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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리의 잇(IT)트렌드] 아무도 몰랐던(?) MWC 2021 이야기

2021.07.19. 14: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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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전국 직장인, 그중에서도 열정 하나만으로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대리님들을 위한 IT 상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점심시간 뜬금없는 부장님의 질문에 난감한 적 있잖아요? 그래서 저 송대리가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장님, 아니 더 윗분들에게 아는 ‘척’할 수 있도록 정보 포인트만 쏙쏙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테슬라, 클럽하우스, 삼성, 네카라쿠배 등 전 세계 IT 소식을 언제 다 보겠어요? 지금 이 순간에도 피곤한 대리님들이 작게나마 숨 한번 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1. CES 2021 끝나고 다른 박람회 소식은 없어? 요즘 트렌드 좀 공부해야 하는데 말이야

당연히 있죠! 이른바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중 하나인 MWC 2021 관련 소식입니다. MWC라고 들어보셨죠? IT쪽에서 일하는 사람에게는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만큼 유명한 박람회가 MWC입니다. MWC는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IFA(국제 가전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로 꼽힙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MWC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의 약자인데요. 모바일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하는 박람회입니다. 원래는 매년 2월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6월 28일부터 7월 1일로 일정이 바뀌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프라인 현장 행사와 온라인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었고요.

2. 세계 3대 ICT 박람회라고? 했는지도 몰랐는데? 뉴스에서도 많이 못 본 것 같고

특히나 올해는 MWC 뉴스를 보기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대부분 참여를 안 했거든요. 보통 이런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을 발표하면서 뉴스가 되는 건데, 아무래도 국내 업체가 많이 없고 신제품 발표회도 없다 보니 뉴스를 많이 못 탄 거 같습니다.

예년보다 참가업체가 적었던 MWC 2021 (출처=GSMA)

올해 행사는 지난해 행사가 코로나19로 사상 최초로 취소된 후 2년 만에 열린 건데요. 그나마 올해도 원래 2월에 개최 예정이던 게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 차례 연기가 된 겁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보통 10만 명의 오프라인 관람객이 방문하지만 올해는 3만 명 정도가 참석했습니다. 참여업체도 보통 2천여 곳이 참여하지만 이번에는 550곳 정도로 거의 1/4 수준이죠.

에릭슨, 노키아, 오라클 등 주요 통신 기업은 불참했고, 인텔, 엔비디아는 오프라인 부스 대신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이통 3사를 포함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오프라인으로는 참가하지 않았는데요. 그중에서도 LG전자는 이번 MWC는 물론 향후에도 참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사업 철수로 MWC에 참가할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3. 아직 코로나가 지속되는데도 강행한 이유가 있나?

맞습니다. 아직 전 세계 대상의 박람회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죠. 그런데도 이렇게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 이유는 기업들이 납부한 참가비 때문입니다. 작년 2월, MWC 2020는 개막 2주를 앞두고 전격 취소됐는데요. 보통 MWC 참가비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 정도가 되거든요. 그래서 그 비용을 환불하는 대신, MWC 2021 참가비를 면제해주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MWC 2021에서는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면서 작년에 참가비를 낸 기업이 이번에 불참하면 참가비를 환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오프라인 행사를 참가하거나, 참가비를 날리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의미인 거죠.

하지만 당시 스페인에서는 여전히 하루 평균 확진자가 4천 명씩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대다수 기업이 참가비가 아까워서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느니, 참가비를 포기하고 온라인 행사만 진행하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많은 기업이 수억 원 참가비를 날리는 걸 감수하면서까지 불참한 겁니다.

4. 어쨌건 행사는 열린 거잖아? 어땠어? 의미 있는 내용이 있었어?

