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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액션캠 고프로 히어로, 그동안 어떻게 변해왔을까?

다나와
2021.11.24. 15: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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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션캠의 원조라 불리는 '고프로 히어로' 라인업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화면은 과거보다 훨씬 더 역동적이다. 특히 추격전 같은 콘텐츠를 보자면, 예전보다 훨씬 깨끗한 화면으로 출연자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프로그램이 많다. 이는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내구성도 기존의 다른 캠코더보다 월등하게 뛰어난 ‘액션캠’의 영향이다. 현재 방송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액션캠은 십중팔구 ‘고프로’의 제품이다. 사명과 동명의 제품 라인업을 꾸리고 있는 이 회사는 액션캠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지금껏 다양한 액션캠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해 온 기업이다.




'액션캠'이라는 개념을 창조한 고프로


▲ 필름 카메라로 시작한 '히어로'(좌), 그리고 현대 액션캠의 모습을 갖춘 '히어로 1'(우)


액션캠은 서퍼이자 기업가인 고프로의 창업자 ‘닉 우드만(Nick Woodman)’에 의해 탄생됐다. 회사가 내놓은 첫 제품인 ‘고프로 히어로(GoPro Hero)’는 수중에서도 제품을 촬영할 수 있는 35mm 카메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1회용 카메라와는 달리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아 성공을 거뒀다. 이 제품에도 고프로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제품의 형태는 지금과는 달랐다. 투박한 크기를 지니고 있어 ‘액션’이라는 말을 붙이기에는 다소 어색한 제품이었으며, 디지털 카메라도 아닌 필름 카메라였기 때문이다.


비로소 현대 이야기되는 액션캠의 모습을 갖춘 제품은 2006년에야 나오게 된다. 당시 출시된 제품의 이름은 ‘고프로 디지털 히어로’로, 지금은 축약하여 ‘고프로 히어로 1’이라 주로 부르는 액션캠이었다. 사진 촬영이 제품의 주된 기능이었으며, 10초 내외 길이의 짧은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다. 촬영물을 확인할 수 있는 LCD 디스플레이조차 없었으며, 32MB의 내부 메모리에 필름식 미니 카메라처럼 목측용 렌즈 창으로 촬영된 결과물이 저장되는 구조를 취했다. 내장 배터리도 없어 구동을 위해서는 AAA 배터리를 필요로 했다. 히어로 1은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액션캠이라는 제품의 가능성을 충분히 내비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을 수 있었다.




기념비적인 '히어로' 라인업의 시작


▲ 1세대 제품에 비해 발전된 '히어로2'(좌)

고프로의 성장을 이끈 '히어로 3'(중), 촬영 성능이 더욱 개선된 '히어로 3 플러스'(우)


이어서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2’는 1세대 제품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전용 배터리를 장착해서 AAA 배터리를 따로 장착하지 않아도 되고, 메모리 카드를 삽입해서 용량을 늘릴 수도 있었다. 조악한 화질이 개선됐고, LCD와 배터리팩, 하우징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추가돼 제품의 확장성도 좋아졌다. 히어로 2의 특징적인 액세서리로는 ‘스테레오 하우징’이 있는데, 히어로 2 제품 두 개를 붙여서 3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우징이다.


2012년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3’는 본격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와이파이 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무선 사용 환경이 갖춰졌으며, 크기와 무게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촬영 성능도 좋아져, 이때부터 방송가에서 고프로를 보는 일이 잦아지게 됐다. 2012년 공개된 다큐멘터리 <리바이어던>은 히어로 3로만 촬영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듬해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3 플러스’는 여기에서 촬영 성능이 더욱 개선됐다. 16:9 화면비의 4K 촬영이 지원되고, 선명도가 나아지고 어두운 환경에서의 촬영 기능이 더욱 향상됐다. 국내에서 고프로 제품들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맘때였다.




국내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위치에 오른 고프로


▲ 영화 <마션>에서도 볼 수 있는 '히어로 4'(좌), 방수가 가능한 '히어로 4 세션'(중),

액션 기능에 방점을 찍은 '히어로 5'



2015년에는 4세대 라인업이 되는 ‘고프로 히어로 4(현재 최저가 221,760)’가 출시됐다. 와이파이를 넘어서 블루투스 기능이 지원되기 시작했으며, 프로세서는 전작에 비해 두 배가 빨라졌다. 동영상 중 마음에 드는 부분을 따로 표시 및 분류해 재생하거나 공유, 편집 등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태그’ 기능도 추가됐다. 맷 데이먼이 출연한 영화 <마션>에서도 이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3월에 히어로 4를 출시한 고프로는 넉 달 후인 7월에 별도의 하우징 없이 10m 깊이까지 방수가 가능한 신제품 ‘고프로 히어로 4 세션’을 이어서 공개했다.


이듬해인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고프로의 고민이 깊어지게 된다. 스마트폰 제조사의 카메라 성능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면서, 그리고 중저가의 액션캠이 많아지면서 스스로의 프리미엄을 견고하게 지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던 때였기 때문이다. 이들이 이런 때 출시한 ‘고프로 히어로 5(현재 최저가 479,860)’는 액션캠의 기능 중 ‘액션’에 방점을 찍은 제품이었다. 10m 수심 방수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고, 1200만 화소의 센서를 갖춰 4K 30fps를 지원하며 촬영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카메라 뒤에는 터치 방식의 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스테레오 마이크에는 노이즈 감소 기능이 적용돼 목소리를 보다 깔끔하게 캡처할 수 있게 됐다.




