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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박람회 2021] 전통과 세련을 함께 잡은 소주

2021.07.06. 15: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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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이 3일 동안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가히 '국제'라는 단어가 붙어도 좋을 만큼 각종 주종과 술 관련 산업 업체들이 대거 모였다. 

우리나라에서 '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주종이 있다. 단연 맥주와 소주다. 특히 소주는 취하기 적당한 도수와 씁쓸한 맛, 그리고 비교적 비싸지 않는 가격대로 '서민 술'이라 불리며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중에는 얻어낸 고순도 주정(酒精)에 물과 감미료로 희석한 '희석식 소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소주에는 대중화된 '희석식 소주' 뿐만이 아니라 곡물로 담근 밑술을 증류하여 만드는 전통주 '증류식 소주'도 있다. 이번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에 여러 증류식 소주 업체들이 참가했는데, 아래 소주들이 특히 눈에 띄었다.

도수가 높아도 부드럽게, 소여강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 박람회장 입구에 들어서고 맨 오른쪽에는 주로 전통주 업체들이 배치됐다. 특히, 추연당 부스는 한국적인 인테리어도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추연당에서는 여러 전통주를 빚고 있는데 '소여강'이라는 25도 증류식 소주 또한 내놓고 있었다. 그리고 시음에서도 그냥 술병을 따라주는 것이 아닌 백자 혹은 놋주전자로 따라주어 전통의 맛을 간접적으로도 느끼게 해 줬다.

그렇다면 소여강 증류식 소주의 맛은 어땠을까? 보통 시중에 판매되는 희석식 소주들은 20도를 넘지 않는다. 소여강 증류식 소주는 25도라기에 코를 찌르는 강한 도수를 예상했다. 하지만 아니었다. 일반 희석식 소주와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목 넘김이 부드러웠다. 행사장이 상온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만약 소여강 증류식 소주가 냉장보관 됐다면 더 괜찮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즉, 추연당의 소여강 증류식 소주는 소주가 넘어서기 힘든 '독주'의 이미지를 어느 정도 개선한 것 같았다.

증류식 소주의 대중화, 화요

이제는 익숙해진 브랜드가 된 것 같다. 화요는 넓은 소비자들이 쉽게 선택하는 희석식 소주는 아니지만 증류식 소주로써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에는 아마 화요 소주가 각종 칵테일 재료로 쓰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유행에 발맞춰 화요는 지난 5월 '2021 화요 칵테일 챔피언십'을 개최하는 영리한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에 참가한 소주 업체들 중에서 유일하게 익숙한 느낌을 받았다. 대중화된 증류식 소주 업체답게 화요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에서 17·25·41·53도의 증류식 소주 4종에 위스키까지 다양하게 내놓았다. 

가장 낮은 도수라서였을까? 17도의 '화요 17'의 맛은 뭔가 밍밍했다. 증류식 소주가 맞는지 의문이 들었고, 화요를 가지고 칵테일을 만든다 해도 술의 느낌일 나긴 할까라는 의문도 역시 들었다. 알코올 맛에 대한 정체성이 필요할 듯하다.

전통 지역 술의 대명사, 안동소주

우리나라에 지역 특유의 술을 특산물로 하는 곳이 여럿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안동시다. 안동에는 찜닭, 간고등어 등이 유명한데 이 음식들과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술이 바로 안동소주다.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에 조옥화 명인의 외손자가 직접 부스에서 홍보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리고 안동소주 하면 떠올려지는 특유의 백자 소주병도 확인할 수 있어 안동소주의 전통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안동소주의 맛은 전형적인 증류식 소주다웠다. 시음잔을 입에 대기도 전에 코를 찌르는 강한 향은 술잔에 든 술이 확실히 증류식 소주가 맞다는 걸 다시 깨닫게 했다. 그리고 재차 술을 목 뒤로 넘겼을 때 올라오는 찌르는 듯한 강한 맛 역시 증류식 소주의 매력을 맛보게 했다. 안동소주는 증류식 소주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고 볼 수 있다.

선물용으로는 괜찮을 듯, 려

물론 술은 음식의 한 종류기에 먹는 것이 가장 앞선 목적이다. 그렇다고 먹는 것에만 목적을 두는 술이 아니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고 보답하고 싶은 상대방이 술을 즐겨한다면 선물용으로 술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즉, 맛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위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세련된 외관이라면 선택받을 이유가 충분한 것이다.

세련돼 보이는 소주, 증류식 소주 려가 달성한 듯보였다. 세로로 긴 직사각형에 무채색으로 투명한 외관을 한 려는 애주가에게 혹은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장식용으로도 술을 구매하는 상대에게 선물용으로 아주 괜찮게 보였다. 하지만 그 세련됨에 맛이 따라가질 못 했다. 도수가 비교적 높은 증류식 소주임에도 물같이 맹한 느낌이었다. 고구마를 이용한 증류식 소주라는데, 고구마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세련된 외관과 맹한 맛의 괴리를 려는 고민해야 할 것이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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