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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은퇴한 RTX 30 그래픽카드 광부에디션, 사도 되나? #2

2022.11.15.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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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든 때 빼고 광낸다고 임의 분해하면? A/S 불가


채굴장에 끌려간 제품은 족히 1년은 넘게 가동된 제품이기 때문에 보증기한이 남아있을 확률이 크다. 그렇기에 시장에서 중고로 거래될 때 문제가 생기면 서비스 된다는 식으로 일단 안심시켜 구매를 유도한다.

일반 사용 환경이 아닌 채굴장에서 가혹하게 굴렸다면 내구성이 어느 정도 남아있는지 장담하기 어렵다.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정상적으로 쓰였던 제품 대비 머지않아 문제 될 확률이 월등히 높다.

중고나라 또는 당근 개인 간 직거래로 암암리에 이뤄지는 배경이다. 업체가 아니기에 추후 반품 논쟁 과정에서 "난 모르겠다. 센터로 물어보라"며 모르쇠로 일관할 확률도 높다. 뒤늦게 똥 밟았다 치기에는 중고 가격이라고 해도 몇 십만 원에 달하기에 피해가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난 괜찮다. 내 여력에는 광부 버전도 만족스럽다’며 구매하려는 사용자라면 특정 중고 브랜드에 대해서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브랜드 별로 취약한 점이 시장에 다수 보고 되었기에 문제도 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불거질 확률이 높다.





▲박스까지 구비된 신동품 그래픽카드. 이들 제품이 중고 시장으로 흘러들어갈 경우 멀쩡한 제품으로 둔갑해 거래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채굴에 사용된 그래픽카드는 내구성을 보장할 수 없다. (사진 = 채굴 업자 커뮤니티)

예를 들면 G사 제품은 메모리 내구성에 문제가 잦은 것으로 보고됐다.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채굴은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하기에 요금 폭탄을 피하려는 목적의 밀폐된 장소에서 산업용 전기를 끌어와 은밀하게 이뤄진다.

외부 노출을 피하다 보니 당연히 냉각도 취약하다. 곧 부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높다는 의미다. 또한 늘 최대 부하 상태로 구동하기에 쿨링팬 또한 최대 속도로 가동된다. 당연히 먼지가 유입되고 방열핀을 막는 경우가 빈번하다. 먼지가 방열핀을 막고 냉각이 안되면 결국 제품 손상으로 이어진다.

그렇기에 채굴장에서 회수된 중고 제품은 중고로 유통되기 전에 써멀 재도포와 방열판 그리고 쿨링팬 청소를 목적으로 제품 분해가 이뤄지기도 한다. 겉만 깨끗한 모습에 어떠한 과정을 거쳤는지는 모르고 산 구매자는 분명 서비스 기한이 남은 제품이긴 하나 정작 의뢰했을 경우 거부당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 서비스 기간만 최대 4주, 대기할까?


채굴에 사용된 제품의 상태가 멀쩡하다고 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상태가 깨끗하고 더구나 라벨도 붙어 있다면 A/S 접수도 가능하다. 보통 이러한 제품은 채굴장에서 사용이 되었을 지라도 인기가 좋다. 서비스가 남았고 진행에 문제 없음을 강조하며 좀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이다.

그렇다고 안심할 수 없다. 서비스 접수가 되는 제품일지라도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예상할 수 없다. 커뮤니티에 등장한 사연에 따르면 기가바이트 그래픽카드 일부 제품은 최근 A/S 물량 증가로 서비스 기한이 3주에서 4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안내됐다. CS이노베이션에 그래픽카드 RMA를 의뢰했고 9월말에 보낸 제품이 한 달이 지난 10월 말이 되어서야 돌아온 사연도 등장했다.

갤럭시 그래픽카드 일부 제품은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사연도 등장했다. 센터에 특정 부품 입고가 원활하지 않으면서 2~3주 지연될 수 있다는 것. 한 사용자는 늦어도 11월에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어려울 경우 당장 사용 가능한 써멀 재도포 등의 땜빵 조치만 하고 내년에 부품 수급이 되었을 때 하겠다는 푸념이 이어졌다.

그나마 서비스가 되었다는 것이 다행이긴 한데 문제는 처리 기한이다.

사연을 취합하면 공통된 서비스 지연 기한은 최소 한 달이다. 이 기간 동안은 사용할 그래픽카드가 없기에 추가 제품을 공수하지 않는 한 PC 사용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임시로 사용할 그래픽카드를 새로 사자니 투자비용이 중복으로 발생할 수 있어 이 또한 답이 될 수 없다.

# 그렇게 찾아도 없더니, 새것인데 싸네!


코로나 시기에는 그렇게 찾아도 없던 제품이 중고나라나 당근으로는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가 요즘 시기에 빈번하다. 사실상 새것으로 팔리기도 한다. 그것도 중고 제품에서 살짝 높은 가격에 팔리기에 혹 할 수 있다.





▲그래픽카드 뿐만이 아니다. 메인보드도 채굴에 사용된 제품이 시장으로 쏟아지고 있다. 유독 갤럭시와 MSI 브랜드의 시장 유입이 활발하다. 중고 거래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 = 채굴 업자 커뮤니티)

마찬가지로 안심할 수 없다. 한 때 가격정책으로 혼쭐이 나기도 했던 MSI 제품은 채굴장에서 사용된 그래픽카드로 추정되는 제품이 재포장되어 시장에 저렴한 새것으로 둔갑해 유통되었다고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문제는 커뮤니티를 통해 재기됐고 지금도 누가 그랬는가에 대해 논쟁이 분분하다.

당시 판매되던 제품은 커버는 물론 비닐까지 새것처럼 포장된 상태에서 유통되었는데 이를 두고 중간 총판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기도 햇다. 혹은 채굴 업자와 대리점이 차후 되팔이를 염두하고 애초에 박스 개봉부터 치밀하게 계획하고 깨끗하게 사용한 제품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제품만 분류해 새것으로 포장해 유통했을 가능성도 의심됐다.

물론 이렇게 팔리던 제품은 누군가의 선택을 받아 지금은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래픽카드는 이제 수요와의 전쟁에서 벗어나 신뢰와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논란의 장에 서 있다. 예컨대 인터넷에서 중고 RTX 3080을 검색하면 제조사만 십 수 곳이 나오고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나열한 예시를 기억해두고 믿을 만한 제조사를 중심으로 사용자 후기, 시장 가격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신중한 결정은 기본이다. PC 부품 시장은 예나 지금이나 속이는 세력이 존재한다. 물론 당하는 건 여전히 선량한 소비자다. 억울하다며 진위를 가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이기에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

《관련 기사 더 보기》
▲[이슈+] 은퇴한 RTX 30 그래픽카드 광부에디션, 사도 되나? #1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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