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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보자 어디보자 ‘백상예술대상’ 상 탈 사람 점쳐보자

2021.05.12. 1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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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3대 영화제'라고 불리는 시상식이 있다. 가장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청룡영화상, 최근에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졌으나 그럼에도 이름값이 여전한 대종상영화제 마지막으로 영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은 아니지만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와 함께 '3대 영화제'로 묶이는 백상예술대상이 있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판 골든글로브라고도 불린다. 백상예술대상은 앞서 말했듯이, '3대 영화제'로 묶이지만 TV와 연극 부문도 시상하기 때문에, 미국 영화와 TV에 대해 시상하는 골든글로브와 주로 비견된다. 

▲ (사진: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
▲ (사진: 백상예술대상 공식 홈페이지)

백상예술대상의 이름은 과거 일간스포츠의 모회사 한국일보의 창립자 장기영의 호(號)였던 '백상'에서 비롯됐다. 2001년 일간스포츠가 별도 법인으로 분할되고 2005년 중앙일보로 인수되어, 백상예술대상 주최는 일간스포츠가 계속해서 하되 방송은 JTBC에서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상식은 한계점이 있다. 영화제라면 영화만 심사한다던가, 특정 방송국의 연말 시상식이라면 해당 방송국의 방송만 대상이 된다던가. 백상예술대상처럼 비교적 성역이 넓은 시상식은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 시상식'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영화, TV, 연극까지 대중예술 전반부를 아우르는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이 5월 13일 킨텍스에서 저녁 9시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과연 올해는 어떤 예술인이 수상에 성공할지 유력 부문들을 예측해 보고 그 이유에 대해 말해보겠다.

TV부문

작품상(교양) : 차이나는 클라스

최근 들어 두 가지 장르가 적절히 혼합돼 탄생한 하이브리드 방송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교양과 예능이 적절히 혼합돼 '아는 맛'을 전달해주는 '인포테인먼트' 하이브리드 방송이 흔하게 보인다. '알쓸신잡', '책 읽어드립니다', '선을 넘는 녀석들' 등을 시청만 해도 풍부한 지식을 습득할 수가 있다. 2017년 3월부터 정치, 역사, 경제, 국제, 자연 등 인류 전반을 다뤄 '아는 맛'에 더불어 '질문하는 재미'까지 선사한 방송이 JTBC의 '차이나는 클라스'다.

▲ (사진: JTBC)
▲ (사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의 매력은 2가지다. 하나는 앞서 말한, 인류 전반에 대하여 성역 없이 다룬다는 것이다.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신선한 소재를 가지고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지식을 전달해준다. 방송 제목에 부합하여 고정 출연진들은 시청자들이 궁금했을법한 쉽고도 어쩌면 당연히 누군가는 물어봐야만 했을 질문을 대리로 해준다. 이로써 일일 선생님과 고정 출연진들만의 수업이 아닌 시청자도 함께 하는 '인포테인먼트' 교양으로 거듭났다. 약 4년 넘게 수많은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해준 '차이나는 클라스'의 기여를 이제는 치하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최우수 연기상(남) : 엄기준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 간의 대중예술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시상한다. 부정할 수가 없다. 가장 대중적인 예술 매체 TV에서 지난 1년 간 가장 강력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훔쳤던 작품은 SBS의 '펜트하우스' 시리즈다. 그 '펜트하우스'는 2021년 5월까지 2개의 시즌이 마무리됐는데, 2개의 시즌을 내내 중심에서 지탱하며 악의 축으로 군림한 자는 주단태다. 그 주단태를 엄기준이 연기했다.

▲ (사진: SBS '펜트하우스 2' 공식 홈페이지)
▲ (사진: SBS '펜트하우스 2' 공식 홈페이지)

물론 '펜트하우스'가 단순 오락성으로 봤을 때는 재밌다. 재밌으니까 보게 되는 거다. 그 '오락성'이란 의미에 웃음만 의미하진 않는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 전개, 연출의 자극성 등 다양한 의미가 내포돼있다. 그 두터운 의미의 '오락성'을 엄기준은 2개의 시즌 동안 중추적으로 견뎌냈다. 엄기준의 연기력이 아니었다면 빈틈이 보여 시청자들의 이입 이탈이 발생했을 것이다. 하지만 엄기준은 막장 드라마래도 철저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효과적으로 묶어두었으며 곧 '펜트하우스' 성공이라는 결과물로 귀결시켰다. 물론 다른 후보 배우들도 인상적인 연기력을 펼쳤지만 엄기준에게 최우수 연기상이 돌아간다 해도 큰 논란은 없을 것이다.

