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기자수첩] 어제 일 처럼 생생하게 터져 나온 볼보자동차 급발진 주장 사고

2021.07.07. 12:57:56
조회 수
1,875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지난해 10월 발생했고 올해 3월 소송이 제기된 볼보자동차 급발진 주장 사고 얘기가 느닷없이 불거져 나왔다. MBC는 지난 5일 [제보는 MBC] 멈춰 있던 '볼보' 갑자기 질주…"반자율주행차 급발진"이라는 제목으로 뉴스를 내보냈다. 내용만 보면 볼보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가장 최근에 또 발생했다는 불안감을 준다. 

지난해 사고라는 것을 알아챌 수는 없었다. 뉴스 어디에도 언제 발생한 사고인지 시점이 나오지 않는다. 사고 후 9개월 지났고 소송 후 4개월이 지난 해묵은 얘기가 마치 어제 일 처럼 생생하게 전해졌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의혹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제기됐지만 되짚어 볼 것도 가득했다.

우선은 누가 봐도 볼보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가 또 발생했다고 생각하게 했다는 사실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나서야 지난해 사고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20년 10월 발생한 사고가 최근 있었던 것으로 누구나 오인할 수 있게 했다. 급발진 여부를 떠나 이 얘기가 지금 뉴스로 다뤄지는 이유가 궁금하다.

공영 방송이 '반자율주행차'라는 표현을 쓴 것도 황당하다. 도대체 '반자율주행차 급발진'이 뭘 의미하는지 이해 되지 않는다. 어느 한계까지 자동차가 스스로 달린다는 얘기인가? 시범 주행 또 제한된 구역에서 무인차, 완전 자율주행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자신있게 얘기하는 브랜드와 모델은 없다. 그런 표현이 겁 없는 '자율주행'을 하게 만든다. 법으로 반자율, 자율주행 사용을 막는 나라도 있다. 

볼보자동차 급발진 동영상을 수없이 되돌려 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급발진, 시스템 오류 여부가 어떻게 가려질지 모르겠지만 19초 만에 500m를 질주하는 과정을 보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의문이다. 우선은 차가 멈출 때까지 제동등이 전혀 들어 오지 않는다. 의도하지 않은 차량 가속에 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이런 상황에서 제동을 하는 건 본능에 가까운 행동이다.

핸들(운전대) 제어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이해하기 힘들다.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을 피하고 차로를 바꾸기도 한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 차량을 피했다면 몰라도 조향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당시 사고 운전자는 "아무 동작 개입 없이 오작동을 한 것"이라며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한 변호사는 "ADAS 기능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설계 결함"이라고 단언했다.

급발진 여부를 떠나 초보 수준 정도에서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를 이해하고 있다면 이런 주장이 나올 수 없다. 볼보 첨단운전 보조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만 그런 것도 아니고 대부분 ADAS는 차로와 차선, 주변 교통상황 등에 맞춰 까다로운 조건에서 정상 작동한다. 무엇보다 조향과 제동, 가속은 인간이 개입했을 때 시스템에 우선 반응하도록 했다. 볼보자동차도 "시티 세이프티는 운전자 동작에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조향을 하거나 가속, 제동하면 개입을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만약 볼보자동차 사고가 기계적 결함에 의한 급발진이라고 해도 ADAS와 무관하다고 볼 수 있는 이유가 또 있다. 운전자는 안전벨트조차 매지 않은 상태라고 했고 변속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볼보 파일럿 어시스트는 이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D' 레인지 전환을 하지 않았는데 자동차가 스스로 달렸다는 걸 이해하거나 그럴 수 있다고 보는 전문가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누구 주장이 옳다는 얘기가 아니다. 10개월여가 다된 사고 얘기가 지금 시점에서 왜 최신 뉴스처럼 전해지는지, 운전 보조시스템인 ADAS가 왜 반자율주행 시스템인지, 사고 동영상에서 알 수 있는 비상식적 상황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날 그 사고 얘기를 지금 왜 회자하는지 궁금할 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드디어 따라 잡았다" 제네시스, 렉서스와 초기품질 ‘공동 1위’ 대이변 오토헤럴드
[공수전환] "193마력 가솔린 vs 245마력 하이브리드" 신형 투싼 뭘 사야 할까 오토헤럴드
[족보 탐구 ① 스테이션 왜건] 유럽이 아니었네... 시작은 미국 기차역 '디포 핵' 오토헤럴드
"무뇨스 사장도 가세" 美ㆍ中 정상회담 앞두고 '중국산 봉쇄' 한 목소리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포르쉐, 폐배터리로 새 배터리 셀 생산 '양극재 100% 재활용' 오토헤럴드
[정보/루머] 12코어 Xe3P 구성을 레이저 레이크-S로 넘긴 인텔 및 엔비디아처럼 뉴럴 렌더링 기술 준비하는 AMD 등 다나와
[EV 트렌드] "모델 3보다 압도적 스펙" BYD, 주행거리 900km 포뮬러 S 출시 오토헤럴드
"음주운전 원천 차단, 꼼수도 안 통해" 현대차, 신박한 측정 장치 특허 출원 (1) 오토헤럴드
‘美 승용 전멸·현대차그룹 6종 진출’... 2027 북미 올해의 차 후보 25대 확정 오토헤럴드
80년대 한국 장년층의 드림카 '뷰익'... 트렌디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온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칼럼] "당신의 차는 어디 있었나" 美 플록 논란, 한국은 괜찮을까 오토헤럴드
'40만km' 달릴 확률 현대차·기아 0.8%... 토요타, 19.7%로 압도적 1위 오토헤럴드
'셀프 인증' 테슬라 사이버캡 중단 위기... 美 NHTSA '심각한 의문' 조사 오토헤럴드
와인이 강처럼 흐르자 벌어진 일 (1) 마시즘
웨이모 로보택시 '한국보다 일본 먼저 상륙' 2027년 도쿄서 상용 운행 시작 오토헤럴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오픈탑 진짜 나오나… 기술적 난제 푼 ‘차체 격벽’ 완성 (1) 오토헤럴드
'버튼 시동 키'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114년 GM이 쓴 자동차 안전의 역사 오토헤럴드
[모빌리티 인사이트] 렉서스의 승부수... 신형 ES 전기차, 하이브리드보다 싸게 오토헤럴드
"노을 찍어 줘, 달리는 차가 찰칵" 토요타, '메타 스마트 글라스' 쏙 닮은 특허 오토헤럴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체험 이벤트까지…경희대 사로잡은 컬러풀 미디어픽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