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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이슈 결산 #9] 아우라는 뭐고 소넷은 또 뭔데 "낯선 우리차 날았다"

2021.12.24. 1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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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방향으로 i20, 바이욘, 쌍트로(이상 현대차) 씨드, 페가스, 텔루라이드(이상 기아)

기아 카렌스가 단종 3년 만에 부활했다. 1999년 국내 유일 MPV로 시작한 카렌스는 현대차에 경영권이 넘어간 당시 기아차 회생에 큰 힘을 보탠 모델이다. 중형 SUV와 비슷한 체구에 날렵한 외관을 갖춘 카렌스는 LPG 연료를 사용하는 독보적인 차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연비 좋은 차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판매 부진을 이유로 2018년 짧은 나이로 생을 마친다.

카렌스 얘기가 다시 들린 곳은 인도다. 지난 16일, 인도에서 부활한 카렌스는 현지 전용 모델로 변신했다. 휠베이스를 늘려 7인 탑승에 여유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1.6ℓ 자연 흡기 엔진, 1.4ℓ 터보 엔진, 1.5ℓ 디젤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6단 자동변속기(AT)로 선택지를 넓혔다. 생김새도 최근 기아 디자인 콘셉에 맞춰 다듬어지고 시그니처 램프로 인도 시장에 특화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국내 판매를 중단하고 해외 판매를 이어가거나 처음부터 현지 판매를 위해 개발한 사례는 있어도 단종 모델이 해외에서 부활한 건 많지 않다. 2022년은 국내에서 단종됐거나 판매를 중단하고 해외에서 활약하는 차들이 역대급으로 많아진 한 해였다. 처음부터 현지 전략형으로 개발된 건 물론이고 카렌스와 같이 필요하다면 부활시켜 시장마다 다른 특성과 수요에 맞는 맞춤형 공략을 했다.

이런 차들이 거둔 성과는 대단하다. 현지에 특화된 모델, 현지 생산, 현지 공급량이 늘면서 총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올해 현대차 해외 생산량은 11월 기준 총 207만7000대, 기아는 108만대를 기록했다. 지금 추세로 가면 현대차와 기아 해외 공장 생산량은 350만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국내 자동차 총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2.1% 감소한 314만3000대를 기록했다.

해외 비중 증가로 현대차와 기아 국내 생산량은 11월 기준 19% 감소했다. 같은 차가 모델명을 다르게 사용하는 경우는 줄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단종됐거나 현지형으로 개발해 해외에서만 팔고 있는 모델 수는 급증했다. 현대차는 쌍트로(Santro), i10과 i20, 아우라(Aura), 크레타(Creta), 엑센트(Xcent), 바이욘(Bayon), 라페스타(La festa), 쏠라리스(Solaris) 등 셀 수 없을 정도다.

상대적으로 숫자가 많지 않지만 기아도 유럽 씨드(Ceed)와 파생 모델, 페가스(Pegas), 소넷(Sonet) 그리고 북미 텔루라이드와 K2를 그곳에서만 만들고 있고 쏘울은 거기서만 팔고 있다. 같은 차를 해외에서 다른 모델명으로 생산하고 파는 예도 있지만 상당수는 현지 전략형으로 개발해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모델이다. 현대차와 기아 국내 모델 수는  쪼개고 쪼갰을 때 55개(상용차 제외) 정도가 된다.

올해 해외에서 고군분투한 이들 모델 성적이 꽤 좋았다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북미, 유럽 등 수출 주요 대상 지역이 코로나 19 팬더믹과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 활동이 위축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은 현대차와 기아 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판매 성과로 이어졌다. 현대차 i 시리즈는 40만대 이상 팔렸고 기아를 대표하는 전량 북미에서 생산하는 해외파 텔루라이드는 9만 대 이상이 팔렸다.

국내에서 단종이라는 비운을 맞았지만 해외에서 펄펄 나는 모델도 있다. 현대차 i30는 올해 국내 생산분 1만7000대가 수출됐고 해외 현지 생산으로 팔린 건 5만 대가 넘는다. 기아 쏘울은 8만7000대가 북미 시장에서 팔렸고 프라이드(리오)도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효자 모델이다. 같은 모델에 수많은 곁가지로 파생차를 만들고 있는 중국 얘기는 가급적 하지 않았다.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심화할 전망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해외에서 팔고 있는 모델의 수가 국내보다 많아졌고 국내에서 찬밥 또는 판매 부진으로 쫓기듯 사지로 내몰린 모델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공장에서 생산해 주변국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내수와 시장 규모가 다르고 현지화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 특화한 생산 모델 수를 늘리는 건 계속 추진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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