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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폭염과 싸운 'WRC 그리스 신들의 랠리' 포디엄 싹쓸이

2022.09.13. 16: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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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월드랠리챔피언십' 그리스 랠리에서 포디움에 오른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2위에 오른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야르베오야(Martin Järveoja), 드라이버 오트 타낙(Ott Tänak), 우승을 차지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코드라이버 마틴 비데거(Martijn Wydaeghe)와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3위에 오른 현대차 월드랠리팀 코드라이버 코드라이버 칸디도 카레라(Candido Carrera)와 다니 소르도(Dani Sordo)

현대차 월드랠리팀이 그리스 아크로폴리스(Acropolis)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WRC)’ 시즌 열 번째 대회에서 시상대를 모두 차지하는 트리폴 포디움을 달성했다. 올해 WRC 열번째 대회로 지난 9월 8일~11일 열린 그리스 랠리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티에르 누빌(Thierry Neuville)과 오트 타낙(Ott Tänak), 다니 소르드(Dani Sordo)가 차례로 1, 2, 3위를 차지했다.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랠리는 더운 기후와 거친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경주로 무엇보다 랠리카의 내구성이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현대팀은 더운 기후와 비포장 도로 컨디션에 맞춰 ‘i20 N Rally1’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이끌어냈고 이번 우승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이번 랠리에 참가한 많은 팀이 기술적인 신뢰성과 내구성으로 경기를 포기하거나 저조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여러가지 불운으로 지난해 대비 성적이 좋지 않았던 티에리 누빌이 그리스 랠리에서 첫 우승컵을 거머쥔 것도 의미가 있다. 'i20 N Rally1' 경주차로 출전한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중반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두에 오른 티에리 누빌은 경기 중 단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주행으로 팀 동료 오트 타낙(Ott Tänak)을 15초 차이로 앞서며 현대팀에게 네번째 우승컵을 선물했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사진 오른쪽/중간)과 코드라이버 마틴 뷔데게(Martjin Wydaeghe, 사진 왼쪽/중간)가 우승하고 기뻐하고 있다. 

오트 타낙은 올 시즌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랠리에서의 기세를 몰아 그리스 랠리에서도 2위로 포디움에 오르며 드라이버 종합 순위 2위를 지켰다.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다니 소르드(Dani Sordo)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3위에 안착하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총 48점을 얻으며, 현재 제조사 부문 종합 순위에서 1위와의 포인트 격차를 크게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탈리아, 핀란드, 벨기에, 그리스 랠리에서 우승을 이어감과 동시에 그리스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하는 값진 결과를 얻고 있다”며 “남은 경기도 차질 없이 준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ℓ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WRC 열한 번째 경기는 오는 29일(현지 시각) 뉴질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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