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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셀러가 와인을 병째로 수납할 수 있는 ‘냉장고’라는 점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그러므로 원천기술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냉장고를 잘 만드는 가전 제조사가 와인셀러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리라는 예측은 당연한 일이다. ‘캐리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냉동공조기계 제조 및 유통업체다. 냉장고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며, 와인셀러 분야에서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가성비가 뛰어난 캐리어 브랜드의 와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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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캐리어의 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은 오텍그룹 산하의 ‘캐리어냉장’이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활발하게 와인셀러를 유통하고 있다. 이들이 운영 중인 와인셀러 라인업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캐리어 브랜드의 보급형 라인업이며, 나머지 하나는 프리미엄 라인업의 ‘유로카브’ 브랜드다. 캐리어 브랜드의 와인셀러는 6병을 수납할 수 있는 초소형에서부터 112병 수납이 가능한 대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소형 제품은 반도체 냉각방식을 탑재했으며, 중대형 제품은 컴프레서 냉각방식을 취하고 있다. 비슷한 스펙의 제품들과 비교할 때, 가격적 합리성이 눈에 띄는 제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프랑스의 프리미엄 와인셀러, 유로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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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이 유통하는 또 하나의 와인셀러 사업의 축인 ‘유로까브’는 1976년 설립된 프랑스 기업의 제품이다. 유로까브는 세계 최초로 와인셀러를 출시한 회사로도 알려져 있다. 45년 이상을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생산 및 물류 시설은 오로지 프랑스에서만 운영 중이다. 유로까브 제품에 붙은 라벨인 ‘오리진 프랑스(Originate France Garantie)’라는 라벨은 이를 증명하는 것이다. 본사가 위치한 곳은 프랑스 남부며, 프랑스, 영국, 독일에 유통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이들이 만드는 제품은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아르떼비노’, ‘트랜썸’ 등의 브랜드로 전 세계 곳곳에 유통된다.
캐리어냉장의 프리미엄 와인셀러 브랜드 ‘유로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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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냉장을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로까브 브랜드는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아르떼비노’, 그리고 ‘유로까브’의 세 가지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브랜드는 사명과 동일한 ‘유로까브’다. 유로까브 브랜드는 ‘프리미어’, ‘퓨어’, 그리고 ‘레블레이션’의 3종류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프리미어는 182병과 213병을 적재할 수 있는 두 가지 모델로, 프리미엄 라인의 퓨어는 141병, 166병, 182병, 215병을 보관할 수 있는 네 가지 모델로, 마지막으로 하이엔드 라인의 레블레이션은 182병 한 모델로 구성돼 출시됐다.
빌트인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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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까브 프로페셔널 브랜드의 와인셀러들에는 특수 제작된 저진동 선반 및 구조 설계가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진동을 최소화했다. 내부 와인랙은 모양과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와인병을 보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와인랙에는 레일이 적용돼 있는데, 도어를 90도 오픈했을 때도 선반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전면 도어는 UV 광선을 97% 차단하는 특수 글라스 재질로, 와인의 산화 및 노화를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스탠딩 형태의 제품은 물론 빌트인 타입도 선택할 수 있다. 38병과 118병을 수납할 수 있는 두 가지 라인이 출시돼 있다.
숨 쉬는 와인셀러 ‘아르떼비노’
아르떼비노는 프랑스어로 ‘와인의 예술’이라는 의미다. 1996년 탄생한 유로까브의 브랜드로, 역시 프랑스에서 제조되는 와인셀러다. 아르떼비노를 비롯해 유로까브 브랜드의 와인셀러에는 외부 공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이를 통해 ‘숨 쉬는 와인셀러’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외부 온도와 상관없이 내부 온도를 0.1도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내부 습도는 50~80%로 설정이 가능해, 제품 내부를 마치 지하 와인저장고와 유사한 환경으로 만들 수 있다. 와인셀러 내부를 3개의 온도로 설정할 수 있는 모델도 있는데, 3중으로 존을 구성한 것은 아르떼비노 대형 라인이 국내 최초로 꼽힌다.
