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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되는 신차] 첨단화 결정판 '제네시스 G90' 가장 역동적인 플래그십

2021.07.13. 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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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라인업이 풍부해지고 있다. 2015년 현대차에서 독립 브랜드로 떨어져 나온 후 단기간에 고성능 세단에서 전기차 그리고 SUV까지 6종으로 식구를 불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가진 가장 확실한 장점은 아이덴티티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 생김새와 구성이 한결같다. 그러면서도 차급과 차종에 따른 차별화를 분명하게 가져가고 있다. 기본 구성은 같지만 비례와 선을 통해 구분이 가능한 것도 제네시스 라인업 특징이다.

성능을 지향하는 G70과 GV70이 긴 보닛 짧은 트렁크로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면 G80, G90 그리고 GV80은 정통 세단과 SUV가 가져야 할 차분함을 갖고 있다. 이런 특징이 하반기 출시될 제네시스 플래그십 신형 G90에도 반영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스파이샷이 더 자주 노출되고 있는 신형 G90는 브랜드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쿼드 램프와 G 매트릭스 패턴 크레스트 그릴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후드와 트렁크 비율을 달리해 전혀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대형 세단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전후 중량 배분에 특히 신경을 썼으며 전고를 손봐 역동적인 외관을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노출된 스파이샷만으로도 그런 변화는 충분히 감지된다. 후드에서 트렁크 리드로 이어지는 라인이 수평에 가깝고 전고가 낮아진 것도 확실히 알아챌 수 있다.

제네시스 신형 G90가 지난 3월 공개된 콘셉트카 'GENESIS X'를 기반으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대형 세단으로는 매우 드물게 퍼포먼스 감성을 강조한 셈이다. GENESIS X는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요소를 충실하게 반영해 놨다. 신형 G90에는 후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된다. 이 시스템은 방향을 틀 때 앞바퀴와 함께 뒷바퀴도 함께 회전해 주행 안정감을 높여준다.

좁은 공간 회전 능력을 높여주고 특히 고속 코너링 차체 안정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핸들링이 그만큼 자유롭게 이뤄지고 승차감도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탑재하는 첨단 기술이기도 하다. 따라서 신형 G80은 가장 심플한 외관에 가장 강력한 성능이 보태져 대배기량이 뿜어내는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생김새 못지않게 실내 변화도 매우 클 전망이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실내는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한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열과 2열 시트에도 각종 첨단 기능이 보태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심이 간다. 신형 G90에는 현재 양산차에 일반적으로 탑재하는 운전보조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레벨3 HDP(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Highway Driving Pilot'이 탑재된다. 센서 퓨전 2단계 기술로 구현되는 HDP는 전방과 측면, 후면에 설치된 카메라와 레이더, 라이다를 통해 주변 상황을 감지해 적어도 고속도로에서는 운전자 개입을 최소화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프리뷰 에어 서스펜션과 자동주차 등 첨단 사양도 탑재된다.

파워트레인은 3.8ℓ 가솔린, 3.5ℓ 가솔린 터보가 확실한 가운데 V8 5.0ℓ 엔진이 계속 탑재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환경규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고 3.5ℓ 가솔린 터보로도 충분한 스펙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지만 플래그십을 상징하는 모델답게 5038cc 대 배기량에서 나오는 최고출력 425마력의 상징성을 포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편 6년 만에 완전변경이 이뤄지는 신형 G90 출시는 내년 초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투입 전략 등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올해 12월로 앞당겼다. 일부에서는 신형 G90과 함께 전동화 모델이 함께 등장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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