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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드 플레이어 F704의 매력 - Fyne Audio F704 튜닝기

2021.05.12. 16: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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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축형 스피커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파인오디오는 이제 국내에서도 꽤 많은 애호가들을 확보하고 있다. 주로 중저가의 제품이 많지만, 하이엔드 제품도 당당히 존재한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한 예는 스피커 역사에서 그리 흔치 않다. 설계자부터 스탭,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일사분란한 팀웍과 오랜 노하우가 겸비되었기 때문이다.

 


 ▲ Fyne Audio F704 튜닝기가 진행된  오디오필드 전경

 

그런 차에, F704의 가치와 미덕에 주목해서 과감하게 선택한 딜러가 포착되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이 그 주인공이라 적지 않게 놀랐다. 왜냐하면 <오디오 필드>를 오랜 기간 운영해온 유동환 대표은 어떤 브랜드건 플래그쉽 내지 몬스터 클래스의 제품만 취급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F1 시리즈의 가치와 미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F704를 비롯해 700 시리즈에 집중하면서 F1 시리즈와 다른 매력과 장점을 느낀 부분이 있다고 한다. 그 소감과 경험을 듣고 싶어 방문했다. 함께 음악을 들으며 F704의 매력을 탐구해본다. 편의상 유동환 대표의 성인 “유”를 표기해서 진행하겠다.

 

 

- 반갑습니다. 우선 F704를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군요.

 

▲ Fyne Audio F704

 


유 : 개인적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선호합니다. 해상도와 다이내믹스 등 오디오가 추구해야 할 이상과 가치를 존경합니다. 반면 동축형 스타일이라고 하면, 가는 길이 전혀 달랐습니다. 탄노이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적절하게 인클로저의 진동을 이용해서 절묘하게 대역을 확장하고 또 넉넉한 사운드가 나오는 방식이죠. 그 나름의 장점과 매력이 분명히 있지만, 제 취향과는 달랐습니다. 이런 통울림 소리를 저는 극도로 싫어합니다. 그래서 오랜 기간 숍을 운영해오면서 동축형과는 인연이 없었죠. 그러다 파인을 알게 된 겁니다.

 


-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사실 스피커를 설계할 때 여러 접근법이 있습니다. 저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우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각자 가는 길도 다르고, 장단점도 다르기 때문이죠. 어차피 취향의 문제로 수렴되지 않을까요?

유 : 맞습니다. 파인오디오는 그간 동축형에서 가졌던 아쉬움이랄까,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통울림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드라이버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한 설계더군요. 개인적으로 파인의 디자인은 통상의 하이엔드 제품들과 다르긴 하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도 있다고 봅니다.

 


- 파인 오디오의 F700 시리즈를 접하면서 느낀 소감부터 알고 싶군요.
 

 

유 : 일단 밸런스가 좋습니다. 이게 파인의 최대 장점인 것같습니다. 고역부터 중역, 저역에 이르기까지 마치 실제 연주에서 들을 수 있는 자연스럽고, 모난 데가 없는 밸런스가 나옵니다. 또 동급의 제품과 비교할 수 없는 해상도와 다이내믹스가 나옵니다. 이 부분은 상당한 미덕입니다. 또 특정 장르도 가리지 않죠. 클래식은 물론, 팝, 재즈, 록, 가요, OST 등 정말 다양하게 커버합니다.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F704의 경우, 이보다 서너배의 가격대를 가진 스피커와 비교해도 별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대단한 찬사입니다. 파인의 설계자에게 이런 평가를 꼭 들려주고 싶군요. 오랜 기간 난다 긴다 하는 하이엔드를 주로 취급해 오신 대표님의 이런 평가는 파인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유 : F704는 동축형 드라이버에 따로 우퍼 하나, 그것도 12인치를 더했습니다. 스펙을 보니 우퍼는 200Hz 이하부터 24Hz까지 담당하더군요. 말하자면 동축형 드라이버에 저역의 힘이나 에너지를 더한 컨셉이겠죠. 이 부분이 꽤 절묘합니다. 물론 동축형 드라이버만으로도 광대역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F1 시리즈에선 실제로 그렇게 구현되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많은 물량투입과 공이 들어갑니다. 그보다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상급기에 근접하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이렇게 적절하게 우퍼를 더한 F704의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 우리나라 애호가들은 일단 플래그쉽 모델만 주목하고, 그 밑을 좀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클래스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분들은 극소수죠. 자기 상황에 맞게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구미, 특히 영국같은 경우엔 합리적인 소비를 중요시합니다. 최대한 지출을 억제하면서, 최대한의 만족도를 추구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F704를 좋아하는 것은, 상급기의 성능에 근접해 있으면서도 무척 합리적인 가격표를 매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 : 솔직히 이런 스피커가 이 정도 가격밖에 하지 않는다는 점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이보다 1천만원을 더 붙여도 누가 뭐라 하지 않을 내용을 갖고 있죠. 요 옆에 다이아몬드 트위터를 장착한 스피커가 하나 있는데, 덩치도 작고, 담당 주파수 대역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500만원 이상 더 비쌉니다. 그런 면에서 F704는 정말 높은 가성비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 <오디오 필드>엔 다양한 앰프가 있어서 이것저것 물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방문한 김에 몇 곡 들어보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부메스터로 가닥을 잡아볼까요?