최우수 연기상(여) : 김소연

굳이 앞서 했던 서술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지난 한 해 최고의 화제성을 몰고 다녔던 '펜트하우스' 2개의 시리즈에서 메인 빌런으로 주단태가 존재했다면, 2개의 시리즈에서 천서진의 희로애락을 자신의 온몸을 불살라 연기한 배우가 바로 김소연이다.

▲ (사진: SBS '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 (사진: SBS '펜트하우스' 공식 홈페이지)

'펜트하우스 2'에서 천서진의 운명이 나락으로 떨어져 시즌 1 때만큼 김소연의 연기력이 극을 치지 못 했지만 천서진이란 인물은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강렬하고 미쳐버린 악녀임에는 틀림없다. 천서진의 육신은 김소연이었다. 아니 정신마저도 김소연이었다. 2개의 시즌 동안 온갖 풍파를 다 겪는 천서진을 연기하기 위해 김소연은 하얗게 불태웠다. 특히, 아버지가 죽고 연습실로 돌아와 미친 듯이 피아노 연주를 하는 장면은 '펜트하우스'라는 드라마가 결국 막장 드라마로 분류돼도 배우들의 연기력만큼은 명품이다는 평을 듣게끔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배우 김소연의 연기 경력의 정점을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수상으로 확인하고 싶다. 

조연상(남) : 오정세

백상예술대상 역사에서 배우 연기 부문에서 연속 수상을 이뤄낸 주인공은 문정숙, 안성기, 신구, 심혜진, 유동근 정도 밖에 없다. 배우의 숫자도 많아지고 채널 수가 증가와 플랫폼이 확장됨에 따라 작품 수도 그에 따라 많아지기에 특정 배우가 연속 수상을 일궈낸다는 것은 현대에 있어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럼에도 이번에 과감히 예상해본다. 오정세가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할 것 같다.

▲ (사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공식 홈페이지)
▲ (사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공식 홈페이지)

오정세는 202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미 '동백꽃 필 무렵'의 노규태 역으로 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백꽃 필 무렵' 다음으로 '스토브리그' 권경민 역으로 다시 한 번 조연 연기의 격을 높였다. 그 다음 역시 조연이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신체는 37세지만 지능은 발달장애 3급인 문상태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폐증을 안고 있지만 문상태가 말하는 대사에 시청자들은 여러 번 감동했고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드라마가 비로소 힐링 드라마로 제 역할을 하게 했다. 사실적으로 발달장애 인물을 그려내면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것, 말이 쉽지 연기로는 상당한 난이도다. 이 어려운 걸 오정세는 해냈다.

예능상(여) : 장도연

백상예술대상 홈페이지에 가서 부문별 후보작이나 후보자들을 살펴보면 한 가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있다. 드라마나 배우, 제작진들의 후보에는 속한 채널명이나 작품명이 함께 명시돼있는데 예능상은 아니다. 후보자의 이름만 명시돼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어느 곳의 특정 소속이라고 규정하지 않고 지난 한 해 가장 좋은 웃음을 준 예능인이 누구인지를 가리기 위함이다.

▲ (사진: 장도연 인스타그램 캡처)
▲ (사진: 장도연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한 해, 장도연은 영역을 막론하고 불철주야 예능인으로써 대중들에게 크고 좋은 웃음을 연신 선사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로 지식을 재미있게 전달도 했으며, '여고추리반'으로 장르물에도 도전했다. '나 혼자 산다'로 대세인 관찰 예능에도 성공적으로 입성했고, '개는 훌륭하다'로 반려동물과의 교감도 이뤄냈다. '코미디 빅리그'로 정통 코미디의 끈도 놓지 않았었다. 다른 예능들에도 다수 출연해 자신의 예능 능력을 계속해서 입증해왔다. 장도연의 예능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쁘지 않다. 농담을 하더라도 상대방과 시청자가 그리 크게 기분 상하지 않게 한다. 과거 독보적인 여성 예능인으로 군림하던 박미선이 당당하게 자신을 능가할 후배라 극찬했다. 이 평가에 대중들은 충분히 공감할 것이며, 공감의 성과가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확인될 수 있기를 바란다. 

