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다. 설렘만으로 캐리어를 들 이유가 충분치 않다면, 이런 이유도 있다. 150살, 100살, 125살 생일(신?)잔치가 도시 전역에서 거창하게 열린다.
무슨 말이고 하면, 일단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위치한 유니언 스퀘어의 케이블카가 올해로 150주년을 맞는다. 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로, 1873년 시민들을 위한 교통수단으로 처음 운행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전 방식 그대로 도시의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다. 15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가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5월부터 매월 첫째, 셋째주 토요일에는 대형 케이블카 ‘빅 19’ 탑승 이벤트가 열린다. 6월2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진행되는 케이블카 공장 투어, 빈티지 케이블카를 경험할 수 있는 뮤니 헤리티지 이벤트 등이 개최될 예정.

한국인 음악감독 김은선 지휘자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또한 창립 100주년을 맞는다. 올 6월 기념 콘서트가 열리는데, 샴페인 리셉션 및 음악가들과 함께하는 저녁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고. 개장 125주년을 맞는 엠바카데로의 페리빌딩 관련 행사도 다채롭다. 요가 클래스부터 로컬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헤드웨스트 마켓 플레이스까지 즐길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슬슬 구미가 당긴다면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홈페이지에 접속하자. 보다 자세한 정보들로 넘쳐난다.
글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