이번 행사는 ‘커넥티드 임팩트(Connected Impact)’를 모토로 했는데요. 5G 진행 상황과 6G 계획에 대한 이야기, 인공지능 산업과 포스트 코로나 그리고 모바일 플랫폼 등의 기술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참가업체가 적어서 썰렁한 와중에 중국 공세가 강했습니다. 전체 참가업체 550곳 중 100곳이 중국업체였는데요. 미·중 갈등이 지속되면서 지난 1월 미국 주도로 열린 ‘CES 2021′에는 중국 기업이 대거 불참했었죠. 그런데 이번 박람회는 유럽 시장이 주 무대이다 보니 적극적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화웨이는 통신장비업체 중 유일하게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했는데요. 중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매출을 낼 수 있는 유럽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화웨이는 미국의 집중 제재 때문에 칩 수급이 막히면서 스마트폰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그 영향으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하지는 못했습니다.

출처=GSMA

대신 5G 통신장비 신제품을 대거 쏟아내며 글로벌 리더십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대용량 다중 입출력 장치를 공개하기도 했고요. 화웨이가 이 분야에선 여전히 시장 1위거든요. 최근 경쟁사인 삼성전자, 노키아 등이 잇따라 자체 행사를 열고 최신 5G 장비·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 제재를 받는 화웨이를 비롯해 ZTE, 차이나모바일 등의 주요 인사가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부스를 차리고, 연설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화웨이로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수의 유럽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게 더 중요했을 겁니다. 화웨이 장비를 계속 써달라고 요청해야 하니깐요.

5. 그러고 보니 일론 머스크가 어디서 기조연설을 했다던데, 그게 MWC 얘기였어?

보통 행사 첫날에는 신제품 발표가 쏟아지는데요. 올해는 과거와 달리 레노버, TCL 정도만 신제품을 공개하는 등 전반적으로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그 썰렁한 분위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때문에 조금은 반전됐습니다. MWC 주최 측인 GSMA가 흥행을 위한 ‘회심의 카드’로 섭외한 게 바로 일론 머스크였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출처=GSMA)

머스크는 행사 둘째 날 기조연설에 화상으로 참석했는데요. 위성 기반 인터넷·통신 6G를 이용하는 서비스인 스타링크에 대해 약 30조 정도의 공격적 투자를 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현재 6만 9,000명 수준인 스타링크 가입자도 1년 안에 5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간략히 스타 링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스타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주도하는 위성 기반 전 지구 인터넷·통신 서비스 사업입니다. 위성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연결한다고 하니 왠지 신기한 기술일 것 같죠? 스타링크는 오는 8월 전 세계 대상 시범 서비스를 준비 중인데요. 출시하면 그때 다시 얘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 오프라인 참가사 중에서 눈에 띌만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내놓은 곳은 없었어?

예년보다 많이 줄었지만 신제품을 공개한 곳도 있었습니다. 중국 레노버는 '요가 탭13' 등 태블릿 3종과 '스마트 클락2'를 선보였습니다. 요가 탭은 13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70, 최대 배터리 시간 12시간을 지원하는 태블릿입니다. 스마트 클락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탁상용 알람시계고요. 이전에 선보였던 제품들을 개선한 제품들입니다.

TCL은 지난 1월 CES에서 공개했던 스마트 안경 'NXTWEAR G'의 정식 출시를 알렸는데요. NXTWEAR G는 TV와 모바일 제품에서 나오는 화면을 140인치 크기로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아쉽게도 무선 제품은 아니고 전원 케이블을 기기에 연결하는 방식인데요. 선이 있으니 불편하긴 하겠죠? 그래도 안경을 끼면 눈앞에 큰 화면이 펼쳐진다는 점은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아이리스본드라는 스페인 업체의 시선 추적 기술을 적용한 커피 머신도 재밌습니다. 눈동자의 움직임을 읽고 자동으로 작동하는 건데요. 아메리카노를 마실지, 라떼를 마실지 선택한 후 쳐다보기만 하면 됩니다. 굉장히 편하겠죠? 신체적 한계를 가진 사람들을 도울 뿐만 아니라 최근 비대면 경제 추세에도 맞는 제품이라 주목받았습니다.

