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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박람회 2021] 막걸리가 촌스럽다고 한 게 누구야?

2021.07.06. 15: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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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7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이 3일 동안 진행되고 막을 내렸다. 가히 '국제'라는 단어가 붙어도 좋을 만큼 각종 주종과 술 관련 산업 업체들이 대거 모였다. 

물론 현재 주류시장을 소주와 맥주가 이끌고 있지만 나름의 규모를 유지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주종이 막걸리다. 우리나라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하나 갈수록 우리나라 1인 소비량이 줄고 있는 쌀로 만들어지는 술이 막걸리기 때문에 최근 들어 막걸리 소비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저 막걸리가 우리 쌀로 만들어졌으니 막연하게 소비를 촉구하면 되레 소비자들은 외면한다. 막걸리 업체들의 슬기로운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잡아야 한다. 아마 아래 막걸리 업체들은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를 기회로 삼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귀여워서라도 마시겠다, 오산양조

오산양조, 두 가지의 의미가 들어있다.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했으며 술을 만드는 양조장. 맞다. 오산양조, 네 글자를 들었을 때 특별함을 느끼지 못 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 안에서의 오산양조의 모습은 모든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오산양조는 하얀까마귀를 대표 캐릭터로 내세워 마케팅을 진행했다. 보통 성인 남성의 키에 버금가는 하얀까마귀 인형과 그 하얀까마귀가 곳곳에 그려진 오산양조 막걸리의 자태는 귀여움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지갑을 열 수 있는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치기 충분했다. 

맛 또한 강렬했다. 평균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막걸리의 도수는 5도로 형성돼있다. 오산양조의 막걸리는 8도로 일반 막걸리보다 높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시음했을 때 단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술을 즐기는 애주가라면 8도는 그리 높은 도수는 아닐 것이며 진한 단맛의 매력은 오산양조 막걸리와 하얀까마귀를 깊게 기억하기 충분해 보였다.

막걸리 업체가 맞아? 호랑이배꼽

위에서 언급한 오산양조와 다른 느낌이었다. 호랑이배꼽? 막걸리 업체가 맞는가? 아니 막걸리를 떠나서 술을 제조하는 업체가 맞긴 한가? 이 의구심은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 내 호랑이배꼽 부스에서도 단번에 해갈되지 않았다.

호랑이배꼽 부스에 아주 가까이 가야 비로소 호랑이배꼽이 막걸리를 주로 하는 업체라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부스 안도 단출했다. 테이블도 하나였다. 그 테이블 위에 호랑이배꼽 막걸리를 올려놓았고, 막걸리 이외에 필기용품도 판매하고 있는 이색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 여하튼, 확실한 것은 막걸리가 단번에 예상되지 않는 상호와 온통 노란색으로 채워진 부스 색깔은 기존의 막걸리 이미지를 타파해보려는 노력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맛은 의외로 아쉬웠다. 평균 5도의 막걸리래도 은은한 알코올 맛과 쓴맛은 느껴져야 함인데 그 작은 알코올의 정체성이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색적인 마케팅에 충분히 뒤따라오지 못 했던 호랑이배꼽 막걸리 맛이었다.

그래비티와 막걸리, 한통술

'서울국제주류박람회 2021' 안에서의 한통술 부스를 봤을 때 막걸리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이유는, 한통술이 전매특허로 삼고 있는 연두색과 분홍색이 주를 이루는 힙합 미술, 그래비티가 부스를 꾸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부스 안에 한통술의 막걸리가 있었다. 한통술은 색색의 그래비티로 관람객의 눈을 훔치고 막걸리로 입을 훔치는 과정을 선보였던 것이다.

화려한 그래비티 아래에는 한통술 막걸리 통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한통술에서 재료로 삼고 있는 누룩의 원형도 막걸리 통 옆에 있었고 막걸리 통과 함께 연두색·분홍색 조명을 받고 있는 자태는 자그마한 예술품 같았다.

맛보다 식감이라는 단어를 먼저 쓰고싶은 한통술 막걸리였다. 기본적으로 단맛이 주로 느껴졌는데, 단맛보다 앞서 느껴진 것은 점성이었다. 의외의 점성은 먹는 재미를 선사했고 따라오는 단맛은 마무리를 기분 좋게 했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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