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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이슈 결산 #3] 현대차 전기 플랫폼 E-GMP, 내연기관에 날린 결정적 한 방

2021.12.16.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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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룹이 올해 전기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 순수 전기차를 본격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공개된 E-GMP는 모듈화 및 표준화된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성에 특히 강점을 갖고 있는 순수 전기차 전용이다. E-GMP 등장으로 국내 내연기관 멸종 시기가 더 빠르게 다가 올 수 있다는 성급한 전망도 올해 나왔다. 

E-GMP 기반 첫 순수 전기차는 지난 4월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다. 이어 기아 EV6가 8월 등장했고 반응은 뜨거웠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사전 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기록해 국내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아 EV6도 2만 1016대로 쏘렌토가 갖고 있었던 이 부문 브랜드 자체 기록을 깼다. 두 모델이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세운 누적 판매 기록은 6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IONIQ 5

아쉬운 것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올해가 가기 전 사전 계약 물량조차 모두 출고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11월 말 기준 현대차 아이오닉 5는 2만 1478대, 기아 EV6는 9528대를 인도하는데 그쳤다. 걱정스러운 것은 내년부터 정부 전기차 보조금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어서 아직 출고를 받지 못한 계약자 불만과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그룹은 E-GMP를 기반으로 세포가 분열하듯 순수 전기차 무한 증식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1개 순수 전기차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총 4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8조 원이 투입되는 미국 현지 전기차 생산 기지에서 만들어질 모델도 대부분 E-GMP를 기반으로 한다. 

Subaru Solterra

이게 가능한 것은 전기 플랫폼(EV Platform)은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중심으로 설계해 자동차 외관과 실내 구성을 최대한 자유롭고 여유 있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내연기관과 비교되지 않는 부품의 수와 조립 과정에 최적화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단과 RV, 해치백 등 차종은 물론 승용이라면 차급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다. 

신차 개발에 평균 4년이 소요되는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전기 플랫폼은 시장 변화와 지역에 특화된 모델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해 준다. 현대차 그룹이 올해 E-GMP 기반 전기차를 출시하고 당장 내년에 전혀 다른 차급의 또 다른 신차를 내 놓겠다고 하는 일이 가능한 것도 전기 플랫폼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막대한 투자로 차종과 차급에 맞춰 플랫폼을 갖춰야 하는 내연기관과 가장 큰 차이다.

Mercedes-Benz EQB

이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전기 전용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차 그룹이 E-GMP를 내놓기 전 공개된 폭스바겐 MEB, 지엠 글로벌 EV 플랫폼, 토요타 e-TNGA, 르노 닛산 동맹 CMF-EV 등이 대표적인 전기 전용 플랫폼이다. 글로벌 완성차와 함께 신생 업체들도 연이어 양산 선언하고 일부 시작하면서 올해 전기차 시장은 무섭게 성장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에도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9년 대비 43% 성장했다. 올해 예상되는 전동화 모델 연간 판매량은 역 640만 대(PHEV 190만 대 포함)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2020년 대비 98% 증가한 수치다. 올해 반도체와 배터리 화재 이슈가 없었다면 그래서 지엠이 예정대로 볼트 EV와 볼트 EUV를 공급할 수 있었다면 전기차 실적은 이보다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Fisker Ocean

따라서 올해 탐색을 끝낸 전기차 경쟁은 2022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열린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세븐(SEVEN)’과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하고 전기차 고급화와 대형화를 선언했다. 세계 시장에는 캐딜락 리릭, 포드 F150 라이트닝, 스바루 쏠레타, GMC 험머 EV, 메르세데스 EQB, BMW iX, 닛산 아리야, 포르셰 마칸 EV, 테슬라 사이버 트럭, 토요타 bZ4X, 볼보 C40 리차지 그리고 쌍용차 코란도 e-모션도 출시 또는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양산을 시작한 루시드 에어, 리비안 R1T 및 R1S, 볼린저 B1 및 B2, 카누 라이프스타일 비이클, 피스커 오션 등 기존 완성차보다 독특하고 차별화된 컨셉을 가진 신생 업체 순수 전기차도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신생 업체 대부분이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 기존 완성차를 긴장하게 만든다.

TOYOTA bZ4X

그렇다고 해도 전기 플랫폼이 내연기관 플랫폼을 당장 밀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한 순수 전기차는 지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푸조와 르노가 그렇고 RV 또는 고성능, 럭셔리와 같이 별종에 특화한 업체는 전기 플랫폼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대신, 내연기관 플랫폼 활용을 선택하고 있다.

전기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내연기관에 연일 결정타를 날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전용이든, 다른 플랫폼을 활용하든 지난해에 이어 올해, 그리고 2022년 이후에도 전기차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또 다른 이슈로 조명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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