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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삼합’ 빼고, 어디서 뭘 먹지?  

2023.01.20. 1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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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은 기회에 전남 장흥에 한 달을 머물렀다. 꼭 먹어봐야 한다는 ‘장흥삼합’은 이미 여러 번 맛을 봤고. 그다음엔 어디서 뭘 먹지? 이럴 땐 현지인 찬스가 빛을 발한다. 여러모로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고르고 고른 장흥 맛집들.


●간장게장에 빠진 황홀한 미각
녹양관

장흥을 다시 간다면 가장 먼저 달려갈 곳이다. 혀끝에서 살살 녹는 간장게장 맛이 아직도 잊히지 않으니 말이다. 꽃게장 전문점인 녹양관은 군내에서 멀리 떨어진 장평면에 위치한다. 진도에서 잡아온 알이 꽉 찬 암꽃게를 채소와 과일로 만든 육수에 넣어 저온 숙성 시키는데 비릿한 맛 하나 없이 짜지 않고 고소하다.

먹기 좋게 잘라 나온 게장을 입에 넣으면 순식간에 미각이 황홀해진다. 마치 머릿속에 불이 반짝 켜지는 기분이다. 게딱지에 밥과 양념 국물을 넣고 비벼 먹는 건 물론 게 다리 하나까지 남김없이 먹어야 하니 여기저기 후루룩 쩝쩝 소리가 경쾌하게 들린다. 게다가 간장게장을 2인분 이상 주문하면 제육볶음을 서비스로 주는데 이게 또 별미다. 때때로 게장과 제육볶음 사이에서 젓가락이 갈 길을 잃는다.

반찬도 하나 같이 훌륭하다. 가짓수는 적지만 심심한 나물 반찬들이 맛의 강약을 조절해주며 입안을 조화롭게 만든다. 직접 구워낸다는 김은 깜짝 선물 같은 맛이다. 김만 따로 판매할 정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결정했어! 매생이탕과 한우 돌판 비빔밥
끄니걱정

과거처럼 보릿고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매일 끼니 걱정이 될 때가 있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다 보니 오히려 뭘 먹어야 할지 결정 장애가 생기는 탓이다. 그런 여행자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하는 집이다.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반찬들도 맛깔나고 식당 환경도 깔끔해 어떤 메뉴든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그저 밥 한 끼 때워보려다 끼니마다 찾는 단골이 되기 일쑤다.

지금 같은 겨울철에는 매생이탕이 제격이다. 옛적에 미운 사위에게 끓여준다는 매생이탕은 지금은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다. 매생이는 남해안 일대에서 고루 생산되는데 장흥산이 좀 더 찰진 편이다. 떡국을 넣어 끓이기도 하는데 말랑한 떡살에 보드라운 실처럼 감기는 매생이가 제법 잘 어울린다.

한우 돌판 비빔밥(2인 이상)도 후회 없는 선택이 된다. 한우에 나물과 야채, 달걀지단까지 푸짐하게 넣은 비빔밥은 언제나 옳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에 슥슥 비벼 먹으면 마지막 한입까지 따끈하게 먹을 수 있다. 골고루 섞어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입안에 침이 고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최고의 맛을 얻기 위해선 인내심도 필요한 법이니.


●행복의 다른 이름, 바지락회무침
갯마을

풍족한 득량만 바다를 품은 수문 마을은 키조개와 바지락 산지로 유명하다. 너른 갯벌에서 캐낸 신선한 조개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을 수밖에 없다. 갯마을은 키조개와 바지락회 무침이 유명한 집으로 정식을 주문하면 여러 가지 음식들을 곁들여 한 상 풍성하게 차려낸다. 야채샐러드는 기본이고 쫄깃한 바지락 전과 표고버섯 탕수, 잡채, 죽순 무침, 새콤한 도토리묵국 등 어떤 것부터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던진다. 키조개나 바지락회 무침이나 차려지는 밑반찬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날 주인공은 바지락회무침. 갖은 야채를 넣고 새콤한 양념에 무쳐 내는데 대부분 조개가 그렇듯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참기름을 두른 밥은 비벼먹기 편하게 양푼에 담겨 나온다. 바지락회 무침을 양껏 넣어 밥과 함께 입안에 떠 넣으면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싶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대기표를 발급받을 정도로 손님이 몰리니 가급적 평일에 찾기를 추천한다.


●백반이 진수성찬일세!
본전식당

방송에 소개되는 맛집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허영만 선생이 다녀간 곳은 한 번쯤 가보고 싶어 진다.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가성비 좋은 집들이 많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본전식당 또한 ‘본전’은 뽑고도 남을 만한 상차림에 입이 떡 벌어진다. 커다란 쟁반에 반찬이 가득 담아내오는데 가짓수만 열 댓가지가 넘는다.

마늘장아찌와 깻잎장, 미역무침, 멸치볶음, 김조림 등 집밥 같은 반찬들과 게장과 생선조림, 젓갈 등 별미 음식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여기에 굴을 넣고 끓인 매생이국에 씨알 굵은 생선 구이까지 입보다 눈이 먼저 호강한다. 하나같이 식욕을 자극하는 감칠맛에 밥공기가 뚝딱 비워진다. 그나마도 이날은 재료가 떨어져 반찬이 한두 가지 덜 나온 터였다. 덕분에 병어회를 한 접시나 덤으로 주셨다.

반찬들은 그날 식재료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음식이 떨어지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전화하고 가야 한다.


글·사진 정은주 트래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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