영화부문

신인감독상 : 이충현

영화감독이라는 직업만큼 처음부터 자신의 색깔을 보이며 대중들의 관심을 단번에 사로잡기 어려운 직업도 없는 것 같다. 종합예술품의 성격으로 온갖 여러 부문과의 협업 결과물이기 때문에 온전히 감독만의 예술 지향점을 지키기가 어렵다. 그럼에도 고집스럽게 예술색을 표현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신인감독들이 여럿 있었고 올해에는 그 선두에 '콜'의 감독 이충현이 있었다.


▲ (사진: 네이버 영화)

타임슬립이란 소재, 이제는 식상하다. 단순히 타임슬립이란 소재에 기대기만 하고 그 안에서 독창적인 연출이 없다면 대중의 혹평을 피할 수 없다. 그만큼 흔해진 소재다. 그러나 이충현 감독은 전화를 매개로 시공간을 뛰어넘고 소통하며 그러면서도 결국 서로를 죽이려 드는 미쳐버린 오영숙과 김서연을 강렬하게 그려냈다. '착한 이미지'에 갇힌 듯한 느낌을 주던 박신혜 배우를 광기 서린 김서연을 탈바꿈시켰고, 한국영화 역사상 손에 꼽을 여성 빌런 오영숙으로 변신한 전종서 배우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담아냈다. 신인감독이 연출했다고 쉽게 믿기지 않는 '콜'은 이충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다. 

최우수 연기상(여) : 전종서

혜성같이 등장해 데뷔와 동시 주목을 받고 한국영화계의 유망주로 평가받던 배우들은 여럿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작에서 혹평을 피하지 못 하는 '소포모어 징크스'에 빠진 배우들도 여럿 있었다. 하지만 배우 전종서는 최소한 그 '소포모어 징크스'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한 번에 받고 다음 출연작 이충현 감독의 '콜'에서 자신의 배우 포텐셜을 폭발시켰다.


▲ (사진: 네이버 영화, 용필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넷플릭스)

한국영화의 지난 역사를 돌이켜보면 단번에 기억나는 '여성 빌런'이 없다. 그래서인지 '콜'이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콜’을 관람한 대중과 평단은 모두 동일하게 '제대로 된 여성 빌런이 탄생했다'는 평을 남겼다. 그만큼 '콜'의 오영숙을 연기한 전종서의 존재감이 강렬했다는 것이다. 친구인 줄 알았지만 살인마로, 미쳐버려 동공과 시선이 풀린 듯한 오영숙의 얼굴이 전종서의 연기로 태어난 것이다. 다른 최우수 연기상 여자 부문에 절륜한 연기력을 보여 여러 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뛰어난 연기력만으로 해당 영화의 매력과 수준을 높인 배우는 전종서가 유일하다.

조연상(남) : 구교환

조연은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영화에는 극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주연이 있다. 그 주연만으로 극이 채울 수 없다. 주연 옆에서 혹은 다른 이야기 지점에서 주연 영역 외 극의 빈틈을 채워 비로소 극예술을 안정적으로 완성시킨다. 그렇기에 모든 영화 시상식에서 조연상 부문을 따로 만들어 조연배우들의 공로를 치하한다. 아마도 지난 한 해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만의 연기색으로 조연 연기의 가치를 드높인 배우는 '반도'의 구교환으로 보인다.

▲ (사진: 네이버 영화, 레드피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웰 고 USA)
▲ (사진: 네이버 영화, 레드피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웰 고 USA)

구교환은 '반도' 출연 전에는 상업영화의 단역으로 나오거나 주로 독립영화군에서 활동하며 '독립영화계의 슈퍼스타'로 불렸다. 독립영화로 구교환을 많이 접했던 대중들은 제작비 210억 원이 들은 블록버스터 '반도'에 서 대위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비로소 '구교환이 이제 양지로 나오는구나'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좀비 세상으로 변해버린 한반도에서 살고 싶은 서 대위의 욕망을 구교환만의 특색 있는 연기로 표현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반도'의 주연배우는 강동원이다. 하지만 '반도'를 보고 나면 강동원보다 구교환이 더 생각난다. 