고성능 제품부터 염가형 제품까지


▲ 자체 개발한 GP1 프로세서를 품은 '히어로 6'(좌), 염가형으로 출시된 '히어로 2018'(우)


2017년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6(현재 최저가 563,990)’부터 본격적으로 4K 60fps, 1080p 240fps 촬영이 지원되기 시작했다. 고프로가 자체 개발한 GP1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이를 통해 촬영 성능이 개선된 것이다. 색감은 더욱 풍부해졌고, 조도 조절 기능이 증진된 데다 동영상 안정화 기능이 더해지면서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성능 향상이 이뤄졌다. 클라우드에 영상 자동 업로드 기능이 지원되고, 와이파이는 5GHz 대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정식 후속작이 출시되기 전에 염가 제품이 되는 ‘고프로 히어로 2018’이 출시됐다. 고프로가 엔트리급 라인업으로 내놓은 이 제품은 일반적인 사용자들이라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스펙을 갖추고, 가격적인 합리성을 기한 실속형 제품으로 인기를 얻었다. 기존 제품의 손떨림 방지 기능은 물론, 1440p 60fps 촬영, 음성 제어 기능, 10m 방수, 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의 액션캠으로써 모자람이 없는 스펙을 갖춘 제품이었다.




액션캠으로써의 기능이 강화된 고프로


▲ 흔들림을 획기적으로 줄인 '히어로 7'(좌), 별도의 하우징을 필요로 하지 않는 '히어로 8'(우)


히어로 2018이 출시된 지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정규 라인업의 신제품이 되는 ‘고프로 히어로 7(현재 최저가 473,750)’이 출시됐다. 이 제품은 흔들림 보정 기능인 ‘하이퍼스무스 비디오’가 탑재돼 보다 격렬한 액션 중에도 영상 흔들림을 획기적으로 줄여 액션캠 본연의 성능을 보강했다. 하이퍼스무스 기능은 동 라인업의 실버, 화이트 모델에는 제공되지 않고, 오직 히어로 7 블랙 제품에서만 지원된다. 또한 타임워프 기능을 탑재해 1시간 동안의 프레임을 30배속 프레임으로 압축해 2분 길이의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고프로 히어로 8(현재 최저가 409,990)’은 전작의 손떨림 방지 기능, 하이퍼스무스 비디오 기능을 더욱 강화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두께는 전작의 33mm에서 28.4mm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외부 출력 단자를 USB C 타입 하나로 통일한 덕이었다. 마운트와 결합하기 위한 나사 구멍도 일체형으로 제작돼 별도의 프레임이나 하우징을 필요로 하지 않게 바뀌었다. 렌즈 커버 또한 일체형으로 제작됐으며, 강화유리가 사용돼 렌즈의 내구도도 2배 가까이 높아졌다. 하이퍼스무스 비디오는 2.0으로 한 단계 강화돼 짐벌 없이도 품질이 좋은 영상을 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열 번째 플래그십 '히어로 10'에 이르기까지


▲ 편의 기능이 대거 업데이트된 '히어로 9'(좌), GP2 프로세서가 탑재된 '히어로 10'(우)


‘고프로 히어로 9(현재 최저가 499,000)’은 전작보다 실제 제품 이용자의 사용성을 보다 중시한 제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23.6MP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으며, 하이퍼스무스 3.0으로 동영상 안정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시리즈 최초로 전면에 1.4인치 크기의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브이로그, 셀피 촬영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점 또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 최대 30초까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인드 사이트’, 최대 24시간 전에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촬영의 시작과 종료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예약 캡처’, FHD급 고화질 영상으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웹캠 모드’ 등 기존의 액션캠의 사용성을 넘어서는 기능 업데이트가 이뤄진 제품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에 이들의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업 신제품 ‘고프로 히어로 10(현재 최저가 599,000)’이 출시됐다. 먼저 언급해야 하는 점은 프로세서의 변화다. 새로이 탑재된 GP2 프로세서 덕에 이 제품은 전작 대비 이 제품은 두 배 높은 프레임 속도, 고급 부분 톤 매핑, 3D 노이즈 감소를 통한 디테일 향상, 수평 조절 한계를 높인 동영상 안정화, 최대 30% 빠른 와이파이 전송 등의 다양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이로써 해 질 녘 및 저조도 야외 환경에서의 촬영 결과물의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촬영 성능은 5.3K 60fps, 4K 120fps, 2.7K 240fps의 촬영을 지원하며, 5.3K 동영상에 최대 15.8MP 프레임을 포착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하이퍼스무스 4.0을 적용할 경우에는 4K 60fps, 2.7K 120fps, 1080p 120fps 촬영까지 지원된다. 또한 카메라 성능과 클라우드 연결성이 강화된 점도 매력적이다. 고프로 구독 서비스와 함께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체 해상도 무제한 클라우드 백업이 가능하며, 카메라를 충전하는 동안 영상이 클라우드에 자동 업로드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히어로 10은 액션캠으로써의 본연의 기능은 물론, 이제는 어떤 장비에 비하더라도 성능의 측면에서 모자람이 없는 촬영 장비의 ‘완성품’격 제품이라 할 수 있다.


▲ 현재까지 출시된 고프로 히어로 라인업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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