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는 유독 쉬는 날이 많다. 그중 대표적인 기념일은 역시 어린이날이다. 어린 시절, 내게 어린이날은 갖고 싶은 걸 마음껏 이야기해도 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어린이날 전날 밤은 설레서 잠도 잘 오지 않곤 했다. 내가 갖고 싶은 선물을 엄마가 사 왔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에. 그런 마음을 엄마는 다 알고 있었던 걸까? 자고 일어나면 머리맡에 놓인 선물은 항상 나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돌아보면 선물보다도 좋았던 건 가족들과 함께했던 추억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가 아이들의 마음을 챙겨야 할 나이가 됐다. 어린이날외에도 아이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달, 5월.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이들을 위해 내가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바로 DIY 키트다. 특히 아이의 장래희망이 요리사라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수록 도와줄 것이다. 

■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시리즈

출처: 풀무원

코로나19가 한창이었을 때 더욱 많은 수요가 일었던 식품이 하나 있다. 바로, 토이쿠키다. SSG닷컴에 따르면 토이쿠키 3종의 매출이 2020년도에 150% 급증했다고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취미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찾았던 게 아닐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실제로 토이쿠키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꽤 재밌게 갖고 놀 수 있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함께’에 초점을 두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이만한 제품이 없겠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숲속 동물들 생일파티 300g (1개) (7,950원)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숲속 동물들 생일파티’를 추천한다. 풀무원 토이쿠기 만들기 시리즈는 자연재료로 색을 낸 6가지 종류의 컬러 반죽이 들어 있다. 구성은 플레인, 카카오, 브라운 카카오, 시금치, 단호박, 자색 고구마까지. 팽창제와 착색료를 쓰지 않았고, 6가지 모양 틀과 만들기 설명서, 선물용 봉투가 포함되어 있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브레드 이발소 305g (1개) (11,610원)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가 한정판 토이쿠키로 다시 태어났다. 천재 이발사 브레드와 사고뭉치 조수 윌크, 시크한 캐셔 초코와 중2병에 걸린 치즈와 같은 귀여운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플레인, 당근, 단호박, 토마토, 시금치, 브라운 카카오, 자색고구마, 카카오 8가지 자연재료로 색을 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쿠키런 킹덤 305g (1개) (11,610원)

쿠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 쿠키런. 글로벌 인기 게임인 쿠키런 킹덤의 다양한 캐릭터를 토이쿠키로 만들어 볼 수 있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쿠키런 킹덤’ 제품은 8가지 자연재료로 색을 냈는데, 기존의 시금치를 빼고 스피룰리나 반죽을 추가했다. 기존의 토이쿠키 제품과 달리 별사탕, 스티커, 마법의 가루 등을 추가해 더 재미있게 쿠키를 만들 수 있다. 모든 원료를 먹을 수 있는 생지를 사용해 안전하게 쿠키를 먹을 수 있다.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신비한 바닷속 이야기 300g (1개) (8,010원)

물고기에 흥미가 많은 아이라면 ‘풀무원 토이쿠키 만들기 신비한 바닷속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토마토, 카카오, 당근, 시금치, 단호박, 플레인의 자연재료 6가지로 색을 낸 컬러 반죽을 아이의 창의성에 맡겨 바닷속 동물을 만들 수 있다. 예쁘게 만들어 에어프라이어에 맛있게 구웠다면 엄마는 커피 디저트로, 아이는 간식으로 맛있게 즐겨도 좋다. 

▼ 풀무원 토이쿠키 시리즈 모아보기 ▼

■ 해태제과 얼초 시리즈 

영상 출처: 해태제과

2001년에 출시한 해태제과 얼초 시리즈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20년 이상 장수한 원조 DIY 놀이 과자로 누적 판매량만 7천만 개에 달한다. 그간 선보인 종류만 해도 45종으로 그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현재 다나와에서 가격 비교 중인 상품은 13종으로, 사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5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해태제과 얼초 공룡만들기 38g (1개) (2,200원)

 ‘해태제과 얼초 공룡만들기’는 얼려 먹는 공룡 모양 초콜릿를 만드는 키트다. 키트 한 개에 공룡 한 마리를 만들 수 있는 틀이 있는데, 각각 다른 색의 초코 튜브 4개와 캔디가 포함되어 있다. 틀에 튜브 안에 든 초콜릿을 짠 다음, 캔디를 뿌려주고 냉동실에 10~15분간 얼려주면 완성. 티라노사우루스와 트리케라톱스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공룡으로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다. 

해태제과 얼초 보석만들기 25g (1개) (1,930원)

어릴 적 맛있게 먹었던 반지 사탕을 떠올리게 하는 ‘해태제과 얼초 보석만들기’ 제품은 트레이와 반지 2개, 초코 튜브 3개가 포함되어 있다. 초코 튜브는 따뜻한 물에 중탕해서 초콜릿이 녹으면 사용할 수 있다. 녹은 초콜릿을 트레이에 짜서 넣어주고 반지를 꽂아준 다음, 냉동실에서 10~15분간 얼려주면 완성이다. 

해태제과 얼초 젤리만들기 16g (1개) (2,810원)

아이들이 좋아하는 쫄깃쫄깃 젤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키트도 있다. ‘해태제과 얼초 젤리만들기’ 제품은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곤충이나 동물을 젤리로 만들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아이의 취향에 맞게 곤충 키트와 동물 키트를 선택할 수 있어 좋다. 물을 섞은 젤리 가루를 전자레인지에 15초 정도 돌려주고 내용물이 잘 녹도록 30초 정도 저어준 다음, 동물과 곤충 모양 트레이에 부어준다. 냉장실에 15분 정도 넣어주면 완성. 

