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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는 죽지 않습니다

2021.10.18. 17: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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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기준 10월 17일, 미국 라스베가스 네바다 주에서 'UFC Fight Night 195'가 개최됐다. 이 날의 대회에선 노르만 듀몬트와 아스펜 래드 간의 UFC 여성부 페더급(약 -65kg) 경기가 마지막 경기로 배치됐다. 하지만 이들의 경기보다 더 주목을 받은 건 안드레이 알롭스키와 짐 밀러였다. 이 둘은 UFC 경력만 10년 이상인데다 총 전적의 반 이상을 UFC에서 치렀을 정도로 잔뼈가 굵은 '올드보이'들이다. 이들은 'UFC Fight Night 195'에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는데 성공했을까?

▲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짐 밀러(오른쪽) (사진: Sherdog.com)
▲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짐 밀러(오른쪽) (사진: Sherdog.com)

먼저, 짐 밀러는 에릭 곤잘레즈를 상대했다. 타격에서는 백중세, 그라운드에서는 에릭 곤잘레즈의 테크닉에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2라운드 시작하자마자 킥 카운터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에릭 곤잘레즈의 안면에 꽂아넣어 KO승을 거두었다. 'UFC Fight Night 195'의 대회에서 '넉 아웃 오브 더 나이트'가 유력해보이는 피니쉬였다. 짐 밀러는 이로써 자신의 38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36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오른쪽) (사진: Sherdog.com)
▲ 36번째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안드레이 알롭스키(오른쪽) (사진: Sherdog.com)

짐 밀러의 KO 연출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안드레이 알롭스키가 카를로스 펠리페를 상대하는 경기가 시작됐다.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긴 리치와 높은 타격기술을 이용 아웃파이팅을 이어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화려한 KO장면을 여럿 연출해왔던 안드레이 알롭스키의 과거 명성에는 다소 심심한 승리였지만 그만의 높은 타격기술은 여전해 카를로스 펠리페를 압도하는데는 충분했다.

이로써 짐 밀러와 안드레이 알롭스키는 신승을 거두어 UFC에서 더 오래 남을 수 있게 됐다. 예전만 못 하는 줄 알았지만 상대를 확실히 꺾어 올드 격투팬들의 가슴을 울렸던 ‘올드보이’의 귀환, 지난 2013년 3월 3일에도 벌어졌었다.

세계적으로 일본 격투기의 영향력이 잔존했었던 2013년 3월, UFC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UFC on Fuel TV 8'을 일본 격투기의 성지였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과거 Pride FC가 주로 개최됐던 곳이었기에 'UFC on Fuel TV 8'에는 Pride FC 출신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다. 

총 11개의 경기가 치러졌는데 10번째 경기는 마크 헌트와 스테판 스트루브, 11번째 경기는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의 경기였다. 마크 헌트와 반더레이 실바 당시 모두 30대 중후반을 지나가고 있던 '올드보이'였다.

▲ 만 38세의 나이에도 화끈한 KO를 일궈냈던 마크 헌트(오른쪽) (사진: UFC)
▲ 만 38세의 나이에도 화끈한 KO를 일궈냈던 마크 헌트(오른쪽) (사진: UFC)

먼저, 스테판 스트루브를 마크 헌트가 상대했다. 스테판 스트루브는 신장 213cm를 제1무기로 삼던 선수였다. 스테판 스트루브의 긴 리치, 원거리 공격에 고전하던 마크 헌트였지만 3라운드 1분 44초에 레프트 훅을 스테판 스트루브의 턱에 정확히 꽂아 심판의 경기 종료 선언이 나기도 전에 뒤도는 '쿨함'을 선보였다. 그렇게 스테판 스트루브의 턱은 완전히 쪼개졌다. 

▲ 만 36세의 나이로 마지막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반더레이 실바(왼쪽) (사진: 블리처 리포트)
▲ 만 36세의 나이로 마지막 UFC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반더레이 실바(왼쪽) (사진: 블리처 리포트)

다음은 반더레이 실바였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반더레이 실바가 브라이언 스탠을 2라운드 4분 8초만에 KO로 꺾었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Pride FC 도산 이후, 다시 들린 반더레이 실바 등장 음악 'Sandstorm'은 반더레이 실바를 비롯한 경기장 내 모든 격투기 팬들을 흥분시켰고 그 흥분이 경기결과로도 이어져 반더레이 실바와 브라이언 스탠은 끊임없이 타격을 주고 받았다. 결국 경기를 끝내는 반더레이 실바 '붕붕훅'이 브라이언 스탠의 턱에 적중했고 그렇게 경기는 반더레이 실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일본 격투기의 성지,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Pride FC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마크 헌트와 반더레이 실바라는 '올드보이'들이 일궈낸 그 날의 승리는 모든 격투팬들이 2013년 3월 3일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를 제공한 역사적 산물이다.


조재형 기자/ulsu@manz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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