신인 연기상(여) : 박소이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일대 파란이 일었다. TV 부문 신인연기상 여자 부문 수상을 성인배우 김다솜, 김세정, 서은수, 원진아를 제치고 tvN 드라마 '마더'에서 아동학대를 당하며 성장하는 김윤복을 연기한 당시 10살 아역배우 허율 배우가 수상했다. 10살 아역배우가 아역상이 아닌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다니. 수상 결과가 발표되자 시상식장을 비롯한 시청자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 했다. 이 역사가 왠지 올해도 반복될 것 같다. 주인공은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유민 역을 맡은 박소이 배우가 될 것 같다.

▲ (사진: 네이버 영화, 하이브미디어코프, CJ엔터테인먼트)
▲ (사진: 네이버 영화, 하이브미디어코프, CJ엔터테인먼트)

2020년의 한국영화계는 그야말로 얼어붙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중들은 영화관으로의 발걸음을 완전히 끊었고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들 대부분 개봉을 미루거나 넷플릭스로 선회하며 코로나19 종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모든 영화들이 개봉을 피한 것은 아니다. 2020년 8월과 9월에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담보'에 출연한 박소이 배우는 각 영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남아 두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겨 데뷔와 동시 흥행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담보'에서는 비교적 아역배우가 감당하기 쉬운 발랄한 성격을 가진 승이를 연기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 후보에 소속 작품으로 이름을 올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유혈이 난무하고 극히 어두운 영화에서 홀로 아이의 모습으로 묵묵히 연기한 박소이 배우에 모두 주목했다. 2020년 한국영화계를 '하드캐리'한 박소이 배우, 아역배우가 쉽게 감당하기 힘든 연기를 소화한 박소이 배우에 2018년 백상예술대상이 쏘아 올린 파란을 재차 연출해주길 바란다.

예술상 : 반도

2016년 영화 '부산행', 2019년 영화 '킹덤'으로 이른바 한국형 좀비물 'K좀비'라는 새로운 문화코드가 생겨났다.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 '부산행'으로 이어지는 좀비 3부작을 마무리 짓는 '반도'를 2020년 7월 15일 세상에 내놓았다. 취향에 따라 '부산행'보다 못 하다는 혹평과 '부산행'보다 낫다는 호평이 공존했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반도'는 'K좀비' 영화 기술력을 한껏 높였다는 사실이다.

▲ (사진: 네이버 영화, 레드피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웰 고 USA)
▲ (사진: 네이버 영화, 레드피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웰 고 USA)

물론 영화 '반도'의 가장 앞선 장르 수식은 '좀비 아포칼립스'다. 극 중에선 좀비가 한반도를 집어삼키고 세계 정세도 한반도를 잠가버렸다. 그런 한반도가 '반도'의 배경이다. 경악스러운 좀비 떼 연출은 기본으로 영화에 담겨있었다. 그에 더불어 폐허가 된 한반도의 모습을 절망적으로 그려내 영화를 향한 관객들의 몰입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영화 후반부를 장식한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추격씬은 '반도'라는 영화에 생동감도 불어넣었다. '반도'는 'K좀비'의 성장 뿐만이 아닌 한국영화의 기술력 자체의 성장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롱런'이란 기여에 '수상'이란 보답을

이상 수상이 유력한 혹은 수상할 가치와 이유가 있는 부문들을 짚어봤다. 상술된 10개의 부문 중에서 그래도 더 강력히 수상 예상이 맞았으면 하는 부문은 'TV 부문 작품상(교양)'과 'TV 부문 예능상(여)'다.

'차이나는 클라스'와 장도연의 공통점은 '롱런'이다. 특정 강점이 두드러져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이나 인물들과는 달리 꾸준하게 정보를 전달해주거나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이 기여에 부디 시청자들을 대표하여 백상예술대상이 '수상'이란 보답을 해주길 바란다. 만약 그 결실이 이루어진다면 프로그램이나 방송인이나 꾸준해도 사랑받을 수 있다는 좋은 귀감의 증거가 될 테니 말이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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