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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보다 비싸게 팔리는 중고차 '피해 주의보' 되팔 때 볼 손해도 계산해야

2021.08.18.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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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 정보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프리미엄 초이스/2.5) 2020년 1월식 3280만원". 같은 모델 현대차 공식 사이트 가격 정보다. 같은 트림에 사양을 비슷하게 맞추고 개별소비세 3.5% 적용했을 때 "3835만원"이다.

새 차 쏘나타는 따로 조건이 붙는다. 8월 기본 할인(최대 5%), 세이브 포인트를 더 하면 못해도 300만원 이상 내려간다. 3500만원이면 1년 7개월 된 중고차 가격과 200만원대 차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새 차와 다르게 악명 높은 중고차 할부 금리는 차이가 매우 크다.

새 차는 3%대 저금리에 거치, 유예, 잔가 보장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월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중고차는 상대적으로 이런 특혜를 누릴 수 없다. 개인 신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0.5% 이상 차이가 나고 많게는 9%대 이자를 부담하기도 한다. 중고차 사업자는 "연식이 짧거나 새 차급 중고차라면 할부 이자를 포함한 전체 가격에서 차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인기 모델에 쏠려 있는 현상이지만 요즘 새 차 출고가 늦어지면서 중고차 시세가 급등했다. 카니발 또 하이브리드와 같은 인기 모델은 반년을 기다려야 하고 그렇지 않아도 한 달이 보통이다. 새 차를 받은 직후 200~300만원 웃돈을 올려 되파는 '중고차 재테크'라는 신종 돈벌이도 생겼다. 당장 차가 필요한 사람들이 중고차로 눈길을 돌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중고찻값이 새 차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만 벌어진 일이 아니다. 자동차 전시장이 텅텅 빈 미국에서는 새 차에 공식적으로 웃돈이 붙기도 하고 출고 급행료도 나왔다. 중고차 가격은 폭등했다. 주요 중고차 가격 정보 사이트를 종합해 보면 평균 거래 가격이 지난해 보다 40% 이상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 정보 사이트 캘리블루북에 따르면 6월 기준 새 차 평균 거래 가격은 웃돈이 성행하면서 4만2000달러(4936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6만8000마일(10만9000km) 주행 거리를 가진 중고차 평균 거래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인 2만5000달러(약 3000만원)로 치솟았다. 미국은 주행거리가 중고차 가치 평가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새 차는 생산을 못 해서, 중고차는 불티나게 팔리면서 미국 여기 저기 자동차 전시장이 텅텅 비워가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모두가 차량용 반도체 칩 부족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탓이다. 코로나 19로 억눌려 있던 소비 욕구가 폭발한 것도 원인이다. 

중고차 재테크, 중고차 사재기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이 혼란스럽지만 생계나 사업 목적이라면 몰라도 새 차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서둘러 구매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당장 꺾이지 않아도, 그래서 경기가 나빠진다고 했을 때 아니면 정반대로 코로나 19가 잡히고 경기가 좋아져도 중고차 시세는 떨어진다.

반도체 칩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이 변수지만 지금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 우선은 주목해야 한다. 생산량이 늘고 출고 적체가 해소되면 새 차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매한 경우 손해는 배가된다. 1년 후를 가정했을 때, 새 차 감가상각은 25%, 같은 값을 준 2년 중고차는 총 구매가 60%를 보장받기도 힘들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중고차는 비싸게 샀다고 좋은 값을 받는 상품이 아니다.

오직 연식과 주행거리, 관리 상태, 사고 유무 등 객관적 감정과 수요와 공급에 맞춰 시세가 결정된다. 따라서 당장 급하지 않다면 새 차나 중고차나 서둘러 구매하지 않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요즘 분위기에 편승해 신차급 중고차라며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사례도 제법 있다. 주행 거리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국산차의 3년 후 잔존가치는 50%대에 불과다.

지금 당장 급하다고 중고차를 새 차 가격으로 샀다가는 1년 후 되판다고 해도 10% 이상 손해가 날 것이 뻔하다.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연식이나 주행거리, 사고 이력 등을 속이는 일이 많아질까도 우려스럽다. 새 차 값을 주고서라도 중고차를 살 작정이라면 대상차를 바꿔보는 것도 좋다. 비인기 브랜드와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는 모델은 재고에 여유가 있기도 하다. 또 연식 변경이나 부분 변경, 모델 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모델은 더 저렴한 가격과 혜택을 받고 초특급 탁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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