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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한 당신, 쉬어라! 홍콩의 블레져 힐링 스폿

2022.09.27. 10: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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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의 효율성은 질 좋은 휴식에서 비롯된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준비했다. 업무로 누적된 피로를 풀어 줄, 홍콩의 *블레저 힐링 스폿들이다. 홍콩 출장 계획이 있다면 주목하시길!

*블레저(Bleisure)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다. 출장 도중 잠깐의 여가 시간을 보내거나 출장 전후로 개인 휴가 일정을 덧붙여 여행을 즐기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말한다.

일루 Elu
일루 Elu

●빌딩 숲속에서 힐링 스파를

홍콩엔 저렴한 마사지부터 하이엔드 호텔 마사지 그리고 소호의 작은 부티크 스파까지 수없이 많은 마사지 숍들이 즐비해 있다. 센트럴은 특히 스파 숍들이 모여 있는 지역 중 하나. 하루 일정이 끝난 후, 몸의 피로를 스파로 풀어 보는 건 어떨까? 공항 가기 전 한 시간 혹은 저녁 약속 전 한 코스로 이용하기 좋은 스파들이 넘쳐난다.

일루 Elu
일루 Elu

잡지 속 그 숍
일루 Elu

어쩌면 홍콩 패션 잡지나 럭셔리 잡지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지도 모르겠다. 잡지에 자주 회자되며 유명세를 탄 일루는 하이엔드 스파를 제공하는 숍이다. 모던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에 일본 에스테틱 제품을 사용하며, 스웨디시와 아시안 스타일 마사지 중 선택 가능하다. 센트럴 미드레벨의 린허스트 테라스(Lyndhurst Terrace) 거리에 위치해 있다.


가성비와 평점을 다 잡은
아야나 스파 AYANA Spa

홍콩 달러 1,000불(한화 약 18만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에 조용하고 깔끔한 스파를 찾는다면 아야나 스파가 딱이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보디 마사지와 스킨 케어 관리 모두 인기 있다. 센트럴 웰링톤 스트리트(Wellington Street)에 위치해 접근성도 매우 좋은 편. 매달 새로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홍콩 섬에서 느끼는 Beach Vibe

여행지로서 홍콩 섬의 장점은 명확하다. 빌딩 숲 도시 안의 화려한 코즈모폴리턴의 에너지와 더불어 열대 휴양지의 평온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것. 출장 스케줄을 끝내고 남은 일정을 보내기에는 섬 남쪽만 한 곳이 없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향하는 애버딘 터널(Aberdeen tunnel)만 지나면 층이 낮은 아파트들로 이뤄진 주거지역이 나타난다. 분주한 시내와는 사뭇 다른 한적한 분위기를 풍긴다.


남쪽에서도 특히 리펄스 베이(Repulse Bay)는 빡빡한 출장 일정 사이 휴식이 필요할 때 온 앤 오프(On & Off)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다. 센트럴이나 애드미럴티에서 차로 30분 이내면 도착할 만큼 시내와도 가깝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애드미럴티에서 MTR로 섬 남쪽 오션파크 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도착하고, 오션파크 역에서는 버스나 택시로 리펄스 베이까지 10~15분 정도 걸린다. 리펄스 베이까지 오는 길에 만나는 바다와 산의 풍경은 지중해를 곁에 둔 유럽에 비할 정도로 아름답다.

●리펄스 베이 추천 즐길거리 3

아말피타나(Amalfitana)
아말피타나(Amalfitana)
프래텔리(Fratelli Astisan Pasta)
프래텔리(Fratelli Astisan Pasta)

맛집 고민 중이세요?

리펄스 베이엔 맛집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하나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한데, 얇은 이탈리안 도우 피자를 맛보고 싶다면 아말피타나(Amalfitana), 매콤한 파파야 샐러드와 똠얌꿍이 끌린다면 타이 레스토랑 십 송(Sip Song)을 추천한다. 파스타나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면 프래텔리(Fratelli Astisan Pasta)가 좋겠다. 식사가 아닌 드링크만 원한다면 라임우드(Lime Wood) 바나 클래시파이드(Classified)가 편하다. 음료 할인을 받고 싶다면 해피아워를 노리자. 리펄스 베이 비치 앞 더 펄스(the Pulse) 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는 해피아워 때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비치를 바라보며 해피아워에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은 바다 풍경과 파도 소리와 더불어 자연의 오아시스에서 얻는 물 한 모금처럼 시원하다.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스트레스 안녕! 리조트풍 스파

리펄스 베이에는 고급 휴양지에 있는 풀 리조트풍의 스파숍들이 있다. 센스 오브 터치(Sense of Touch Repulse Bay Day Spa)도 그중 하나다. 리펄스 베이 맨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스파의 규모는 꽤 큰 편이다. 지역 주민들이 주 고객이다 보니 스파 퀄리티가 일관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예약 시간보다 여유 있게 도착했다면 실외 공간에서 시원한 차 한 잔과 산책을 즐겨 보자. 예쁘게 꾸며진 조경 덕에 마치 어느 휴양 섬의 풀 리조트에 와 있는 느낌을 준다. 보디 마사지로는 타이 허브 볼과 스톤 마사지가 인기다.

리펄스 베이
리펄스 베이

로컬들의 숨은 바다 산책로

리펄스 베이가 부촌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요인은 지역 환경에 있다. 잘 가꿔진 깨끗한 인공비치가 곁에 있고 바다를 감싸는 주변 산의 환경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주 조건이 된다. 리펄스 베이를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그 가치는 더욱 잘 느껴진다. 시뷰 프롬나드(Seaview Promenade)는 리펄스 베이에서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산책 코스다. 비치가 끝나는 지점에서부터 시작해 해안선을 따라 바다 위로 길게 지어진 다리로, 리펄스 베이에서 딥 워터 베이(Deap Water Bay)를 거쳐 오션파크까지 연결된다. 동네 주민들에게만 알려진 로컬 스폿이라 리펄스 베이 경치를 조용히 누리기에 제격이다. 새소리, 파도 소리를 들으며 바다 위를 걷다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된다. 해가 넘어가는 늦은 오후, 해 질 녘 그리고 저녁 시간에 걷기 좋다.

글 박희정 사진 홍콩관광청, 트래비 DB 에디터 곽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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