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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멕시코 1만 5700km, 아이오닉 5 총 연료비 62만 원...휘발유였다면?

2023.04.20. 10: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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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거주하는 평범한 일반인이 아이오닉 5로 미국 중서부를 거쳐 멕시코까지 가는 북미 횡단 도전에 성공했다. 가상현실 전문 회사를 운영하는 패트릭 나도(Patrick Nadeau)씨는 최근 캐나다 디즈레일리(Disraeli)에 있는 자신의 집을 출발, 멕시코 푸에르코 발라타까지 1만 5000km가 넘는 거리를 달렸다.

미국 중서부를 횡단하며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캐년, 그랜드 캐년, 아치스 국립공원 등을 가상현실에 담기 위해 나선 길이다. 그는 낮에는 사막을 횡단하고 밤이 되면 아이오닉 5로 캠프를 꾸리고 차박을 하며 총 116일간, 총 1만 5700km를 달렸다. 서울에서 부산을 40번 이상 달릴 수 있는 거리다.

나도 씨는 "사막의 밤은 무척 추웠다. 아이오닉 5로 난방을 하고 V2L로 전기 장비를 사용하며 필요한 작업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1만 5700km를 달리며 쓴 총 충전요금은 630 캐나다 달러(약 62만 원. CAD)에 불과했다. 

ℓ당 연비가 10km인 휘발유 차량이었다면 1500ℓ 이상, 돈으로 치면 360만 원(캐나다 휘발유 평균 가격 2400원 기준)이 필요했을 거리다. 픽업트럭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매월 주유비로 많게는 1400 CAD(138만 원)을 지불했다"라며 "아이오닉 5가 매달 수 백 달러를 절약시켜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가 아이오닉 5를 구매한 이유이기도 하다.

나도 씨는 "지역에 따라 급속 충전소가 없기도 했지만 1회 충전으로 평균 460km 이상을 달릴 수 있어 미리 계획한 여정에 따라 문제없이 푸에르코 발라타에 도착할 수 있었다"라며 "적어도 충전 문제를 이유로 전기차 구매를 꺼릴 이유가 없다"라고도 했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아이오닉 5는 최대 488km의 주행범위와 15분 급속 충전으로 285km 주행이 가능하다. 1만 5700km를 달린 나도 씨 아이오닉 5의 트립 컴퓨터에는 최종 전비는 평균 18.5kWh/100km를 기록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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