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이름도 낯선 원숭이두창, 올여름 괜찮을까?

2022.07.18. 16:53:26
조회 수
910
3
댓글 수
4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코로나19와 다른 인수공통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바로 원숭이두창(Monkeypox)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병이다.  1970년대에 중앙아프리카 지역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되어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의 풍토병으로 정착한 이 병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 돌연 아프리카가 아닌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발견되며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월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현재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65개국에서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된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7월 13일 기준). 휴가철을 맞아 육로와 다시 열린 하늘길을 따라 오가는 수많은 사람을 고려하면 확인되지 않은 환자는 훨씬 많을 수 있다. 우리나라 역시 독일에서 입국한 내국인이 첫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방역 체계를 더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원숭이두창은 어떤 병이고, 어떤 경로로 퍼질까? 감염 시 증상과 감염 후 조치까지 함께 살펴보자.

그림 1. 2022년 7월 13일 기준, 전 세계 원숭이두창 발병 지도. 아프리카에서 산발적으로 보고되던 원숭이두창은 올해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출처: 미국 CDC)

원숭이두창, 원숭이와 인간 모두 걸리는 인수공통 감염병
비록 원숭이두창이라는 병명은 낯설지라도 수두(chickenpox)라는 질병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하다.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미열이 오르고 온몸이 가려워지며 물집이 곳곳에 잡히는데,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가라앉는다. 한편 수두와 이름이 비슷한 우두(cowpox), 천연두(두창, smallpox)는 소와 인간에 이와 비슷한 증세를 일으키며 피부에 흔적을 남긴다. 증세만 보면 모두 같은 원인균에서 비롯된 것 같지만 뒤의 둘은 두창바이러스라는 종에 의해 일어난다. 

이러한 사정에서 짐작할 수 있듯, ‘원숭이두창’은 원숭이에게서 수두와 비슷한 증상을 발견하며 등장했다. 1958년 코펜하겐의 연구원들이 실험실 원숭이에게서 처음 증상을 관찰했는데, 12년 후 콩고민주공화국의 어린이 감염자가 확인되며  원숭이두창이 동물과 인간 모두가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그림 2. 원숭이두창은 원숭이뿐만 아니라 인간도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출처: pixabay)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염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수포에서 흐른 체액, 점막 등과의 접촉으로 이뤄진다.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달리 비말 감염은 흔치 않다. 새로운 감염병을 경계해야 하는 한편, 원숭이두창 전파가 코로나19 팬데믹만큼 범지구적 사태로 번질까 섣불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이유다.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른 변이 양상
원숭이두창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두창바이러스와 같은 오르소폭스바이러스속(Orthopoxvirus)에 속한다. 감염된 사람은 고열이 나며 두통, 근육통 등 전신에 통증이 온다. 열이 오른 지 하루에서 나흘 정도의 시차를 두고 온몸에 수포가 발생하는데, 주로 몸통 쪽으로 피부 발진이 번지는 수두와 달리 팔다리 쪽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겨드랑이 등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것도 수두와의 차이점이다. 
그림 3. 원숭이두창은 발열 이후 수포가 발생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발진은 수포, 고름 및 딱지 순서로 진행된다. (출처: 미국 CDC)

원숭이두창은 변이종에 따라서 증세에 차이가 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중에서도 서아프리카형은 증세가 다소 약해 치명률(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이 약 1%에 그친다고 한다. 지금 전파 중인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낮은 서아프리카형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BA5까지 등장해 각국이 방역 경계를 다시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역시 예기치 못한 변이종의 출현으로 부지불식간에 피해를 줄 수 있지 않을까? 떠올릴 만한 의문이다. 하지만 우선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달리 구조가 안정적인 DNA 바이러스라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숙주와의 상호작용으로 유전물질을 금세 달리하는 RNA 바이러스와 달리 DNA 바이러스는 이미 체계를 잘 갖추고 있어 즉각적인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 
그림 4.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입자(푸른색)의 모습. (출처: NIAID)