해태제과 얼초 숲꾸미기 40g (1개) (2,340원)

다양하게 꾸미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해태제과 얼초 숲꾸미기’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다람쥐와 도토리, 그리고 풀, 나뭇잎, 나무 등 숲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을 만들 수 있다. 특히, 하얀색 다람쥐의 디테일이 좋아 초콜릿을 만들면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겨난다. 아이들에게 숲에 사는 동물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해태제과 얼초 동물그리기 52g (1개) (2,030원)

동물 비스킷이 랜덤으로 4종이나 들어 있는 ‘해태제과 얼초 동물그리기’ 제품. 다양한 동물의 얼굴에 따뜻한 물에 녹인 초코 튜브를 이용해 초콜릿을 짜준다. 섬세하고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아이의 집중력을 요한다. 냉동실에 10~15분 넣었다가 꺼내면 완성이다. 

■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막대과자 세트도 있다. 막대과자는 꼭 빼빼로데이에만 먹어야 한다는 것은 편견이다. 엄마와 함께 만들어 먹으면 흥미로운 놀이가 될 뿐만 아니라, 맛까지 훌륭하다. 

그라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1개) (24,920원)

아이스크림 모양의 케이스가 깜찍한 ‘그라쉐 아이스크림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만들고 바로 먹어도 좋지만, 다양한 모양과 예쁜 색감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도 손색이 없다. 엄마는 아이와 함께 아빠나 아이 친구를 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막대과자를 만들 수 있다. 아이스크림 모양의 케이스에는 간단한 메시지도 남길 수 있어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할 수 있다.

붐스토리 두둠칫 막대과자 만들기 세트 (1개) (19,120원)

초콜릿의 명가 *칼리바우트에서 만든 DIY 전용 초콜릿. 식감이 부드럽고 광택이 좋아 소비자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미니 아이스바와 땅콩 크런치 막대과자를 만들 수 있고 예쁘게 소포장할 수 있는 봉지도 담겨 있다. 예쁜 케이스와 쇼핑백까지 마련되어 있어, 선물하기에도 안성맞춤. 세트를 포장하고 나서도 남는 과자가 많아, 아이와 만들면서도 한두 개씩 집어먹어도 괜찮다. 

■ 초콜릿 & 사탕 만들기 세트

동물얼굴 DIY 초콜릿 만들기세트 (1개) (15,210원)

동그랗고 귀여운 동물의 얼굴을 초콜릿으로 만든다? ‘동물얼굴 DIY 초콜릿 만들기세트’는 제품 안에 사각 트레이가 포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초콜릿을 만든다. 여기에 사용된 초콜릿은 벨기에 대표 브랜드인 *칼리바우트에서 공수해 왔다. 

*칼리바우트는 1996년 벨기에의 바리 칼리바우트사와 프랑스 초콜릿 회사인 카카오바리가 합병되어 품질 높은 초콜릿을 생산하며, 초콜릿/코코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다.

코하쿠토 보석캔디 DIY 사탕만들기 쿠킹박스 (1개) (15,890원)

영롱한 빛깔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코하쿠토. 코하쿠토는 색소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일본식 사탕이다. ‘코하쿠토 보석캔디 DIY 사탕만들기 쿠킹박스’는 금손이 아니더라도, 오븐이 없어도 누구라도 손쉽게 맛있는 디저트를 완성할 수 있다. 딸기 맛, 바나나 맛, 멜론 맛, 포도 맛의 다양한 색소가 준비되어 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 달달하게 즐길 수 있는 DIY 키트 제품 4개 모아보기 ▼

■ 조금 더 퀄리티를 더하고 싶을 땐

영상 출처: 토이트론TV

지금부터 소개하는 제품은 엄밀히 따지면, 앞서 언급한 식품 만들기 키트가 아니라, 완구에 속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놀이를 하면서 음식을 실제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완구와 요리가 혼합된 형태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참고로 이 제품들을 만든 토이트론은 2023년 토이 어워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회사로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는 완구 시장에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업체다. 

토이트론 하프의 와플 앤 쿠키 메이커 (27,860원)

아이들도 와플과 쿠키를 놀이처럼 만들 수 있는 ‘토이트론 하프의 와플 앤 쿠키 메이커’. 반죽 용기와 와플 틀, 쿠키 틀 등 인체에 무해한 실리콘 재질로 이뤄진 구성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물범, 하트, 붕어 등 다양한 모양의 와플 틀로 구성돼 만드는 재미를 더한다. KC 안전인증과 식품안전기구 인증을 받았다. 

토이트론 뽀로로 미니 솜사탕 메이커 (41,710원)

솜사탕을 먹는 것도 좋은데, 뽀통령까지 함께 하다니 아이들의 입장에서 너무나도 근사한 제품이다. ‘토이트론 뽀로로 미니 솜사탕 메이커’는 엄마와 아이가 쉽게 솜사탕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제품에 어댑터를 연결하고 설탕 한 스푼을 넣은 다음, 스위치를 켠 다음 3분간 기다려준다. 솜사탕이 나오기 시작하면 막대로 빙글빙글 돌려서 미니 솜사탕이 완성된다.

기획, 편집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글 / 김효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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