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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텔 아크 A750/770 그래픽카드, 불확실성만 걷히면 승산있다

2022.12.21. 23: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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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사용하기 위해 그래픽카드는 필수 요소다. CPU도 그렇지만 그래픽카드도 PC의 핵심 요소이지만 대안이 많지 않다. 가상화폐 채굴 이슈로 그래픽카드 가격이 ‘공포’에 가깝게 오른 후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비싸다. 코로나19 이전 보급형 PC 한 대에 가까운 가격을 자랑한다.

물론 그래픽카드 분야에서 게이머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절대 브랜드는 존재한다.

다양한 경쟁 브랜드 사이에서도 엔비디아의 위상에 대적할 상대가 없다. 하지만 결정적인 걸림돌이 있는데 역시 가격이다. 비싸도 너무 비싸다. RTX 30 시리즈는 채굴 열풍을 타고 수백만 원을 호가했고, 얼마 전 새로 출시된 RTX 40 시리즈는 채굴 이슈도 없는데 고환율 시대를 만나 출시가부터 높게 형성됐다.

AMD 진영의 ATi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꾸준히 노력해왔지만 다소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인텔의 아크(ARC) 브랜드가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럽다. 인텔의 그래픽카드, 아무래도 낯설다. 갸우뚱하는 이가 여전히 많을 터. 인텔은 그래픽카드를 양산하고 본격적으로 집중할 것처럼 하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이내 CPU에 집중한 과거가 있다.

당시의 기술은 CPU 내부로 흡수됐고 길고 지루한 변화를 거듭하며 오늘에 달한다. 시장에서의 목소리는 더 나은 그래픽 성능을 향한 갈증이다. 때마침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 3년 간 엔비디아 그래픽카드의 몸값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고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까지 맞물리자 인텔은 단호히 결단한다.

우리도 그래픽카드 한다, 라는 것.




나름 큰 결단 끝에 나온 것이 바로 아크 그래픽카드다. CPU 설계를 할 줄 아는 회사이기에 그래픽카드 설계를 못 할 리는 없다. 다만 엔비디아라는 절대 강자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한참 늦은 후발주자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타개할 필요가 있다. 아무 데나 인텔 이름을 들이댄다고 소비자가 인정해줄 리 만무하다.

인텔은 게임에서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고 각종 디자인, 설계 등의 환경에서도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모르는 사람이 없는 회사지만 인텔은 아크 출시 초반 분명히 ‘초보’ 티를 노출했다. 최신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다이렉트X 12에서는 만족할 만한 성능을 내줬지만 다이렉트X 9 기반의 기존 게임에서는 엔비디아 등 경쟁사 제품 대비 실망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새로 PC를 사는 사람은 기존 PC 사용자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된다는 것을 인텔이 놓친 셈이다.

그러나 지금의 인텔은 박한 평가를 받으면 그 제품을 아예 포기해버리던 과거의 인텔이 아니다. 펫 겔싱어가 지휘하는 인텔은 제법 뚝심 있는 행보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인데, 지난 5일 인텔은 초기 모델인 아크 A380, A750, A770 등 1세대 제품의 드라이버를 일제히 업데이트하며 품질 관리에 나섰다.














새 드라이버는 다이렉트X 9 지원을 강화한 것을 테마로 한다. 데스크톱용 아크 그래픽카드를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약속했던 업데이트를 실행함으로써 빠른 실행력을 보여줬다.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 2 등 다이렉트X 9 기반이면서 여전히 현역으로 견고한 마니아를 보유한 8종의 게임에 대한 최적화가 진행됐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이다. 드라이버 업데이트만으로 다이렉트X 9 기반 게임의 초당 평균 프레임이 최대 1.8배 향상된 것이다. 그동안 지적되었던 하드웨어 완성도 면에서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다만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다소 늦었던 것. 따라서 게임이나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 단계부터 엔비디아 지원이 당연한 흐름의 물줄기를 인텔이 어떻게 돌릴지가 관건임이 드러난 셈이다.

인텔은 아크 그래픽카드에 대해 가상화폐 채굴 제한을 걸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철저히 사용자의 재량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채굴 제한으로 사용자의 부정적 피드백이 이어지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이는 인텔의 자신감과도 이어지는 부분이다. 하드웨어적인 자신감이 부족하다면 채굴 제한이라는 명목으로 성능의 한계를 공식화한 후에 그들의 부족한 면을 메우려 했을 수 있다.

‘신입’으로서 할 수 있음 직한 꼼수다. 하지만 인텔은 정면돌파를 택했다.




















아크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채굴이 가능하다는 간접적인 표현이며, 소비자의 자율권을 인정하겠다는 쿨한 면모까지 더해지는 인상이다. 그렇기에 조금만 일찍 나왔더라면 지금과는 180도 분위기가 달랐을 건데 하는 아쉬움이 짙다.

너무도 막강한 대안을 상대로 심지어 시장에 풀린 물량도 풍부하던 시기에 투입됐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이 곧 아크 그래픽카드라는 제품의 영향력을 저해하는 결정적인 리스크다.

하드웨어 완성도는 이미 흠잡을 데 없다는 것이 증명됐고, 호환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되어가는 중이다. 그러에도 여전히 인텔 아크는 CPU를 사면 따라오는 내장 그래픽 정도로 인식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극복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점에서 인텔은 한창 개발 중인 14세대 프로세서와 더불어 아크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알리려 노력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연이어 호평을 얻고 있는 프로세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그래픽카드로 이어지게끔 전방위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더불어 업데이트 주기를 앞당겨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격'에 어울리는 포지션을 찾아가는 노력을 더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아무것도 없던 시장에 이제야 등장한 신생 그래픽카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까지의 시장 반응은 사뭇 긍정적이다.

오랫동안 독점에 가까운 지위를 누렸던 엔비디아의 시야에 인텔이 거슬릴 수 있다면 분명 빅 매치가 될 수 있다. 절대 권력에 취한 엔비디아의 입김은 최근 RTX 4080 가격 변동으로 번졌다. 때마침 출시된 경쟁사 RX 7900 시리즈 박스를 열어보니 경계했던 것과 달랐던지 해볼 만한 싸움이라고 판단한 모습이다.

이러한 구도에서 인텔의 그래픽카드 시장 진출 그리고 그러한 기대를 충족하려는 노력은 백번 생각해도 백번 모두 긍정적이다. 독점의 피해는 곧 소비자의 폐해 돌아간다. 반대로 경쟁은 소비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아직은 미진하지만 앞으로의 인텔 아크 그래픽카드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김신강 에디터 Shinka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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