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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한 여행의 세계

2021.10.05. 10:26:31
조회 수
 125
 1

무장애관광, 베이어 프리,
관광 접근성 정도는 낯설지 않은데,
유니버설 관광이라면
먼 나라 이야기로 들릴까 봐,
그래서 준비한 이야기다.

다누림관광 버스를 이용한 알찬여행 프로그램
다누림관광 버스를 이용한 알찬여행 프로그램

●서울 시민 26%에 대한 이야기


메타버스도 시끌하고, UI, UX를 포함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모르면 큰일 날 것처럼 난리인데, 이 ‘유니버설’을 관광에 붙이면, 안드로메다 이야기처럼 생경해진다. 궁금증을 풀어 줄 적임자로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을 떠올린 건, 지난해 서울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다누림 버스를 탑승했던 경험 때문이었다. 휠체어가 오르내리도록 개조된 밴과 버스를 운전자와 함께 제공하는 관광약자 지원사업인데, 그 대상이 장애인뿐 아니라 영유아, 고령자까지 포함한다고 했다. 생각보다 이용 대상이 넓어서 유용해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수혜자가 분명하지 않아 애매하다는 생각도 지울 수 없었다.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 이경재 팀장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 이경재 팀장

알고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서울다누림 미니밴과 버스를 탄생시킨 유니버설 관광은 ‘장애 유무와 나이, 성별, 국적, 종교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이기 때문이다. 이 ‘누구나’의 기준을 가장 먼저 사회적인 약자, 이를테면 장애인과 유아, 노인에 두면 자연스레 ‘모두’가 될 수밖에. 서울 인구의 26%가 그들, 즉 관광약자 속한다.

휠체어 탑승이 쉽도록 개조한 다누림관광 미니 밴
휠체어 탑승이 쉽도록 개조한 다누림관광 미니 밴

●접근권? 이동권? 누구나 여행할 권리!


“종로구에 있는 서울 다누림관광센터 센터장님과 커피를 마시는데, 청계천 할리스가 유니버설 관광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다고 해서 가 봤어요. 센터장님이 휠체어를 타는 당사자인데, 2층에 올라가 창가에 앉으니 ‘청계천을 2층에서 바라보는 건 처음’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너무나 당연하게 누려 왔던 것도, 모두에게 그렇지 않은 거죠.”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유니버설 관광환경 개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 이경재 팀장은 가장 기본적인 과제로 ‘접근성 개선’을 들었다. 여전히 휠체어가 들어가지 못하는 관광지, 호텔, 식당이 많다는 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장애인 이동권 투쟁’이 아직도 대중교통 영역에서조차 만족스러운 개선책을 얻지 못하고 있는 현실과 오버랩된다. 간단한 외출을 위한 장애인 콜택시를 확보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여행은 꿈도 못 꾸었던 당사자들에게 서울다누림 미니밴처럼 여행을 위해 디자인된 모빌리티 서비스는 신선한 접근이었다.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아지는 시점에 닥친 코로나 시국이 야속하지만, 9~10월 동안 장애인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한 무료 차량 지원에 나서면서 그 ‘드물다’는 칭찬 민원도 접수됐다.

“중증장애인 19살 아들과 백신을 맞으러 가면서 차량 지원을 신청하고 이용하게 되었는데요, 비도 오는 날 엄두가 안 나는 일이었는데, 승하차부터 접종 장소 안내까지 정말 세심하게 많이 도와주셔서 예상했던 고생 없이 접종 잘 마치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디테일이 중요하다. 옷걸이는 낮게, 욕실엔 샤워 의자 두기
디테일이 중요하다. 옷걸이는 낮게, 욕실엔 샤워 의자 두기

●천사는 디테일에 있다


인식개선 또한 유니버설 관광사업의 중요한 현안이다. “보통 유니버설 관광을 장애인을 도와주는 사업으로 이해하는데, 도와주는 게 아니라 관광약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이름은 유니버설이지만 실행은 아주 소소한 부분에서 이뤄져야 한다. 지난해 오픈하면서 ‘서울 유니버설 관광시설’로 인증 받은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의 조사표 항목만 봐도 그렇다. 출입문의 유효폭(0.8m 이상), 화장실 비상벨의 유무, 침대의 높이(0.6m 이하), 샤워 의자의 유무, 수납 옷걸이 높이(1.2m 이하) 등을 조사해 적합하면 인증마크를 준다. 이 작은 수치들이 중요한 이유는 인식의 차이, 관습의 차이, 태도의 차이 역시 딱 이만큼 소소하기 때문이다. 예민하고 디테일한 감수성으로 봐야 인식의 전환을 이룰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신축 시설을 중심으로 ‘유니버설 디자인’이 처음부터 적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 시각장애인을 위해 이동 지원부터 관광해설까지 아우르는 현장영상해설사를 도입하고, 다누림관광 동영상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시민의 참여와 이해를 독려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높아진 관광 시민의식을 따라잡지 못하는 건 정책이고, 정책의 발목을 잡는 건 예산이다. 전반적인 관광산업의 침체로 안타깝게도 유니버설 관광 예산 항목이 먼저 삭감되고 있다. 예산이 준다는 것은 이 사업의 대상이 ‘약자’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비춰 준다.


“장애인 복지와 구분해서 개선해야 할 일은 많은데, 예산이 많지 않은 것이 가장 어려운 점입니다.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현대자동차와의 MOU를 통해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기업들이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에 많은 투자를 하는데,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무장애 관광 도시’의 다른 이름은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닐까. 영아로 시작해 노인으로 끝나는 인생에서, 필연적으로 많은 시간 누구나 약자일 수밖에 없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행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글 천소현 기자 사진제공 서울관광재단, 안다즈 서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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