다만 이번 유행이 아프리카 지역 바깥까지 퍼진 것은 다년간에 걸친 DNA 바이러스의 변이종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바이러스를 분석한 영국 에든버러대 앤드루 람바우트 교수 연구진은 유전자 분석 결과가 2017년에 싱가포르, 이스라엘, 영국 등지에서 소규모로 발생한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2022년 바이러스가 2017년 바이러스와 비교해 염기 47개가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이는 일반적인 돌연변이 발생 빈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간을 감염시킨 2017년 바이러스가 인체 면역체계와의 상호작용 속에 새로운 돌연변이를 얻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숭이두창은 오랫동안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존재했기에 그 대처법 역시 마련되어 있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해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기존에 개발된 천연두 백신이 이번 원숭이두창에 대해 약 85%의 예방 효과가 있다는 WHO의 발표도 있다. 올여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즉각적인 혼란을 일으킬 위험은 낮아 보인다. 다만 인간과 다른 생물종의 잦은 부딪침이 생물종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두 유행을 나란히 두고 볼 필요가 있겠다.

※ 참고 자료
- CDC, “2022 Monkeypox Outbreak Global Map,” https://www.cdc.gov/poxvirus/monkeypox/response/2022/world-map.html- WHO, “Monkeypox,”, https://www.who.int/news-room/fact-sheets/detail/monkeypox - 이영완, “원숭이두창 확산, 원숭이가 주범? 인간이 만든 변종이었다”, 《조선일보》, 2022년 6월 7일, https://www.chosun.com/economy/science/2022/06/07/SAVCSSEXKRCJLIXVJMLT2JZXBE - 강석·고규영, “[감염병X의 시대] ②원숭이두창: 허물어진 경계”, alookso, 2022년 7월 5일, https://alook.so/posts/E7t917E

글: 맹미선 과학칼럼니스트/ 일러스트: 유진성 작가


<저작권자(c) 아크로팬(www.acrofan.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서 펼쳐지는 책상 위 변화 다나와
하드웨어와 인테리어의 절묘한 만남,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다나와
취향 담은 책상 위 나만의 공간,'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스토어'서 만난다 다나와
나만의 취향으로 채우는 책상, '다나와 X 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에서 완성 다나와
게이밍 데스크테리어의 완성,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팝업 스토어' 다나와
책상 위 취향을 완성하는 방법! '다나와X오늘의집 북촌 데스크테리어' 다나와
현대차 '전고체 배터리' 탑재한 고성능 헤일로 카, 2031년 이전 출시 예고 오토헤럴드
트럼프 규제 완화에 美 완성차 업계 '횡재'... 현대차그룹 '7조' 비용 절감 기대 오토헤럴드
[족보 탐구 ③ 미니밴] 왜건 몰아내고 두 회사 기사회생시킨 '공간 혁명의 마법' 오토헤럴드
불붙은 배터리 "냅다 던져 버려" 닷지의 황당무계한 배터리 탈출 특허 오토헤럴드
[공수전환] "530km 루체 vs 600km 토르칼" 페라리·벤틀리 첫 전기차의 두 해법 오토헤럴드
아카마이, AI 시대 맞아 분산형 클라우드 및 다층 보안 전략 공개 미디어픽
토요타, WEC 대역전승... 제네시스 마그마, 통한의 페널티 ‘톱10’ 실패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차체에 숨긴 700kg 다운포스' 테슬라, 로드스터 신기술 특허 오토헤럴드
[정보/루머] GDDR7을 준비하는 AMD 및 윈도 12·코파일럿+ PC를 지우려는 MS 등 (6) 다나와
[공수전환] 최대 66km 차이... 제네시스 GV90 '일반형 vs 네오룬' 선택은? (1) 오토헤럴드
트럼프, 연비 규제 "없던 일로"... 천문학적 투자한 글로벌 완성차 업계 ‘발칵’ (1) 오토헤럴드
현대차그룹, 포드 제치고 美 ‘빅3’ 사상 첫 진입 전망... 3분기 역전 초읽기 (1) 오토헤럴드
[족보 탐구 ② SUV] 스포티지가 원조? 전장에서 출발, 지구촌 패밀리카로 오토헤럴드
"꽈배기처럼 베베 꼰 자동차" 렉서스×미스치프, 초현실 왜곡 조각상 공개 오토헤럴드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