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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향에 따라 선택한다면 - PMC Twenty5i 5모델 리뷰어 3인 간담회

2021.09.01. 16: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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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인 간담회 갈무리 및 청음 노트 : 리뷰어 김편

 

▲ PMC Twenty5i 5모델 리뷰어 3인 간담회 중

 

풀레인지 시청실에서 오디오 평론가 오승영씨, 주기표씨와 함께 영국 PMC Twenty5i 시리즈 5종을 들었다. Twenty 시리즈는 2011년에 처음 등장한 후 업그레이드가 2차례 있었는데, 2016년에 Twenty5 시리즈가 되었고, 2020년에 이번 간담회의 주인공인 Twenty5i 시리즈가 되었다. ‘i’는 ‘improved’(개선된)의 약자다.

Twenty5i 시리즈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총 5개 모델이 포진했다. 소형 2웨이 북쉘프 21i, 중형 2웨이 북쉘프 22i, 소형 2웨이 플로어스탠딩 23i, 중형 2웨이 플로어스탠딩 24i, 중형 3웨이 플로어스탠딩 26i다. 플래그십인 26i만 2인치 돔 미드레인지를 보탠 3웨이 구성이며, 전 모델 모두 PMC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ATL과 라미네어 전면 벤트, 그리고 타임 얼라인먼트를 위한 경사면 배플을 취했다.

간담회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했는데 1부에서는 신형(Twenty5i) 5개 모델을 소형 모델부터 들어보며 각 모델별로 신형의 인상과 소리성향, 구형(Twenty5)과 차이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2부에서는 구형 26과 신형 26i를 한 자리에서 맞 비교해 들어본 후 이야기를 좀 더 나눴다.

우선 환기 차원에서 Twenty5 시리즈(2016년)에 대한 필자의 기억은 이렇다.


Twenty5.21 : 어른스러운 음을 내주는 본격파 스탠드마운트
Twenty5.22 : 저역의 펀치감과 탄력감이 압권. 크기를 배반한다
Twenty5.23 : 들을수록 됨됨이가 괜찮은 스피커. 어느 곡을 만나서도 허둥지둥거리지 않는다
Twenty5.24 : 1.8kHz 이상을 책임진 트위터의 독무대. 하지만 약간 건조한 느낌 
Twenty5.26 : 미드레인지 존재감이 탁월. 역시 플래그십으로서 돈값을 한다


이들 PMC 스피커들을 들으면서 감탄했던 것은 저역의 양감과 해상력이었는데 이에 대한 일등공신은 역시 모델마다 길이가 다른 ATL과 Twenty5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라미네어 벤트라고 확신했다.

 

 

▲ PMC의 신형 Twenty5i 시리즈

 

 

자, 이번에는 Twenty5i 시리즈다.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트위터 교체와 이로 인한 크로스오버 주파수 변경, 그리고 제진(anti-resonance) 대책 강화다. 트위터의 경우 상위 팩트(fact) 시리즈의 것을 트리클 다운해 고역 해상력을 높였다. 패브릭 진동판의 직경이 26mm에서 19mm로 줄어들었지만 둘레에 롤 서라운드를 추가해 실제 움직이는 면적은 더 넓어졌다.

이에 따라 크로스오버도 Twenty5 시리즈의 1.8kHz에서 1.7kHz로 내려갔다. 큰 차이가 아니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2웨이를 기본으로 한 Twenty 시리즈 특성상 트위터 하한이 어디까지 내려가는지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특히 미드우퍼 입장에서는 내려간 상한 주파수까지만 커버하면 되기 때문에 보다 명료한 저역을 낼 수 있고, 이는 곧바로 저역의 해상력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청에는 오렌더의 A30과 오디아플라이트의 FLS10 인티앰프를 동원, 동일한 3곡을 스피커 모델을 바꿔가며 들었다. 시청곡은 다음과 같다.

 

시청곡
 

Sarah McLachlan ‘Angel’(Surfacing) : Angel 표기
Duke Jordan ‘No Problem’(Flight To Denmark) : No Problem 표기
Ernest Ansermet,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 Covent Garden ‘Tarantella from La Boutique Fantasque’(The Royal Ballet Gala Performances) : Tarantella 표기

 


 


Twenty5.21i

▲ PMC Twenty5.21i 스피커

 

 

오승영 : 구형과 신형의 소리가 너무 다르네요. 좋은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Angel의 경우 베이스의 양감이 많은 곡인데 21i에서는 정확하고 단정하게 나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소리가 나왔습니다. No Problem에서는 심벌을 잘게 쪼개는 아티큘레이션이 훌륭했고 사운드스테이지의 좌우 펼침 또한 대단했습니다.

