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소니의 ‘사진 위조 방지 기술’은 해킹에서 자유로울까

2022.09.01. 13:11:30
조회 수
1,848
1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IT동아 차주경 기자] 소니는 8월 4일(현지시각) 유럽에서 ‘사진 위조 방지 기술’을 공개했다.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저장할 때 디지털 서명을 함께 저장하는 원리다. 이 디지털 서명은 사진을 위변조하려 하면 사라진다. 소니는 이 기술이 사진의 무단 편집과 위변조 등 위법 행위를 막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소니의 기술의 원리는 앞서 다른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이 공개했다가 해킹 후 무용지물이 된 사진 위조 방지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에 해킹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니의 사진 위조 방지 기술의 원리는 디지털 카메라의 연산장치에 표준 암호화 기술을 적용, 사진에 고유한 디지털 서명을 넣는 것이다. 디지털 서명은 사진을 위변조하거나 합성하려 하면 사라진다. 사용자나 기업은 디지털 서명의 유무로 위변조 가능성을 가늠한다.

소니의 사진 위조 방지 기술 소개 사진. 출처 = 소니

소니는 이 기술을 먼저 35mm 미러리스 카메라 a7 IV에 적용하고,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진 위조 방지 기술이 여권이나 신분증 확인, 언론사나 의료, 법률 부문에서의 사진 위변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위변조 방지 기술은 오래 전부터 업계의 화두였다. 사진 위변조는 저작권 침해는 물론 범죄에도 악용된다. 디지털 사진은 필름 사진보다 위변조하기 쉽다. 연예인의 얼굴을 무단 도용해 만든 딥페이크 음란물, 여론을 선동할 목적으로 정치인의 얼굴이나 배경, 소품을 위변조해 만든 사진 등 악용 사례는 갈 수록 고도화된다. 이에 주요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는 위변조 피해를 막으려 각종 사진 위변조 방지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은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엡손은 1999년에 사진 인증 시스템(IAS, Image Authentication System)을 공개한 경력이 있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에 디지털 지문을 찍고, IAS로 디지털 지문을 감지해 위변조 여부를 판별하는 원리다. 당시 엡손은 이 기술의 완성도가 높다며, IAS가 감지하지 못할 정도로 정교한 위변조 사진을 만드는 데 3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캐논의 사진 위변조 방지 도구, 데이터 검증 키트 DVK-E2. 출처 = 캐논

캐논도 2003년 사진 위변조 방지 도구로 데이터 검증 키트 DVK-E1를 공개했다. 이 기능을 가진 캐논 디지털 카메라는 사진을 찍을 때 고유 코드를 만들어 사진에 저장한다. 이후 DVK-E1로 이 코드가 유효한지, 위변조되지는 않았는지 검증한다. 니콘도 캐논과 비슷한 시기에 암호화 해시 함수를 활용한 이미지 인증 기술을 개발, 플래그십 DSLR 카메라에 적용했다.

문제는 위 기술들이 모두 해킹돼 사진 위변조 방지 기술로서의 가치를 잃은 점이다. 당시 한 해킹 그룹은 디지털 카메라의 메인 보드를 해킹해 사진 위변조 방지 기술에 쓰는 암호화 구조 혹은 이미지 서명 키를 추출하면, 이 기술이 무력화된다고 주장했다. 즉, 사진이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자체를 위변조하는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에는 별다른 보안 도구가 없으므로 이런 방식의 해킹에 취약하다.

이 해킹 그룹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해킹 시연도 마쳤다. 디지털 카메라 제조사들은 해킹 그룹의 주장과 시연에 응답도, 대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가 공개한 사진 위조 방지 기술의 원리는 엡손과 캐논, 니콘이 공개한 것과 유사하다. 더 좋아진 점은 있다. 기존 기술은 사진에 저장된 디지털 서명을 ‘사용자의 PC’에서 검증했지만, 소니의 기술은 사용자의 ‘인증서 서버’에서 검증한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전처럼 디지털 카메라를 해킹해 추출한 디지털 서명을 구분할 지는 미지수다.

소니는 이 기술을 유럽의 협업 기업에게만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니 유럽 법인에게 기존 사진 위조 방지 기술과의 차이와 디지털 서명의 해킹 방지 대책을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

글 / IT동아 차주경(racingcar@itdonga.com)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EV 트렌드] "모델 3보다 압도적 스펙" BYD, 주행거리 900km 포뮬러 S 출시 오토헤럴드
"음주운전 원천 차단, 꼼수도 안 통해" 현대차, 신박한 측정 장치 특허 출원 오토헤럴드
‘美 승용 전멸·현대차그룹 6종 진출’... 2027 북미 올해의 차 후보 25대 확정 오토헤럴드
80년대 한국 장년층의 드림카 '뷰익'... 트렌디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온다 오토헤럴드
[김훈기 칼럼] "당신의 차는 어디 있었나" 美 플록 논란, 한국은 괜찮을까 오토헤럴드
'40만km' 달릴 확률 현대차·기아 0.8%... 토요타, 19.7%로 압도적 1위 오토헤럴드
'셀프 인증' 테슬라 사이버캡 중단 위기... 美 NHTSA '심각한 의문' 조사 오토헤럴드
와인이 강처럼 흐르자 벌어진 일 (1) 마시즘
웨이모 로보택시 '한국보다 일본 먼저 상륙' 2027년 도쿄서 상용 운행 시작 오토헤럴드
제네시스 플래그십 오픈탑 진짜 나오나… 기술적 난제 푼 ‘차체 격벽’ 완성 (1) 오토헤럴드
'버튼 시동 키' 누가 만들었나 봤더니... 114년 GM이 쓴 자동차 안전의 역사 오토헤럴드
[모빌리티 인사이트] 렉서스의 승부수... 신형 ES 전기차, 하이브리드보다 싸게 오토헤럴드
"노을 찍어 줘, 달리는 차가 찰칵" 토요타, '메타 스마트 글라스' 쏙 닮은 특허 오토헤럴드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에 체험 이벤트까지…경희대 사로잡은 컬러풀 미디어픽
다양한 모바일 충전 솔루션 한자리에…AUKEY, 경희대 아카데미 참가 미디어픽
고성능 SSD부터 체험 이벤트까지…도우정보, 키오시아와 함께 대학생 만났다 미디어픽
[EV 트렌드] 샤오펑, 로봇도 속도전... "자동차 생산라인에 걸어서 등장" 오토헤럴드
당신은 레몬과 라임을 구분하지 못한다 (1) 마시즘
[르포] "엠블럼 하나까지 로봇이 착착" 기아 PBV 승부처 '화성 EVO 플랜트' 오토헤럴드
벤큐, 스크린바 ‘다음 10년’ 불 밝혔다…첫 승부수는 듀얼 모니터·아이맥 뉴스탭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