시선으로 메뉴를 선택하는 커피 머신 (출처=아즈코옌 그룹)

스페인의 노바미트라는 회사는 완두콩과 쌀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캡슐에 담아 스테이크나 닭다리 등을 뽑아내는 3D 프린터를 선보였습니다. 3D 프린터에 재료 캡슐을 넣으면 층층이 쌓아 올려진 고기가 완성되는데요. 친환경, 동물복지 바람을 타고 미래 식품으로 떠오르는 대체육에 3D 프린팅이라는 제조 기술이 접목한 겁니다.

‘스마트 지팡이’라는 것도 있었는데요. 터키의 위워크라는 회사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개발한 물건입니다.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경고를 합니다. 스마트폰처럼 위치를 안내하고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요.

대체육을 뽑아내는 3D 프린터 (출처=GSMA)

중국 ZTE에서는 웨어러블 5G 티셔츠를 선보였습니다. 내장된 중합체 센서가 착용자의 심박수와 근력, 체온 등 건강 지표를 측정해 의료센터에 전송한다고 하네요. 집중 건강 관리가 필요한 노인, 운동선수에게 유용하겠죠? 물론 전송된 정보는 비밀리에 관리된다고 하고요.

7. 국내 기업들은 어땠어? 주요 기업들이 불참이래도 아예 없지는 않았을 거잖아

국내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통신 3사가 다 오프라인 행사를 불참했습니다. 그나마 삼성전자는 온라인 행사를 열었는데요. 차세대 스마트워치에 적용할 운영체제(OS)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은 그동안 갤럭시워치 시리즈에 자체 개발 OS인 타이젠을 썼는데요. 이제 구글의 OS와 타이젠을 통합한 새 OS '원 UI 워치'를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는 갤럭시워치에서도 카카오톡 전용 앱, 구글 지도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거죠. 구글 OS 기반이니 같은 구글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와 연동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원 UI 워치 (출처=삼성전자)

그나마 삼성전자가 주최사인 GSMA의 체면을 세워줬다고도 볼 수 있는데요. 예전만은 못 합니다. 삼성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MWC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벌여왔거든요. 2015년 갤럭시S6, 2016년 갤럭시S7, 2017년 갤럭시탭S3, 2018년 갤럭시S9 모두 MWC에서 공개했었죠. 그런데 2019년 갤럭시 폴드 공개 때는 MWC 2019보다 먼저 갤럭시 언팩 행사를 별도로 열었습니다. 2년 만에 열린 올해 행사에서도 역시나 신제품 공개는 없었고요.

오히려 국내 스타트업들을 주목해볼 만 한데요. 바르셀로나 현장에 설치된 한국관에서 중소기업, 스타트업 30여 곳이 혁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몇 군데 제가 눈여겨본 곳이 있는데요. 먼저 에임브로드라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AI 축구 내비게이션을 만든 곳인데요. 축구 경기를 시청하는 도중에 AI로 전술 등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점자패드 디바이스나 소리로 공 방향과 팀 전술을 전달하는 시각장애인용 축구 네비게이션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AI 축구 내비게이션 (출처=에임브로드)

쓰리아이라는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회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360도 VR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기와 앱을 선보였고요. 머니 브레인이라는 영상·음성 융합 AI 솔루션 업체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키오스크와 모바일에서 시연했습니다. 메타버스가 뜨면서 요즘 핫해진 확장현실(XR) 부문에서도 국내 기업 9곳이 기술을 선보였고요.

넥밴드 타입의 스마트 소음 귀마개를 개발한 수현테크라는 곳도 있습니다. 자체 소음 필터링 기술이 적용돼 착용하면 사람 음성만 들리고, 소음은 차단된다고 합니다. 큰 소음이 발생하는 산업 현장과 방위산업 등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의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되겠죠?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해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하다고 합니다.