김편 : PMC에서는 이번 ‘아이’(i) 시리즈가 마이너 체인지라고 하는데 제가 봤을 때는 그 정도 차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달라진 점은 2가지인데 먼저 해상력의 급이 달라졌습니다. 특히 고음역대의 치고 달리는 ‘치달’ 능력이 좋아졌습니다. 다른 하나는 표정 자체가 밝아졌다는 것입니다. 마초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선명하고 명료해진 것 같습니다.

주기표 : 중고음이 예뻐지고 촉촉해졌습니다. 작은 모델치고는 공간감 구현에 대한 완성도가 아주 높습니다. 크기에 비해 출력이 놀라울 정도죠. 이 정도면 작은 카페에서 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편의 21i 시청메모]

‘Angel’을 들어보면, 재생음에서 계피향이 난다. 그만큼 간만에 들은 PMC 스피커의 음의 감촉이 여느 북쉘프 스피커와는 남다르다는 얘기다. 카랑한 맛, 쌉싸름한 맛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전작 Twenty 5 21에 대한 기억을 소환해보면 무대가 보다 확 트였다. 음 자체도 맑아지고 유닛으로부터 이탈감도 ‘술술' 수준으로 좋아졌다.

‘No Problem’에서는 신작의 특징이 더 잘 드러난다. 그것은 해상력의 증가와 표정이 밝아졌다는 것이다. 전작에서 언뜻언뜻 스쳐갔던 음의 그늘이 거의 다 사라졌다.

‘Tarantella’ 역시 전작에 비해 선명하고 예리해진 음의 감촉이 돋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점점 PMC 고유의 색이 휘발되어진 것 같아 아쉽지만 일반 스피커 잣대로 보면 고음의 해상력 증가, 이로 인한 저음의 응집력 부각은 분명한 이득이다.

 


 

Twenty5.22i

▲ PMC Twenty5.22i 스피커

 

 

오승영 : 21 구형과 신형의 차이는 굉장히 크지만 21는 상대적으로 그 편차가 작습니다. Tarantella를 들어보면 확실히 21i에 비해 표현이 정교하고 헤드룸에 여유가 있습니다. 22 구형에 비해서는 잘 통제된 소리가 나옵니다. Angel의 경우 풀 사이즈의 피아노가 등장해 보다 정제되고 정돈된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김편 : 21i에 비해 좀 더 풍성하고 스케일이 크며 여유가 있는 소리가 나옵니다. 구형에 비해서는 대역밸런스가 보다 좋아진 것 같습니다. 구형 22에서는 저음이 약간 과잉된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 신형 22i는 음색과 에너지 모든 면에서 대역밸런스가 균형을 이룬 듯합니다.

주기표 : 6.5인치 우퍼에서는 나오는 파워풀한 소리에서 좀 더 감성적이고 부드러우며 맑은 BBC 모니터 스피커 같은 소리고 바뀐 것 같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소리라고 할까요. 앰프가 약해도 구동이 잘 될 것 같습니다.

 

[김편의 22i 시청메모]

‘Angel’ 첫 음이 나오는 순간 이 스피커가 21i와는 같은 2웨이 북쉘프여도 가는 길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미드우퍼가 5.5인치에서 6.5인치로 늘어난 것 그 이상의 변화다. 음수는 갑자기 풍성해졌고 무대의 스케일은 확 늘어났으며 전체적인 에너지감 역시 대폭 상승했다. 늘어난 ATL 길이와 1.7kHz까지 커버하는 트위터가 크게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확실히 중고음이 전작에 비해 선명해졌다.

‘No Problem’에서는 넓은 무대와 피아노 오른손 건반의 맑은 음, 베이스의 명료하고 탄력적인 저음이 눈에 띈다. 어디 하나 뭉친 구석이 없는 점도 대단하다. 역시 늘어난 해상력이 포인트다.

‘Tarantella’에서는 메모장에 ‘정말 끝내주는 북쉘프'라고 썼다. 뒷무대의 펼침도 좋았고 무대 앞은 극도로 투명했다. ‘PMC가 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전작에 비해 음의 감촉이 청량하고 깨끗해졌지만(메모장에 안성탕면에서 무파마로 바꾼 듯하다고 썼다), 그 물줄기가 여전히 세고 굵은 것을 보면 역시 PMC 스피커가 맞다.  

 


 

Twenty5.23i

▲ PMC Twenty5.23i 스피커

 

 

김편 : 전체적으로 신형 아이(i) 시리즈가 되면서 마치 구수한 안성탕면에서 시원한 무파마 라면으로 바뀐 느낌입니다. 하지만 가장 작은 플로어스탠딩 모델인 23i는 오히려 구형 모델에서 부족했던 남성미를 회복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 구형 22를 듣다가 구형 23을 들으면 뭔가 왜소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구형 24에 근접할 정도로 에너지감이 늘어났습니다. 
 
