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과 치유를 위해 떠났다.
산과 바다, 계곡과 숲이 있는 강원도를 향해서.

Wellness ever after
웰니스의 공간, 강원도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쉬는 일. 사실 ‘웰니스’는 이토록 간단한 것인데, 삶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치유’를 목적으로 자연을 찾곤 한다. 자연만큼 사람을 가볍게 만드는 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런 지점에서,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웰니스’와 맞닿아 있는 곳이다. 대관령, 미시령, 한계령 등 많은 고개와 계곡이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토록 풍부한 자연과 잘 버무려진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도 가득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여행객을 위해 웰빙과 피트니스를 겸한 ‘웰니스 관광지 55개소’를 선정한 바가 있다. 그중 강원도 웰니스 관광지로는 휴양 & 휴식, 힐링 & 숲, 명상 & 스파 등 3개 분야 10개소를 선정했다. 강원도의 웰니스 관광지를 소개한다.

●RELAX & LEISURE
‘쉼’으로 꾸며진 하루

쉬는 것이 가꾸는 것이다. 하루를 온전히 ‘쉼’으로 채울 수 있는 강원도 휴양 & 휴식 명소를 소개한다. 동해에 위치한 ‘동해보양온천컨벤션호텔’은 스파 및 온천을 활용한 아쿠아 피트니스, 필라테스, 지장수 냉온욕, 플로워킹 등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람이 자연을 감싸는 소리가 들려오는, ‘동해무릉건강숲’에서 눈을 감고 명상에 빠져 보자. 동해무릉건강숲은 아토피, 비염, 천식 등 환경성 질환자를 위한 힐링 숙박시설로 무릉계곡 입구에 위치한다.

무릉계곡은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km의 계곡을 이르는데,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에 따라 ‘무릉도원’이라고도 불린다. 수많은 기암괴석과 폭포가 절경을 이룬다. 도심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숙박시설은 모두 친환경 자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테마 체험, 건강자연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스파로 인해 가벼워진 몸으로 평창에 위치한 용평리조트 발왕산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발왕산 정상까지 관광 케이블카가 상시 운영 중이라 편히 오르내릴 수 있다.

●HEALING & FOREST
내가 나와 만나는 시간

복잡하게 엉킨 마음을 푸는 것이 힐링의 시작점이다. 정선에 위치한 로미지안 가든은 도심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히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33만 평방미터 규모에 총 23개 테마 장소와 7개의 숲길 트레킹 코스를 갖추고 있다. 호젓한 숲 그늘에서 자연을 벗 삼아 독서를 하기 좋은 공간. 그야말로 ‘치유의 숲’이다.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하이원리조트’도 명상하기 좋은 곳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여행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HAO(High1 Activity Organizer)’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HAO 웰니스는 하이원 리조트 내 위치한 HAO 웰니스센터에서 아쿠아 요가, 명상, 케렌시아 요가 등 실내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 숲 가이드와 함께하는 HAO 트레킹도 추천한다. 숲속을 거닐다 보면 걷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내가 나와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만약 웰니스와 일을 동시에 잡고 싶다면 ‘파크로쉬 리조트’도 좋은 대안이다. 가리왕산, 두타산, 오대천으로 둘러싸여 자연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라이브러리, 회의실 등 업무를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일과 휴식을 적절히 분배할 수 있는 곳이다. 지난 1월에 개장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타볼 것을 추천한다.

●MEDITATION & SPA
자연에서 자연으로

결국 웰니스의 본질은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이다. 자연에서 명상하며 힐링하는 것이 진정한 휴식이다. 국내 최초 웰에이징 힐링 리조트인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은 웰니스의 본질에 충실한 곳이다. 휴대폰, 컴퓨터, TV 사용이 제한된다.

자연에 문화와 예술을 곁들이고 싶다면 ‘원주 뮤지엄산 명상관’을 추천한다. 명상관 내부에서는 자연의 소리가 울린다. 마음에 요동치는 그 소리가 편안함과 안정을 찾아 준다. 웰니스 명상프로그램으로는 조용한 공간 안에서 싱잉볼 연주를 듣는 ‘음악 테라피’, 숲의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경험하는 ‘자연 명상’, 누워서 신체의 이완을 경험하는 ‘쉼 명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양양에 위치한 ‘설해원’은 ‘보이지 않지만,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것’이라는 철학으로, 오롯이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색그린야드호텔’은 국내 최초 ‘홀론 면역(Holon Immunity)’ 웰니스 파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홀론 면역’은 유기적인 면역력 향상을 뜻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치유를 제공하고, 인간은 자연에게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홀론 면역’의 기본 정신이다. 오색그린야드호텔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해발 647m 숲속에 위치하며 자연 용출되는 알칼리 온천과 탄산 온천도 있다. 산소 농도가 워낙 높아 면역력 상승과 숙면에 좋다고 한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강원도경제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