캐리어 주요 제품 소개
캐리어냉장이 유통하는 제품 중 다나와리서치에서 유의미한 판매량을 기록하는 와인셀러는 프리미엄급에서 가성비 위주의 합리적 제품까지 다양하다. 진동이 적고 소음이 없는 소형 와인셀러부터 빌트인이 가능한 대형 모델까지 여러 종류의 와인셀러가 출시돼 있으며, 비슷한 용량의 제품도 스펙이 상이하다. 캐리어냉장의 와인셀러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우선은 지출할 수 있는 가격대를 먼저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캐리어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CSEU-2T012FG
유로까브 프로페셔널 브랜드의 본 제품은 와인을 12병까지 수납할 수 있는 컴프레서 냉각방식의 와인셀러다. 설정할 수 있는 온도의 범위는 5도에서 22도 사이로, 레드와인은 물론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와인까지 저장할 수 있다. 공기 순환 시스템을 적용해 내부의 습도를 65%에서 80% 사이로 유지한다. 활성탄 필터를 장착해 악취와 곰팡이 발생을 방지한다. 진동 배제 시스템(VES)이 적용돼 있어, 예민한 와인병을 섬세하게 보호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제품이다.
캐리어 아르떼비노 HSAR-1T230BG
아르떼비노 HSAR-1T230BG는 와인을 최다 230병까지 수납할 수 있는 대형 와인셀러다. 제품 전면 도어에는 UV 코팅이 적용돼 자외선을 차단하며, 내부 선반은 너도밤나무 재질로 깔끔한 블랙 색상의 제품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내부의 온도는 10도에서 14도 사이로 설정할 수 있는 1-Temperature 모델이다. 와인병마다 랙에 거치하는 형태가 아니라 여러 병을 쌓아서 적재하는 구조인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캐리어 CSR-35WM
캐리어 CSR-35WM은 가성비의 측면에서 매력적인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심플한 블랙 디자인의 소형 와인셀러로, 최다 12병까지 와인을 수납할 수 있다. 치즈나 햄 등 와인과 함께 섭취할 수 있는 먹거리를 수납할 수 있는 바구니가 내부에 있으며, 바구니를 사용할 시에는 10병까지 수납된다. 중량은 11.6kg이며, 설정할 수 있는 온도는 12도에서 18도까지다. 전면의 도어는 미러 타입(WM)으로, 도어 타입은 제품명 끝의 알파벳으로 구분할 수 있다(글라스=WG, 라운드=WR).
캐리어 CSR-37WR
캐리어 와인셀러 CSR-37WR은 내부 용량이 37리터로, 12병까지 와인병을 수납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스펙은 앞서 소개한 제품과 거의 동일하다. 내부 온도는 12도에서 18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중량도 11.6kg으로 동일하다. 내부의 와인랙에는 고급스러운 크롬도금 선반이 적용돼 있으며, 전면 도어는 라운드 글라스 타입이다. 손잡이는 측면에 히든 방식으로 적용돼, 전면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깔끔하다는 평을 듣는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프리미엄급 제품인 유로까브 브랜드의 것과는 비할 수 없지만, 가격이 그 이상으로 합리적인 와인셀러로 꼽을 수 있다.
캐리어 CSVI-2T112GD
이 제품은 많은 수의 와인을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와인셀러다. 용량은 286리터며, 최다 112병까지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와인셀러다. 수납 공간에는 상하칸이 나뉘어 있어, 상부와 하부의 온도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상부는 10도에서 20도 사이로 레드와인 수납에 적합하며, 하부는 5도에서 12도까지 설정할 수 있어 스파클링와인도 보관할 수 있다. 내부 와인랙은 원목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전면에 적용된 도어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내부 냉기를 지킬 수 있는 특수 강화유리 재질이다. 상하칸 제일 밑단에는 와인병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주류나 음료수를 수납할 수 있는 멀티 공간이 있어 유용하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정도일 doil@danawa.com
글 / 최덕수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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