 

▲ Burmester 088 프리앰프 & 911 파워앰프

 

유 : 버메스터의 911 파워와 088 프리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소스기는 에소테릭의 그란디오소 P1과 D1 세트입니다.

 

 

- 우선 그리모와 가베타가 함께 한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1번 1악장>. 정말 첼로에서는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가 나옵니다. 그냥 몇 소절로 사람을 녹 아웃시킵니다. 첼로란 악기에 그냥 빠져들게 합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유 : 버메스터와 연결해서 들으면, 질감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특히, 이런 클래식에선 두 말할 나위가 없죠. 또 약간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이런 음을 좋아할 분들이 많다고 봅니다.

 


- 버메스터와 연결한 음은 처음 듣는데, 확실히 매력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쿠벨릭이 지휘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1악장>을 들을까요? 정말 기민합니다. 일체 머뭇거림없이 빠르게 반응합니다. 확실히 통울림은 느낄 수 없고, 현대 하이엔드의 스피드와 가닥추림이 나옵니다.

 

▲ 튜닝기를 진행한 이종학 리뷰어

 


유 : 저역의 펀치력과 양감도 일품입니다. 대형기를 듣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맞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앰프를 바꿔볼까요?

 

유 : 에소테릭 제품으로 꾸며보겠습니다. C1, M1 세트입니다. 소스기까지 모두 그란디오소 시리즈가 되겠습니다.

 

 

- 아바도가 지휘한 말러의 <교향곡 5번 1악장>. 이것은 또 맛이 다릅니다. 해상도가 올라가고, 구동력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보량이 많은 느낌입니다.

 

유 : 버메스터가 질감이라고 하면, 에소테릭은 정보량이라고 할까요? 물론 아주 차이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미묘한 부분이죠. 그러나 애호가들한테는 그게 큰 체크 포인트가 될 겁니다.

 


- 에소테릭은 전통적으로 탄노이 스피커를 연결해서 그간 쭉 마케팅을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 기와도 잘 매칭이 됩니다. 약간 여성적인 느낌도 있으면서, 하이엔드적인 미덕이 잘 살아나고 있습니다. 파인에서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은 저도 처음 느낍니다. 이번에는 다이애나 크롤의 를 들어보겠습니다. 정말 관능미가 넘치는 보컬이 나옵니다. 배후에 흐르는 휘황한 오케스트라의 움직임도 정밀하게 포착합니다.

 

▲ 조합된 Esoteric의 소스기기들과 앰프들

 

유 : 하이엔드 오디오는 녹음 당시의 상황이나 특성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그런 면에서 정말 일체 가감없이 풍부한 정보량을 쏟아냅니다. 음색 또한 매력이 있고요.

 


- 파인에 하이엔드 앰프를 붙인다고 하면, 에소테릭은 좋은 선택지가 될 것같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조합으로 듣고 싶군요. 진공관 앰프가 있나요?

 

▲ 매칭된 Audio Research 610T 파워앰프

 

유 : 마침 오디오 리서치의 610T 파워앰프가 있습니다. 에소테릭 세트에서 파워 앰프만 바꿔보겠습니다.

 


- 같은 다이애나 크롤인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일단 저역이 보다 풍부하고, 양감도 대단합니다. 현과 보컬이 무겁게 밑으로 깔리는 모습입니다.

 

유 : 개인적으로는 에소테릭을 선호하지만, 이런 진공관의 음을 좋아할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뭔가 강력하게 사람을 압도하는 맛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색다른 시청을 권하겠습니다. 실은 F704를 갖고 이런저런 음악을 듣다가, 영화를 걸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를 틀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 와우, 극장이 따로 없군요. 어떤 영화든 대사가 명료하면서 각종 음향과 이펙트와 음악이 풍부한 스케일로 다가옵니다. 요즘 오디오를 하는 분들은 대개 스마트 TV와 연계해서 운용합니다. 그런 면에서는 정말로 F704가 강점이 있다고 봅니다.
 

▲ Fyne Audio F704

 

유 :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하이엔드 스피커를 많이 써봤습니다. 하지만 F704를 능가하는 제품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야위고, 빈약한 음이 나와 실망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 제품은 진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 맞습니다. 굳이 멀티 채널을 도입하지 않고, 2채널만 운용해도 많은 재미를 볼 것같습니다. 참고로 본 기는 24Hz~26KHz라는 광대역을 커버합니다. 사실 저역의 경우, 30Hz 대역을 지나 20Hz 대역으로 가면, 정말 말도 안되는 광폭하면서, 바닥을 두드리는 에너지가 연출됩니다. 본 기를 잘 운용하면 그런 악마와 같은 저역을 맛볼 수 있습니다.

 

유 : 매칭하는 앰프의 성격을 즉각즉각 반영하면서, 특별히 음악 장르를 가리지 않고, 심지어 AV쪽도 포괄하는 면에서 그야말로 전천후 요격기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현존하는 스피커 중 이 가격대에서는 아예 적수가 없다고 봅니다.

 


-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파인에는 접지단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활용하는지요?

유 : 당연하죠. 다행히 에소테릭의 파워에는 접지단이 따로 있습니다. 이 부분을 활용하기 위해 특별히 반덴헐 스피커 케이블을 동원해서 정확하게 접지를 해주고 있습니다.

 


- 역시 예상대로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군요. 오랜 기간 하이엔드 제품을 다뤄온 내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F704의 장점과 미덕을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아무튼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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