주기표 : 저도 ‘23이 이 정도로 좋았나’ 싶었습니다.

오승영 : 저번 Twenty5, 25주년 모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23이었는데 그것은 베이스가 단정했기 때문입니다. 22는 하모닉스는 좋지만 트랜지언트라든가 공간감은 23이 좋았죠. 그런데 아이(i) 시리즈가 되면서 하모닉스가 좋아졌는데 그 대표적인 모델이 23i입니다.

주기표 : 22i에서 다소 부족했던 공간감이라든가 넓고 입체적인 사운드가 제대로 구현이 되는 것 같습니다. 23i라면 음악감상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승영 : 넓은 방이거나 좋은 방이거나 소리가 모두 좋았던 스피커가 바로 23입니다.

 


[김편의 23i 시청메모]

결과적으로 전작에 비해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이 바로 이 Twenty5.23i 모델이다. 무엇보다 전작에 비해 체감상 저음이 ‘대폭’이라 할 만큼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트위터가 빚어낸 고음의 해상력이 늘어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보인다. 마치 슈퍼트위터를 붙인 것 같은 효과다. 어쩌면 지금 이 상태가 비로소 대역밸런스가 맞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Angel’은 그만큼 대역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졌다.

‘No Problem’을 재생하자, 같은 5.5인치 미드우퍼를 단 북쉘프 21i와는 전혀 다른 결의 소리를 들려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6.5인치 미드우퍼를 단 24i에 보다 근접해진 소리성향이다. 전작은 이렇지 않았었다. 저역의 펀치감, PMC 특유의 마초성이 풍겨 내심 반갑기만 하다.

‘Tarantella’에서도 전작에서 아쉬었던 근육질의 소릿결이 비로소 원상 회복되었다. 이 역시 큰 틀에서 보자면 대역밸런스의 회복이다. 무대 앞의 투명감, 중고음의 해상력 증가도 계속해서 포착됐다.

 

 


 


Twenty5.24i & 26i

 

▲ PMC Twenty5.24i 스피커

 

 

주기표 : 구형 시리즈에서는 24와 26이 비슷한 성향이었는데, 신형 아이(i) 시리즈가 되니까 두 모델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26i가 26보다 더 좋게 들립니다.

오승영 : 24부터 얘기를 하자면, 21과 23이 이란성 쌍둥이라면 22와 24가 이란성 쌍둥이입니다. 21이나 23에 비해 좀 더 확장이 된 소리, ATL이 늘어난 만큼 보다 양감이 풍부한 소리를 내는 것이죠. 24i가 되면서는 보다 거침없이 소리를 내는 것 같습니다. 26i는 미드레인지가 들어간 만큼 트위터 재생 구간이 완전히 다릅니다. 26i는 앰프도 무척 가립니다.

주기표 : 24i까지가 음악을 가볍게 듣는 스타일이라면 26i는 전형적인 대형기급 하이엔드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잠재력이 월등히 높습니다.

김편 : 26i가 3웨이인 만큼 네트워크 부품이 더 많이 들어가고, 이 때문에 앰프 매칭에 따라 더 좋은 소리를 들려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기표 : 구형 모델과 비교를 해보면, 26i가 소리에서 보다 감성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산뜻해지고 질감표현이 좋아졌습니다.

오승영 : 23i가지는 구형과 차이가 확연하지만 24i와 26i는 그 차이를 분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악기수가 많고 대역이 넓은 음악일수록 큰 차이를 냅니다. 그래서 Angel에서는 보컬이 좀 더 고급스럽게 들리지만 구형과 신형이 아주 큰 차이가 안납니다. 이에 비해 Tarantella는 구형과 신형의 차이점이 확연한데, 신형이 매끄럽고 다이내믹 레인지가 월등히 뛰어납니다.

김편 : 체감상으로는 23i가 구형에 비해 가장 많이 달라진 소리를 냈습니다. 이에 비해 24i는 그 차이가 덜 느껴졌습니다.

오승영 : 수도관 파이프에 비유를 하자면 신형이 좀 더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보다 여유있고 고급스럽게 들립니다. 물이 많으면(악기수가 많고 대역이 넓으면) 신형이 훨씬 유리합니다.

 

▲ PMC Twenty5.26i 스피커

 

 

[김편의 24i, 26i 시청메모] 

우선 24i부터. ‘Angel’을 들어보면, 같은 Twenty5i 시리즈라고 해도 24i모델부터 다른 동네, 다른 레벨이 분명하다. ‘No Problem’은 음의 압력이나 무대의 스케일이 6.5인치 미드우퍼를 단 플로어스탠딩에서 기대했던 그대로 펼쳐진다. 큰 붓으로 일필휘지하는 그런 느낌이다.

