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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용산 유통 家 재조명, 지금은 ESG 경영 中

2022.06.28. 09: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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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어가는 ESG 경영.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영어 약자를 따 명명된 ESG는 탄소 배출과 환경 오염에 민감하면서도 인권 및 성평등과 같은 사회적 요소, 윤리적인 기업 구조 등을 갖추었을 때 지속할 수 있는 경영이 가능하다는 개념에서 탄생했다.

다소 거창해 보이는 이념 때문일까. ESG는 애플이나 테슬라, 삼성과 같은 초대형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허울 좋은 도구처럼 여기는 경향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ESG는 일부의 오해처럼 단순히 기업의 사회 공헌을 요구하는 신개념 단어가 아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한 회사가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환경과 사회적 개념, 투명한 지배구조를 반드시 가져야만 한다는 의미가 바로 ESG다. 한마디로 ESG는 소비자나 사용자가 아니라 회사를 위해 등장한 개념이며, 회사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때 ‘용팔이’ 소리까지 들으며 전자제품의 동네 시장 정도로 여겨졌던 용산에까지 최근 ESG 바람이 불고 있다. 자원순환이라는 큰 틀에서 접근하자면 사실 용산이라는 무대는 ESG에 어느 정도 한계가 분명한 곳이다. 그런데도 2022년 들어 용산의 화두가 ESG라는 것은 사실 용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상식’으로 통한다.






PC 유통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 잡은 이엠텍이 내놓은 브랜드 PC, 레드빗의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컴퓨존, 아싸컴 등 기존 조립 PC 시장의 견고한 아성을 넘는 레드빗의 선택이 바로 ESG다.

레드빗은 제조부터 포장, 배송까지 모든 과정에 ESG를 적용한다. 모든 포장재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활용한다. 박스 포장 특성상 수많은 폐기물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뒤집었다. 스티로폼이 아닌 공기 압축 팩을 쓰고, 레드빗 PC가 1대 팔릴 때마다 나무를 한 그루 심겠다는 선언을 하고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이런 속성은 사실 PC의 성능이라는 본질과는 무관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다. 제품에 대한 신뢰는 단순히 성능으로만 쌓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레드빗이 조용히 증명해가고 있다.






제품 자체에 ESG를 적용하는 회사도 있다. 바로 파워 제조사, 맥스엘리트다. 맥스엘리트의 파워가 ESG를 추구한다는 대표적인 근거는 세계 최초로 도입한 케이블 셀렉트 옵션 때문이다. 파워와 케이블을 묶은 일반 제품과 달리 맥스엘리트는 무려 5종의 케이블 중 고를 수 있다.

기존의 모듈화 방식을 적용하면 낭비되는 케이블도 많고, PC 내부의 공간도 낭비된다. 맥스엘리트가 셀렉트 방식을 사용했을 때 당장 이익은 없다. 마진도 줄어든다. 그런데도 셀렉트 방식 개발에 370명 이상의 마니아 의견을 반영, 2년을 투입했다. 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맞춤형 경험으로 튜닝 만족도를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까지 숨어있다.






대원 CTS는 용산구 독거노인을 위한 기부금을 쾌척하고, 갤럭시코리아는 매월 판매수익의 일부를 아동복지관에 기부하고 있다. 대원 CTS나 갤럭시코리아의 행보는 사실 ESG라기보다는 전통적인 사회 환원, 사회 공헌에 더 가깝다.

ESG의 초기 모델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지만, 과거 용산이라는 무대를 떠올려보면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누군가는 기업 홍보를 위한 이미지 세탁이라고 폄하할지 모르지만, 이미지 세탁에 소중한 기업의 자산을 투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궁극적인 ESG의 길은 어느 회사나 갈 길이 멀다.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일수록 제조나 유통 단계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설비로 대대적인 재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소위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사회적 개념 역시 빠르게 변화하는 데 구성원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진통을 겪기 마련이다.

지배구조 투명화는 단순히 오너의 결단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사회나 주주 등 수많은 이들의 합의와 협의를 거쳐야 하는 고된 과정이다.

그런데도 작은 곳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됐다. IT 기업 문화는 다른 분야에 비해 변화에 민감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용산의 변화는 놀랍게 느껴진다. 제품 유통이라는 큰 골자에서 아이디어를 더해 ESG를 실천해가는 이들 기업의 변화하는 행보에 동참하는 분위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해질 전망이다.


By 김신강 에디터  PRESS@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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