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기에 새해를 시작하는 지금만큼 적기가 있을까. 그로 인해 새해만 되면 습관처럼 다짐을 하게 되는데, 올해의 다짐은 건강한 몸을 만들어 보는 것이다. 이번에는 흔한 다이어트가 아닌 ‘비건식’을 통해서 말이다.
여기서 말하는 비건은 채식의 단계가 아닌, 채식주의를 전반적으로 통칭하는 의미로 쓴다.
비건은 근본적으로 육식을 하지 않는다. 그 때문에 식단이 상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당장 동네에 있는 식당들만 고기를 쓰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니, 비건이 쉽게 외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은 확실히 아니다. 다행인 건 비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식재료와 요리들이 아주 많아졌다는 것. 오늘은 먹는 즐거움을 아는 비건들을 위해 집에서 해 먹기 좋은 비건식, 특히 중국 요리를 위주로 준비했다.
한 젓가락으로 시작해 한 그릇이 되게 도와줄 전채요리 대령이요~!
▲ 수미푸드 돌해초샐러드 200g (2,900원)
중식당 코스 요리의 전채요리를 떠올려보면, 가볍게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양념의 샐러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해초샐러드는 바다 채소를 활용해 싱그럽고 다채로운 식감을 제공하며 새콤한 양념 덕에 식욕을 확 끌어올려 주는 역할을 한다. 만일 이러한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에 맞다면 수미푸드 돌해초샐러드가 딱이겠다. 다시마와 미역의 꼬들꼬들한 식감과 바다의 향을 가득 머금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 예맛식품 해초 샐러드 1kg (0원)
예맛식품 해조 샐러드 역시 아는 사람만 안다는 코스트코 베스트셀러 중 하나. 미역 줄기의 부드러운 부분만 선별해 누구나 먹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
건두부 무침 역시 좋은 전채요리다. 새콤한 양념을 곁들여 입맛을 살려주는 믿고 먹는 전채요리이기 때문. 단독 안주로도 사랑받는 음식이지만 최근에는 두부면을 이용해 한 끼 식사로도 먹을 수 있어, 한번 레시피를 익혀 놓으면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다. 건두부 무침의 건두부는 물에 헹궈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농가식품 국내생산 포두부 (11,550원)
농가식품 국내 생산 포두부는 100% 국내 가공, 그리고 유전자 변형 우려가 없는 Non-GMO 콩을 사용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냉동, 진공 건두부에 비해 분비물이 적고 두께가 얇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 충업 포두부 (8,520원)
충업 포두부 역시 Non-GMO 콩을 사용하며, 푸짐한 용량으로 부담 없이 먹기 좋은 것이 특징. 냉장 및 냉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메인 요리는 고기여야만 한다고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중식에서 메인요리라 하면 가장 먼저 탕수육이 떠오르는데, 문제는 비건에게는 그림의 떡이라는 것.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버섯 탕수, 두부 탕수와 같은 음식도 있지만 약간 아쉽다 느껴진다면 대체육을 사용하는 비건 탕수육을 추천한다.
▲ 베지가든 바삭 탕수육 500g (11,250원)
베지가든 바삭 탕수육은 대두, 완두콩 등 자연에서 얻은 곡물을 주원료로 하는 대체육을 사용한 탕수육이다. 고기의 맛과 식감까지 완벽 재현했지만 모두 식물성 기반으로 만들어져 비건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토마토페이스트와 사과식초, 당근, 양파로 맛을 낸 소스도 들어있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 러빙헛 비건 콩탕수 250g (12,240원)
러빙헛 비건 콩탕수는 동물성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비건식 전문 업체가 제조한 제품으로, 해썹 인증을 받아 믿고 먹을 수 있다. 비건햄과 콩단백, 느타리버섯 등이 포함돼 별다른 재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그럴듯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대체육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탕수육이 조금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고추잡채는 어떨까? 비록 고기를 사용하지만, 탕수육에 비해 그 비중이 적기 때문에 대체육에 대한 거부감이 있더라도 비교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쏘이마루 콩단백 콩고기 1kg (1개) (13,590원)
쏘이마루 콩단백 콩고기는 고추잡채뿐만 아니라 불고기, 제육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콩고기로, Non-GMO 콩을 사용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실온 보관이 가능한 건재료로 유통기한이 긴 것도 장점이다.
식사류는 어떤 걸로 하시겠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중식하면 떠올리는 음식을 꼽아보라면 단연 짜장면이 가장 많이 언급될 것이다. 하지만, 비건에게 짜장면은 금기와도 같다. 짜장면을 요리하는 과정을 보면 양파, 호박 등 채소와 간 돼지고기를 오랜 시간 볶아 만들기 때문에 양념 자체가 고기 기반이다. 고기를 피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것.
▲ 삼육식품 우리밀 채식 감자 짜장면 128g (8개) (14,900원)
이런 점에서 삼육 감자짜장면은 비건들에게 훌륭한 짜장면 대체 식품이 될 수 있다. 화학조미료와 동물성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순식물성 채식 짜장면으로, 짜장면 양념 맛을 내는 분말 스프에 고기가 아닌 채식짜장베이스가 사용돼 안심하고 먹을 수 있. 면 역시 식물성 기름만을 사용해 제조했고, 기름 함유량도 최소화하기 위해 강제탈유방식공정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채식 짜장면답게 건더기 스프에는 오신채(*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채소)가 포함됐다는 안내 문구를 제공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가장 사랑받는 중국 요리로 마라탕도 빼놓을 수 없다. 마라탕은 채수를 사용하고 넣어 먹을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비건들도 즐기기 좋은 음식이다. 다만 집에서 먹기에는 시중에 다양한 밀키트가 있긴 하지만, 고기육수를 사용하거나 고기가 포함된 제품이 대부분이니 유심히 살펴보면 좋겠다.
제대로 기분 내려면 사이드까지 드셔야죠!
▲ CJ제일제당 비비고 플랜테이블 왕교자 420g (4개) (16,330원)
중식을 먹을 때 왠지 빠지면 섭섭한 음식인 만두는 식사류와 함께 즐기기 좋은 사이드 요리로, ‘군만두 서비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만두 역시 비건이 즐기기엔 적합하지 않다. 채소와 두부, 그리고 간 고기를 섞어 소를 만들기 때문. 그렇다면 CJ제일제당 비비고 플랜 테이블 왕교자와 같은 만두는 어떨까? 고기 없이 양배추, 양파, 부추, 대파, 마늘 등 5가지의 채소로 소를 만들고 양파 오일과 같은 식물성 오일을 사용해 고기를 넣은 듯한 육즙과 풍미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두피를 만 번 이상 치대 쫄깃하면서도 잘 찢어지지 않아 군만두로 추천한다.
▲사조대림 대림선 0.6얇은피 순만두 350g (4개) (14,390원)
사조대림 대림선 0.6 얇은피 순만두 역시 두부와 비지를 주재료로 하는 비건 만두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받은 비건 만두로, 뒤끝 없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특히 0.6mm 두께의 초슬림 만두피로 밀가루를 먹었을 때의 더부룩함 또한 최소화했으며, 피가 얇은 만큼 물만두로 먹기에 제격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글 /김지연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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