‘Tarantella’에서는 5i 시리즈의 모든 장점이 거의 다 구현된다. 늘어난 중고음의 해상력, 시원해진 음의 이탈감, 투명해진 무대, 명료해진 저음. 맞다. Twenty5. 24i는 이번 5개 모델 중에서 가장 남자다운 스피커다.

24i에서 어깨 힘을 빼고 저음의 양감을 줄인 것이 26i다. ‘Angel’을 들어보면 고음의 해상력과 디테일이 24i보다 낫고 음의 감촉 역시 보다 나긋나긋하다. 확실히 대역밸런스만 놓고 보면 이 모델이 상급이 맞다. 마침 이날 이 모델만 전작과 그 자리에서 맞비교해 들어볼 수 있었는데, 전작에서는 이상하게도 보컬의 여성성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No Problem’도 마찬가지. 고역의 청량감과 저역의 풍윤함 등 오디오적 쾌감이 장난이 아니다. 24i까지가 일품요리였다면 26i는 뷔페만찬이 된 느낌. 확실히 PMC 전가의 보도는 돔 타입 미드레인지 유닛이 분명하다. 전작을 들어보면 저역의 해상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무대는 갑자기 필자쪽으로 들이댄다. 대역 이음매도 매끄럽지 않았다.

이같은 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가장 인상적인 모델로 26i를 꼽지 않은 것은 ‘Tarantella’ 이 곡 때문이다. 왠지 갑자기 저음이 사라지고 가분수가 된 듯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26i 이 모델은 최소 분리형 앰프로 구동을 해야할 것 같다. 3웨이 스피커 구동은 역시 유저의 내공을 필요로 하는 것 같다. 달리 생각하면 Twenty5.26i는 이번 5개 모델 중 가장 예민하고 섬세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총평

 

▲ PMC 의 새로운 시리즈, Twenty 5i 시리즈

 

 

주기표 : 이제 마무리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구형 모델에 비해 가장 변화가 큰 모델, 가장 갖고 싶은 모델, 이런 얘기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편 : 이번 새 아이(i) 시리즈 5개 모델을 들어보면서 ‘과연 무엇이 개선되었나’ 자문을 해봤는데요, PMC는 2가지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해상력의 증가이고, 두번째는 마초, 남성, 단단한 저역, 이러한 기존 PMC 스피커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구형 대비 변화폭이 가장 큰 모델은 23i입니다. 만약 지인들이 ‘PMC Twenty5i 새 시리즈가 뭐가 달라졌는데?’ 물어본다면 구형 23과 신형 23i를 비교청음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승영 : 23 모델까지는 무조건 새 아이(i) 버전이 좋습니다. 하지만 24, 26은 앰프의 취사선택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6i를 여전히 가장 인상깊게 들었습니다. 고음역대에서 사실적인 뉘앙스가 잘 살아났습니다.

주기표 : 신형이 좀 더 홈오디오적인 성향을 띄고 구동도 쉬워졌습니다. 음악정보가 많이 담긴 중고음이 보다 산뜻해지고 밸런스가 잘 잡힌 점도 특징입니다. 하지만 바뀌지 않은 디자인은 아쉽네요.

오승영 : 하나의 라인업에 이처럼 다양한 성향과 크기의 스피커를 구성하는 경우는 흔치않습니다.

김편 : 만약 신형 모델 중에서 제 취향을 고려해 선택하라면 22i입니다. 제 취향을 배제한 채 객관적으로 추천하는 모델은 23i입니다.

오승영 : 제 취향을 고려하면 23i이지만, 만약 이들 중에서 하나를 가져가세요, 이러면 26i입니다(웃음).

주기표 : 좋은 음을 만들고 싶다면 단연 26i입니다. 하지만 21i만 써봐도 PMC 스피커를 알 수 있습니다.

김편 : 남들 놀래키기에는 21i가 가장 좋습니다(웃음).

오승영 : 그 것도 맞는 말입니다(웃음).

 


ps. 간담회를 마치고

이번 Twenty5i 5개 모델 중에서 전작과 비교해 일취월장, 환골탈태한 것은 5.5인치 미드우퍼를 단 2웨이 플로어스탠딩 23i이고, 개인적으로 구매해서 직접 쓰고 싶은 모델은 6.5인치 미드우퍼를 단 2웨이 스탠드마운트 22i다. 막내 21i는 PMC 2웨이 북쉘프 맛을 볼 수 있고, 24i는 크기를 배반하는 스케일이 큰 음이 나온다. 26i는 자타공인 Twenty5i 시리즈의 맏형이자 플래그십. 이날 시청을 하면서 오승영씨가 이 모델을 가장 극찬한 것은 그래서 설득력이 있다.

 

 

리뷰어 - 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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