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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시대 남겨야 할 역사 #1 '토요타 코롤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2021.08.18. 10:04:04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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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는 자동차는 크게 분류했을 때 약 400여 개로 추산한다. 14개 글로벌 기업이 60개 계열 브랜드를 통해 연간 1억 대 가량을 만들어 판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모델과 브랜드도 꽤 많다. 세단, 쿠페, 해치백, SUV, 왜건, 컨버터블, 미니밴 그리고 승합차와 대형 상용차까지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 등록된 자동차는 약 10억 대로 추산한다.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칼 벤츠(Carl Benz) 내연기관 발명으로 시작해 130년간 이어져 왔던 자동차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파워와 스피드 경쟁에서 내연기관을 능가하는 전기차가 속속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이 가진 수많은 기록도 전동화에 점령당하고 있다. 한 세기 이상 130년, 내연기관이 축적해 왔거나 갱신하고 있는 기록들이 이제 멈출 때가 온 것이다.

아쉽지만 그렇다고 역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내연기관차가 세계 최초, 가장 빠른 차, 엄청난 출력, 최고가 등 명명한 기록들은 앞으로도 우리 기억에 계속 존재할 것이다. 따라서 내연기관차가 가진 기록들을 정리할 때다. 첫 순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다.

대중을 위하여, 55년 5000만대 '토요타 코롤라'

토요타 코롤라(Corolla)는 1966년 데뷔했다. 55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5000만대가 팔렸다. 1948년 데뷔해 북미 시장에서 매년 베스트셀링카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포드 F 시리즈는 미국 말고 팔데가 없어 지난해 4000만대를 갓 넘겼다. 유럽 베스트셀링카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이후 누적 판매량이 3300만대다. 

코롤라 5000만대 돌파는 1962년생 기아 전체 글로벌 누적 판매 대수가 5000만대를 돌파한 때와 공교롭게 같다. 2021년 7월 기준이다. 코롤라 출시 이듬해인 1967년 설립된 현대차는 전체 모델 누적 판매량 9000만대를 향해 가고 있다. 핵심 모델인 아반떼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1500만대다. 먼저 데뷔를 했든, 더 큰 시장에서 팔리든 어떤 모델도 코롤라 기록에 감히 다가서지 못했다. 

코롤라가 성공한 비결은 '가장 대중적인 컨셉'이다. 창업주 도요타 사키지 조카로 1967년 사장에 취임해 토요타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도요타 에이지(Eiji Toyoda. 1913년~2013년)'는 생전 "코롤라는 대중적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만든 차"라고 말했다. 누구나 생애 첫차로 부담 없이 구매해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차 '코롤라'는 그렇게 탄생했다.

콘셉과 달리 코롤라는 꽃부리인 화관(花冠)을 의미한다. 토요타는 아름다운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고품질 소형차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차명을 코롤라로 정했다. 재미있는 것은 토요타가 코롤라 상품성 목표치를 80%로 잡았다는 점이다. 최근 누적 판매량 5000만대 돌파를 기념한 자료에서 토요타는 "100점도 좋지만 80점 이상 균형을 잡아 90% 이상을 달성해 오래도록 실용적으로 탈 수 있는 차"를 목표로 했다고 말했다.

성능이나 디자인, 사양 등 특정 부문에 집중하기보다 전체적인 상품성 균형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를 위해 1세대 코롤라는 당시 자동차가 쉽게 도전하지 않았던 각종 항목을 추가했다. 곡면 윈드 실드, 맥퍼슨 스트럿 프런트 서스펜션, 경쟁차보다 높은 배기량(1100cc), 크랭크축 진동 저감을 위한 5 베어링, 센터 콘솔에 배치한 변속기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매끄러운 외관과 긴 후드로 때 맞춰 최대 부흥기를 맞이한 일본 경제 호황과 맞물려 불티나게 팔렸다.

당시 일본은 전후 고도 경제 성장기에 막 접어든 때였으며 자동차는 컬러 TV, 에어컨과 함께 신삼보(新三寶)로 불리며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됐다. 세단 말고도 쿠페, 왜건 등 다양한 컨셉으로 12세대를 이어 온 코롤라는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패밀리카로 인기를 누려왔다. 북미 시장에는 코롤라 세단(하이브리드)과 해치백 버전으로 2만 달러부터 시작하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잠깐! 끝을 맺기 전 지난해 기준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 순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포드 모델 T가 1650만대(1908~1927년)로 9위에 이름을 올려놨다는 사실이다. 이 밖에 톱 10에는 혼다 어코드(1750만대. 1976년~현재), 포드 에스코트 디럭스(1800만대. 1968~2004년)와 혼다 시빅(1850만대. 1972년~현재), 러시아 라다 리바(1900만대. 1980~2012년), 폭스바겐 비틀(2400만대. 1938~2003년)과 파사트(1550만대. 1973년~현재)가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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