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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32%! 기아 '마의벽' 돌파...SUVㆍ친환경차로 지난해 역대 최대 마켓셰어 달성

2023.01.09.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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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가 끌고 친환경차가 밀었다." 반도체 공급부족과 물류대란 등 끊임없이 역대급 악조건이 끓임없이 이어진 지난해, 기아가 마침내 난공불락으로 생각했던 내수 점유율 32%대를 돌파했다. 기아 임직원들은 전년 대비 성장한 판매량 못지않게 '마의 벽'을 넘어선 내수 점유율에 더 큰 의미를 두고 감격해 했다. 

여건은 좋지 않았다. 지난해 국내 완성차 총수요는 3.1%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2.6%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4만 1068대를 팔아 내수 점유율이 2021년 31.0% 대비 1.1%P 성장한 32.1%로 치솟았다. 이는 기아가 기록한 점유율 가운데 역대 최대치다. 

기아 점유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지난 2012년 기록한 31.3%다. K9과 K3를 내보내며 앞서 출시한 K7, K5와 함께 K시리즈 판매가 정점에 이르고 스포티지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때다. 하지만 이후 기아 내수 점유율은 30%를 넘지 못했다. 2021년 다시 31%대를 회복했지만 기아 자신도 32%대는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세단과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제품 전체의 상품성, 특히 디자인을 앞세운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K시리즈를 앞세워 시작됐던 기아의 황금기가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제2의 황금기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아 점유율 상승 원동력은 주력 제품군인 RV와 친환경차다. 기아는 지난해 쏘렌토·스포티지·카니발 등 신차 효과를 이어간 주력 RV에 니로 신형과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26만 4000대를 팔았던 RV는 지난해 29만 2000대로 늘었다.

기아 라인업에서 RV 비중은 2021년 49.4%에서 지난해 54.0%로 늘었다. 전체 내수 시장 RV 비중이 46.9%인 것과 비교하면 기아의 RV 시장 지배력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RV 차급별 경쟁에서도 기아는 확실한 우위에 있다. 소형 SUV는 셀토스, 준중형 SUV는 스포티지, 중형 SUV는 쏘렌토, 미니밴 차급에서는 카니발이 독주하며 차급별 1위 자리를 꿰찼다.

SUV 차종으로는 사상 처음 2022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기아 쏘렌토 SUV 차종으로는 사상 처음 2022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기아 쏘렌토

주목할 것은 쏘렌토가 현대차, 그리고 세단이 독식해왔던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국내에서 SUV가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것은 쏘렌토가 처음이다. 쏘렌토는 지난해 6만 8902대를 팔아 2017년 이후 국산차 연간 판매량 순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현대차 그랜저(6만 7030대)를 2위로 밀어냈다. 쏘렌토, 그랜저와 함께 기아 카니발(5만 9058대), 현대차 아반떼(5만 8743대), 기아 스포티지(5만 5394대)가 이름을 올려 기아는 3개 차종을 내수 탑5 목록에 올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경쟁에서도 기아는 약진했다. 기아는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K8, K5 하이브리드카를 전년 대비 55% 증가한 12만 5000대를 팔았다. EV6, 니로, 봉고 트럭 순수 전기차도 4만 9000대를 팔아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기아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59%나 늘면서 판매 비중이 32%를 넘어섰다. 기아가 판매한 차 3대 중 1대가 친환경차인 셈이다.

기아가 과감한 도전으로 국산차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기아는 지난해 EV6 GT를 성공적으로 내보내며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었고, 국내 최초 PBV(목적기반자동차) 니로 플러스를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레이 1인승 밴, 고유가의 대안으로 출시한 스포티지 LPG도 그 중 하나다.

기아가 펼친 도전의 결과는 성공으로 이어졌다. 기아 전동화 브랜드를 상징하는 EV6는 2021년 1만 1023대에서 지난해 2만 4852대로 두 배 넘게 판매가 늘었다. 니로 플러스도 데뷔 첫해인 지난해 4713대를 팔아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K5 택시를 단종하고 '니로 EV, 니로플러스' 등 EV 택시를 주력으로 전환하는 전략도 주효했다. 지난해 EV 택시 기아 점유율은 46.8%로 치솟았고 기아 전체 택시 중 EV 택시 비중은 73.8%에 달했다.

기아 관계자는 "생산차질에도 적기에 차량을 인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시장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판매가 성장한 것도  '기다림 감사케어' 등을 통해 외관손상 보험을 들어주거나 국내사업본부장 명의의 양해 서신, 음료쿠폰 제공 등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이 고객에게 전달 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도전은 올해에도 계속된다. 점유율 32%대의 벽을 깬 기아는 올 상반기 국내 최초의 순수 전기 대형 SUV EV9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니발과 쏘렌토, K5의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할 예정이다. 32% 벽을 넘어선 기아의 기세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이를 지켜보는 것이 올해 자동차 시장의 하이라이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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