스마트 인솔 (출처=솔티드)

솔티드라는 업체는 ‘스마트 인솔’이란 걸 선보였습니다. 신발에 탑재된 센서로 운동 중 무게 중심과 신체 밸런스 등을 분석해 자세 교정을 도와주는 건데요. 스마트폰 앱으로 골프·피트니스·트레이닝 등에 대해 코칭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미국·유럽 업체와 350만 달러(한화 39억 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미국 명문 야구단인 뉴욕 양키스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네요.

8.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국내 스타트업들은 왜 스페인으로 간 거야?

온라인에서 스타트업 드러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올해 초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와 비교하면 확실히 느껴지죠. 보통 이런 행사는 바이어를 직접 만나서 자기를 소개해야 하는데, 인지도가 없는 회사는 온라인에서 누가 일부로 찾아서 보기도 힘듭니다.

반면, 이번에 한국관에 참여한 기업들은 바이어 및 투자자 600여 명과 상담을 했다고 하니 오프라인 행사 효과가 확실했죠. 한 기업은 MWC 3일차까지 바르셀로나 대형 쇼핑몰 내 방문객 출입관리, 이동 동선, 매장별 방문객 숫자 확인 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인지도가 없는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바이어를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우 귀중한 기회인 거죠.

9. 그래서 이번 MWC 2021은 성공이야, 실패야? 어떻게 생각해?

현재 상황상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참여를 포기한 기업들이 많아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네요.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였지만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온라인으로만 참여를 했잖아요? 제품과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현장이 없었기 때문에 한계가 뚜렷했다고 수 있겠네요. 발표자 3분의 1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큰 것 같네요.

이렇다 할 흥행 요소 없이 온·오프라인 병행이라는 애매한 노선을 택한 게 명확한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오프라인의 경험을 온라인으로 그대로 가져오진 못 하더라도, 온라인 행사만의 차별점이 있었어야 했어요. 일론 머스크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행사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띄우기엔 뭔가 부족했고요.

'커넥티드 임팩트'를 주제로 열린 올해 MWC

이건 따지고 보면 MWC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한데요. 지난 1월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도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도 있었지만, 온라인 한계가 뚜렷했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워낙 기술이 발전해 전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하기 충분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행사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었다는 거죠. 저도 온라인으로 행사를 봤는데, 불편해서 짜증이 나기도 했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기술들이 이런 한계를 깰 수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행사도 파급력 하나만큼은 오프라인 행사 못지않습니다. 오히려 오프라인 행사보다 파급력이 더 클 때도 있고요. 그 효과를 확인한 기업들은 코로나19 시대가 끝나더라도 온라인 행사를 병행하거나, 지속할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가비를 볼모로 오프라인 병행을 강행하고도 흥행몰이에 실패한 이번 MWC 2021은 악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자체 온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역량이 충분한 곳이라면 앞으로는 굳이 오프라인 박람회 참가에 얽매이지 않을 테니깐요. 그러면 MWC뿐만이 아니라 CES, IFA도 영향력이 약화되겠죠. 이번 MWC 2021로 빚어진 대규모 불참 사태가 단기적인 상황으로 끝날지, 아니면 국제 행사의 ‘뉴노멀’ 기준을 세우는 변곡점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송태민 / IT전문가
스타트업부터 글로벌 대기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현재 KBS 라디오 ‘최승돈의 시사본부’에서 IT따라잡기 코너를 담당하고 있으며, '애플워치', '아이패드 미니', '구글 글래스' 등의 국내 1호 구매자이기도 하다. 그는 스스로를 IT 얼리어답터이자 오타쿠라고 칭하기도. 두 딸과 ‘루루체체 TV’ 유튜브 채널, 개그맨 이문재와 ‘우정의 무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어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며, IT 전문서, 취미 서적 등 30여 권을 집필했고, 음반 40여 장을 발표했다.

정리 / IT동아 권택경 (tk@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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