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기자 수첩] 전동화 질주에도 현대차가 내연기관을 계속 만들어야 하는 이유

2021.09.07. 15:55:00
조회 수
2,167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지금을 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ida)가 루이지애나를 강타한 2035년이라고 가정해 보자. 포드 F-150 라이트닝을 몰고 구조 활동에 나서야 할 경찰과 응급 구조대는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이 볼트 EV로 안전지대로 탈출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자연 재해로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 모든 전기차는 이렇게 멈춰 있을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2030년 신차 판매량 40%~50%를 전기차로 채우는 정책을 선언했다. 이에 맞춰 제너럴모터스(GM)는 오는 2035년 완전 전기차 기업으로 전환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포드도 2030년 전기차 비중을 40%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유럽 연합(EU)은 오는 2035년부터 휘발유와 경유를 사용하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기차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는 포브스는 최근 게재한 칼럼에서 허리케인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라진 내연기관차' 부재로 악몽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 5일, 허리케인이 상륙한 루이지애나는 전체 가구 25%에 전력이 끓기는 일이 발생했다. 엿새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러 사람이 숨졌다. 전기차 64만여대 충전도 불가능해졌다.

칼럼은 태풍, 홍수, 산불 등 대형 자연재해가 잦은 미국에서 전기차는 대피와 구조를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 아무 소용이 없는 때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억지스러운 경고 같지만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리에게도 비슷한 상황은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전기차는 어떤 이유로든 전력이 끓기면 수만, 수십만, 수백만 대가 예외없이 동시에 충전이 불가능해진다. 충전소가 아무리 많아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 배터리 잔량이 부족한 전기차로 섣불리 대피에 나섰다가 더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미국 특정 지역에서 정전이 자주 발생하자 그 원인이 전기차와 관련돼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전기차 전력 사용량 증가로 정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전기차 충전 요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다.

때맞춰 국내 자동차 시장 80%를 점유한 현대차 그룹이 오는 2040년 전동화 모델 비중을 80%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2035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전 모델을 배터리 전기차와 수소 전기차, 2040년에는 다른 주요 시장도 전동화를 완료한다는 것이 목표다. 현대차 그룹이 목표를 달성 했을 때, 자연재해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폭염이 잦아지고 있는 우리도 미국 루이지애나와 비슷한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우리나라 연간 발전량은 약 60만GWh다. 전기차 대당 연간 소비전력은 모델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2500kWh로 본다. 전기차 1000만대가 운행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발전량에서 소모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넉넉한 전력도 정전으로 끓기면 무용지물이다. 포브스 주장이 억지스러운 얘기 같지만 지금이라도 대비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당장은 아니어도 경찰차, 구조차, 범죄인 호송용과 같은 특정 차종 또 용도에 맞춰 내연기관을 의무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최소한 규정이 필요해 보인다. 정전이 되면 모든 전기차는 멈춘다. 충전을 할 수 없으면 함부로 길을 나설 수도 없다. 현대차든 누구든 내연기관을 완전 털어내면 안되는 이유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EV 트렌드] "모델 3보다 압도적 스펙" BYD, 주행거리 900km 포뮬러 S 출시 오토헤럴드
"음주운전 원천 차단, 꼼수도 안 통해" 현대차, 신박한 측정 장치 특허 출원 오토헤럴드
‘美 승용 전멸·현대차그룹 6종 진출’... 2027 북미 올해의 차 후보 25대 확정 오토헤럴드
80년대 한국 장년층의 드림카 '뷰익'... 트렌디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온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칼럼] "당신의 차는 어디 있었나" 美 플록 논란, 한국은 괜찮을까 오토헤럴드
'40만km' 달릴 확률 현대차·기아 0.8%... 토요타, 19.7%로 압도적 1위 오토헤럴드
'셀프 인증' 테슬라 사이버캡 중단 위기... 美 NHTSA '심각한 의문' 조사 오토헤럴드
와인이 강처럼 흐르자 벌어진 일 (1) 마시즘
웨이모 로보택시 '한국보다 일본 먼저 상륙' 2027년 도쿄서 상용 운행 시작 오토헤럴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오픈탑 진짜 나오나… 기술적 난제 푼 ‘차체 격벽’ 완성 (1) 오토헤럴드
'버튼 시동 키'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114년 GM이 쓴 자동차 안전의 역사 오토헤럴드
[모빌리티 인사이트] 렉서스의 승부수... 신형 ES 전기차, 하이브리드보다 싸게 오토헤럴드
"노을 찍어 줘, 달리는 차가 찰칵" 토요타, '메타 스마트 글라스' 쏙 닮은 특허 오토헤럴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체험 이벤트까지…경희대 사로잡은 컬러풀 미디어픽
다양한 모바일 충전 솔루션 한자리에…AUKEY, 경희대 아카데미 참가 미디어픽
고성능 SSD부터 체험 이벤트까지…도우정보, 키오시아와 함께 대학생 만났다 미디어픽
[EV 트렌드] 샤오펑, 로봇도 속도전... "자동차 생산라인에 걸어서 등장" 오토헤럴드
당신은 레몬과 라임을 구분하지 못한다 (1) 마시즘
[르포] "엠블럼 하나까지 로봇이 착착" 기아 PBV 승부처 '화성 EVO 플랜트' 오토헤럴드
벤큐, 스크린바 ‘다음 10년’ 불 밝혔다…첫 승부수는 듀얼 모니터·아이맥 뉴스탭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