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3세대 코어 i7-13700K’ 프로세서는 모델명 끝에 K가 붙는 배수락이 해제된 제품이다. 모델명 끝에 K가 붙지 않은 모델보다 클럭이 높아 성능에서도 앞서지만, 무엇보다 배수락이 해제된 만큼 Z690 또는 Z7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를 사용하면 오버클럭을 통해 극한의 성능을 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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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7-13700K’의 최대 부스트 클럭은 5.4GHz이지만 실제 모든 코어가 5.4GHz로 작동하지 않는다. 이것은 1개의 코어가 최대 부스트에 도달하는 기준이므로 실제 모든 P코어에 높은 부하가 걸렸을 때에는 이것보다 낮은 클럭으로 작동한다.
또한 P코어 이외에도 E코어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E코어도 별도의 설정을 통해 클럭을 높여야 더 효과적인 멀티 코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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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에는 Z690 칩셋 기반의 MSI MPG Z690 포스 WIFI을 사용했다. MSI 메인보드를 기준으로 바이오스에서 '인텔 13세대 코어i7-13700K'를 오버클럭 하려면 몇 가지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오버클럭을 진행하면 CPU의 발열이 더 높아지게 됨으로 반드시 고성능 수랭 쿨러와 충분한 쿨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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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을 진행하는 과정 또한 그래 어렵지 않다. 물론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원클릭으로 할 수도 있는 만큼 간편한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물론 더 높은 클럭을 원한다면, 바이오스에 진입해 수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오버클럭을 위해서는 먼저 PC 부팅 시 DEL 키를 눌러 바이오스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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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스에 진입하면 F7 키를 눌러 Advanced Mode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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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메뉴에서 P-Core Ratio를 55, E-Core Ratio를 42 정도로 수정한다. CPU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인텔 13세대 코어i7-13700K'는 입력한 값 정도의 배수 설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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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 입력 후 Advanced CPU Configuration 항목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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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Intel C-State 및 Intel Speed Shift Technology를 를 Disabled로 설정하고 ESC를 눌러 상위 메뉴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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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 메뉴에서 아래쪽 끝으로 스크롤을 내리면 CPU Core Voltage라는 항목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항목은 1.260~1.280 사이의 값을 입력한다. 테스트에 사용된 CPU의 경우 1.260에서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했다.
설정을 완료하고 F10 키를 누르면 설정을 저장하고 나올지를 묻는다. 여기서 Yes를 선택해 저장 후 바이오스 설정을 빠져나오면 오버클럭 설정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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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이 적용된 '인텔 13세대 코어i7-13700K'는 오버클럭 전과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의 성능 향상이 있었는지 벤치마크를 통해 알아보았다. 고성능 P코어와 고효율 E코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스레드 디렉터는 윈도우 11과 호환되므로 테스트에는 윈도우 11 프로 OS를 사용했다.
<테스트 사양>
CPU : 인텔 코어 i7-13700K / i7-13700K OC(P-Core : 5.5GHz, E-Core : 4.2GHz)
Cooler : Arctic Freezer II 420 피씨디렉트
M/B : MSI MPG Z690 포스 WIFI
RAM : OLOy DDR5-6200 CL32 BLADE RGB MIRROR 패키지 16GB x 2ea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4090 D6X 24GB
SSD : Seagate Firecuda 2TB
PSU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 GOLD 230V EU 풀모듈러
OS : Windows 11 Pro
블렌더 벤치마크를 통해 렌더링 성능을 비교했을 때 i7-13700K 오버클럭 전에는 96.5점을 기록했다. 오버클럭을 적용 후에는 99.4점을 기록해 CPU 오버클럭 적용만으로 조금 더 향상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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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Mark CPU Profile 테스트를 통한 Max Threads 테스트에서는 i7-13700K오버클럭 전/후 성능 차이가 약 600점 정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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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리플레이 벤치마크에서 i7-13700K 오버클럭 전/후를 비교했을 때, 오버클럭 전보다 오버클럭 후 평균 프레임은 약 14 프레임, 1% Low 프레임은 평균 38 정도의 큰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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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리플레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i7-13700K 오버클럭 적용 시 평균 프레임은 약 5프레임, 1% Low 프레임은 4프레임 정도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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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회상의 서 벤치마크에서는 i7-13700K 오버클럭 적용 시 평균 프레임은 약 12 프레임, 1% Low 프레임은 5프레임 가량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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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으로 멀티성능과 게임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다
동일한 '인텔 13세대 코어i7-13700K' 프로세서를 사용했지만 오버클럭을 적용하는 것으로 오버클럭 전 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P코어와 E코어를 모두 오버클럭 했기 때문에 모든 코어를 사용하는 작업에서 눈 에띄는 성능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 성능에서도 P코어의 클럭을 올코어 5.5GHz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에 평균 프레임에서도 다소의 성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리그오브레전드의 경우 1% Low 프레임이 크게 상승하는 결과를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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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클럭을 위해서는 Z690 또는 Z790 같은 비교적 고가의 메인보드가 요구되고, 고급 일체형 수랭쿨러를 사용해야 되지만 이미 해당 제품들이 구비된 시스템을 사용 중이라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스템의 성능을 오버클럭을 통해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
동일한 비용으로 조금이라도 더 높은 성능을 얻으려면 ‘인텔 13세대 코어i7-13700K’ 프로세서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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