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진 제주 하늘길
제주의 봄으로 가는 하늘길이 더 다양해졌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26일부터 지방에서 출발해 제주로 가는 국내선 운항을 확대했다. 하계 기간(3월26일~10월28일) 광주·대구·청주와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매일 왕복 7편에서 11편으로 늘렸다. 이번 증편으로 광주-제주 노선 항공편은 매일 3편에서 5편으로, 대구-제주 노선과 청주-제주 노선은 2편에서 3편으로 늘어났다. 하루 공급 좌석은 총 1,404석 증가한 셈이다. 3년 만에 돌아온 이스타항공도 힘을 보탠다. 이스타항공은 3월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당분간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영국 4대 스포츠’ 직관하는 하이엔드 패키지
영국 4대 스포츠인 골프·테니스·축구·경마를 특별하고 화려하게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나왔다. 하나투어의 하이엔드 맞춤 여행 브랜드 ‘제우스월드’가 4개 스포츠 대회 직관 기회와 럭셔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3월 출시했다. 각 대회의 면면도 화려하다. 올해로 151회를 맞는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 디 오픈,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윔블던 챔피언십, 유럽 최고 축구 리그 PL, 영국 왕실이 사랑하는 스포츠 경마의 세계 최고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존 스미스 컵이다. 패키지 상품은 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각 대회 일정에 맞춰 비즈니스석 항공권, 주요 경기 입장권, 장내 전용 VIP 서비스, 도시 중심부의 호텔 숙박 및 런던 시내 관광 일정으로 구성했다.
일본 규슈 1호 메리어트호텔 ‘리츠칼튼 후쿠오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일본 규슈 지역 첫 호텔인 ‘리츠칼튼 후쿠오카(The Ritz-Carlton, Fukuoka)’가 6월21일 오픈한다. 리츠칼튼 후쿠오카는 역사적인 항구도시의 활기와 지역 전통의 자부심을 세심하게 엮어 냈으며, 20개의 스위트룸을 포함해 총 167개의 객실을 갖췄다. 25층 규모의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 시티 메인 타워(하카타역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1층과 3층, 상층부에서 운영된다. 모든 객실은 상층부인 19~23층에 위치하며, 24층에는 클럽 라운지, 스파,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호텔의 시설만큼 지역 전통을 살린 인테리어도 돋보인다. 차분하고 모던한 공간에 전통 직물인 하카타 오리 및 대나무 직조와 같은 현지 예술 전통을 반영했다.
제주도 신상 올인클루시브 호텔, 카세로지 오픈
2023년 3월30일, 신상 스몰럭셔리 호텔이 제주도에 오픈했다. 카세로지가 그 주인공이다. 이름부터 살펴보면, 카세로지는 가세(Kase)오름을 마주보고 있는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로지(Lodge) 형태의 숙소다. 객실은 총 23실. 테라스에서 프라이빗 스파를 즐길 수 있는 가든스파 스위트, 2층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난 테라스 스위트, 그리고 오직 1객실뿐인 4인용 스위트룸인 카세 파빌리온이 있다. ‘스몰’한 만큼 서비스도 섬세하다. 프라이빗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컨시어지에서 체크인부터 객실 안내, 식사 서빙 등 모든 프리미엄 서비스를 담당한다. 365일 즐길 수 있는 야외수영장과 노천탕, 사우나, 24시간 운영되는 라이브러리 라운지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즐길 거리도 선택지가 여럿이다. 고급 스파와 샤인빌파크CC에서의 라운드, 별관 와인 셀러에서 즐기는 와인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올해 스페인은 피카소 물결
올해 스페인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부러워지는 소식이다. 스페인관광청에 따르면 파블로 루이즈 피카소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올해 스페인 전역에서 총 16개 전시회가 기획되어 있다. 작가의 고향인 말라가에서는 5월8일부터 9월10일까지 ‘피카소: 물질과 신체’가, 4월4일부터 7월2일까지 마드리드에선 ‘피카소의 걸작 나흐마드 컬렉션’이 열린다. 이외에도 코루냐, 바르셀로나, 빌바오 등 그가 영감을 얻어 작품 활동을 펼쳤던 스페인 여러 도시에서도 전시가 열릴 예정. 그림을 비롯해 조각, 도자기, 판화 등 주제 또한 다채롭다. 스페인관광청은 서울을 비롯한 각국 주요 도시에서 40여 개의 전시회를 열고, 피카소의 영향을 받은 각 도시와 관련된 여행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리 이성균 기자, 곽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