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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화물차 최소 10개월, 기약 없는 출고 대신 힘 좋고 경제적인 LPG 어때?

2021.12.29. 10: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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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달화물 12년 차 김 배송(가명) 씨, 평소 잔 진동이 심해 운전 피로감이 쉽게 찾아오는 1t 디젤 화물차를 전기차로 바꿀 생각을 했다. 그러나 10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 하고 그 것도 확답할 수 없다는 영업사원 말을 듣고 바로 포기했다. 국내 1t 화물 전기차는 현대차 포터 II, 기아 봉고 Ⅲ 두 종 뿐인데다 최근 출고 적체 심화로 최소 40주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1t 전기 화물차는 국비 보조금이 승용 차종보다 많고 여기에 지방비 보조금을 더하면 내연기관보다 저렴한 1600만 원대로 떨어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개인용달과 같은 사업용 등록 총량제 규제를 받지 않고 연료비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해 충전 불편이나 주행 범위 단점에도 올 한해 불티나게 팔렸다. 출고 적체가 심화하면서 중고 전기 화물차 가격이 신차를 넘어선 것도 오래전 일이다.

지난 2월 보조금 확정 이후 11월까지 현대차 포터 II는 1만4000대, 기아 봉고 Ⅲ는 1만 대를 각각 팔았다. 소형 화물차는 캡과 장축에 따라 여러 트림이 포함돼 있다.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전기차 비중은 20%에 달한다. 문제는 납품기일이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탓도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여러 가지 이유로 용량을 조절한다. 국비 보조금이 한정된 것도 이유다.

김 배송 씨는 전기 화물차를 포기하고 대안으로 LPG를 선택했다. 국내에서 일반 구매가 가능한 LPG 화물차는 기아 봉고 Ⅲ 1t 킹캡(초장축 2WD) 단 한종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끌렸다. 봉고 Ⅲ 1t 킹캡 시작 가격은 1674만 원(GL), 고급형도 1792만 원(GLS)에 불과하다. 같은 사양이 적용된 디젤 모델 시작 가격은 1825만 원이다. 

LPG가 약하다는 것도 편견이다. 세타 2.4 LPI 엔진을 탑재한 봉고 LPG는 최고 출력 159마력, 최대 토크 23.0㎏f·m이다. 같은 모델 배기량 2.5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최고 출력은 135마력, 최대 토크는 26.5㎏f·m(6단 M/T 기준)이다. LPG 출력이 더 뛰어나고 토크 차이는 크지 않다. 복합 연비는 6.5㎞/ℓ로 낮아 같은 거리를 달렸을 때 경유와 연료비 총액 차이는 크지 않다. 

그러나 김 씨와 같이 주로 도심에서 짧은 거리를 자주 오가는 개인 용달차로는 제격이다. 사업용뿐만이 아니라 경량 화물을 자주 싣는 자영업자 배달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우선은 승차감 차이가 크다. 디젤 1t 화물차 특성상 운행 빈도가 잦을수록 거리가 멀수록 이에 대비한 피로도가 상승한다. LPG는 휘발유보다 엔진 떨림과 소음 정도가 낮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 수준 정숙성과 승차감을 갖고 있다.

노후 경유 화물차를 LPG로 개조한 차주들도 승차감 만족도를 매우 높게 평가한다. 디젤차보다 관리가 수월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 그리고 배출가스 검사 부적합 판정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자주 얘기한다. 높은 토크가 필요하지 않는 한 여러모로 경유차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단점이 없지는 않다. 기아 봉고 Ⅲ 1t 킹캡 LPG는 자동변속기 사양이 없다.

디젤차를 기피하는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일반 승용차도 LPG를 구매하는 일이 많아졌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SM6와 QM6와 같은 일반 승용 LPG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특히 QM6는 SUV 차종이라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LPG 비중이 6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PG 규제 완화와 함께 고를 수 있는 차종과 차급이 다양해지면서 LPG 차종 등록 감소세도 둔화했다. 

현재 국내에서 팔고 있는 승용 LPG는 준중형 현대차 아반떼부터  중형 르노삼성차 SM6, 준대형 기아 K8 그리고 MPV 스타리아까지 9종이나 된다. 기아 스포티지 LPG도 2022년 등장한다. 이들 승용 LPG는 같은 사양을 갖춘 휘발유 모델 대비 가격이 보통 100~200만 원 저렴하다. 상대적 연비 수치가 낮기는 하지만 40%가량 낮은 연료 가격으로 상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경제연구원은 LPG 신차 판매 점유율이 최대 15%, 2030년 등록 차량이 30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LPG 화물차는 전기차와 다르게 풍부한 충전 인프라를 갖춘 데다 2023년부터 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유차 택배 사업용 신규 등록을 제한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기 화물차를 기약 없이 기다리기보다 LPG를 대안으로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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