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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에 진심인 정의선 회장 "할아버지 과업, 포니 쿠페 양산 못할 것 없다"

2023.05.19. 10: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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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Lake Como)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Hyundai Reunion)' 행사에서 '포니 쿠페' 양산 가능성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이날 "주지아로 디자이너가 꼭 양산을 했으면 한다. 따져봐야 할 게 많겠지만 고객이 좋아한다면 양산을 하지 못 할 건 없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포니 쿠페 콘셉트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실제 그 옛날에 이렇게 만들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다. 예전 현대차는 스토리 보다 새로운 걸 계속 만드는데 집중했는데 할아버지께서 하셨던 역사적인 과업을 이렇게 손자가 다시 이어간다고 하는 것이 너무 감동적"이라고 맣했다.

대량 생산과 판매에만 집중했던 과거와 다르게 지난 50여 년간 때론 험난하게 이어진 현대차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것에 의미를 둔 것이다. 

또 "정주영 선대회장님, 정세영 회장님, 정몽구 명예회장님, 그리고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오늘 날 우리가 있는 게 아닐까"라며 "그것을 바탕으로 또 계속 새롭게 해 나가야 되기 때문에 저희 직원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포니 쿠페 콘셉트의 복원에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현대차가 헤리티지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현대차 역사가 50년에 다가가고 있다.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지만, 과거를 정리하고 알면서 다시 미래를 생각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많이 했다"라며 "그렇게 해야 방향성도 잡을 수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포니 쿠페 이외에 스텔라와 같이 이후 다른 모델의 복원을 기대해도 좋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면서 "포니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탄생했다. 산업화가 막 시작했던 때였고...고객이 좋아하는 차가 있으면 앞으로 포니 같은 차가 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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