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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열풍 시들, 그래픽카드 가격 정상화 단계

2022.07.12. 14: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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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PC 부품 시세 역시 덩달아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암호화폐 채굴용으로 업자들이 제품을 ‘싹쓸이’하던 그래픽카드 시장의 변화가 가장 도드라진다.

(출처=셔터스톡)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등록된 제품 가격 데이터 기준, ‘이엠텍 지포스 RTX 3070 Ti BLACK EDITION 8GB’ 제품의 최저가는 작년 10월 161만원까지 올라갔다가 2022년 7월 현재, 85만 2,610원까지 47%가량 내려간 상태다.

‘이엠텍 지포스 RTX 3070 Ti BLACK EDITION 8GB’의 최저가 변화 (출처=다나와)

구형 그래픽카드의 시세 변화는 더 극적이다. ‘INNO3D 지포스 RTX 2060 SUPER OC 8GB’ 제품의 경우, 작년 10월에 98만 9,990원까지 치솟았다가 2022년7월 현재 36만 9,480원까지 62.6% 내려갔으며, 비슷한 시기 ‘이엠텍 지포스 GTX 1660 SUPER STORM X Dual BASIC OC 6GB’는 81만 4,880원에서 28만 4,790원으로 65% 이상 내려갔다.

참고로 GPU(그래픽카드 핵심 칩) 제조사인 엔비디아는 2021년 중순부터 암호화폐 채굴 성능을 제한하는 LHR(Lite Hash Rate)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채굴 능력에 제한이 없는 구형 그래픽카드의 시세가 껑충 뛰기도 했다.

암호화폐 채굴 성능을 제한하는 LHR(Lite Hash Rate) 기술이 탑재된 그래픽카드

그래픽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CPU(중앙처리장치) 역시 암호화폐의 시세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CPU의 연산능력을 이용해 채굴하는 암호화폐도 있었기 때문이다. ‘AMD 라이젠7-5800X’ 프로세서의 경우, 작년 11월에 42만 8,900원에 팔리던 것이 2022년 7월 현재 28만 4,990원으로 33.5% 하락했다.

‘AMD 라이젠5 PRO 4650G’의 최저가 변화 (출처=다나와)

GPU 기능을 내장한 CPU의 시세 변화는 좀 더 컸다. 그래픽카드를 구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대체품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제품인 ‘AMD 라이젠5 PRO 4650G’ 프로세서는 작년 10월 31만 6,000원에 팔리다 2022년 7월 현재 14만 2,500원으로 54.9%나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그래픽카드나 CPU의 거래 가격이 단순한 하락이 아닌 ‘정상화’ 과정에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현재 85만원 전후에 팔리는 지포스 RTX 3070 Ti는 엔비디아에서 599달러(약 79만원)의 MSRP(희망소비자가격)로 내놓은 제품이다. 유통에 드는 비용까지 생각한다면 상당부분 거품이 빠진 것이 분명하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암호화폐 채굴 열풍으로 2017년을 전후해 그래픽카드 시세가 껑충 뛰었다가 2018년 하반기 즈음 사그라져 그래픽카드 가격 역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온 바 있다. 다만 2020년 하반기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그래픽카드 가격이 다시 고공행진을 시작하는 등, ‘예측불허’의 상황이 이어지곤 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의 향후 예측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다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지금이 신품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기라는 점은 분명하다.

한편, 중고 그래픽카드의 경우는 신품보다 한층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마냥 권장하기는 힘들다. 채굴 목적으로 무리하게 혹사 시키던 제품이 중고품으로 풀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구분할 수 없지만 제품 수명이나 안정성 면에서 분명 불리하다.

굳이 중고 그래픽카드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제조사 보증 기간이 남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그나마 낫다. 다만 일부 그래픽카드 브랜드는 암호화폐 채굴용으로 이용했던 제품의 수리를 거부하거나 보증기간을 축소하는 정책을 운영하기도 한다.

그래픽카드 유통사에서 채굴용으로 대량 판매된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별도로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상당수 암호화폐 채굴업자들은 채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임의적으로 그래픽카드에 탑재된 바이오스(펌웨어)를 변조해 운용하기도 한다.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은 이러한 방법을 통해 채굴용 여부를 판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구분하기 어려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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