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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을 만드는 완벽한 방법

2023.06.14. 1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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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은 우리에게 맛과 성취감을 준다
물론 성취감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하이볼이 대유행이다. 세상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집에서만큼은 인기인 게 분명하다. 홈파티를 위해 하이볼을 만드는 것이 아닌,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홈파티를 벌이고 있을 정도니까. 완제품이 아니면 마시지 않던 귀차니스트 마시즘은 하이볼을 만드는 노동에 중독되어 가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재료가 간단하다. 위스키, 탄산수, 레몬, 얼음.
  2. 어떻게 만들어도 대체로 맛있다.
  3. 재료만 조금 바꿔도 재미있는 하이볼이 나온다.

오늘 마시즘은 그동안 쌓아오고 전수받은 하이볼 레시피를 공유한다. 이게 사서 마시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거든요.


입문하이볼 : 하이볼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들 

먼저 정석적인 하이볼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어디서든 구할 수 있는 위스키다. 그리고 탄산수와 레몬 혹은 레몬즙이 있다면 준비가 끝난다. 그리고 이렇게 순서에 맞춰 제작하면 된다.

  1. 하이볼잔에 레몬즙을 짜준다.
  2. 잔에 얼음을 채운다.
  3. 위스키를 1샷(소주 1컵 분량)을 넣는다.
  4. 탄산수를 4샷 정도 채워준다.
  5. 머들러나 젓가락으로 잔 속 얼음을 들썩 올려준다.

이것이 끝이다(다음 단계로는 ‘마신다’와 ‘맛있다’가 있다). 이것만으로도 맛있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입문을 넘어 중급하이볼 단계로 넘어간다면 여러 고민지점이 생기게 된다.


중급하이볼 : 더 맛있는 하이볼을 만들기 위한 디테일 찾기

환영한다. 중급하이볼 단계에 도달했다면 이제 재료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지점이다. 위스키를 바꾸는 것도 맛과 호기심을 위해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하이볼에는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를 써야 한다(맛있고 비싼 위스키는 그 자체로 즐겨야)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오히려 ‘탄산수’의 자리를 어떤 것으로 바꾸는가에 따라 앞으로 하이볼 취향이 바뀌게 된다. 

  1. 토닉워터 : 식당에서 마시는 하이볼 맛이 난다.
  2. 진저비어 : 바텐더가 만들어준 하이볼 맛이 난다.
  3. 얼그레이시럽+토닉워터 : 인싸가 만들어준 하이볼 맛이 난다.

그렇게 마시즘의 취향은 ‘토닉워터(손님용)’와 ‘진저비어(셀프용)’으로 굳혀지고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즐거운 하이볼 인생이었다. 마시즘의 한 독자분이 이 말을 하기 전까진 말이다.

“하이볼을 마운틴듀로 만들면 위스키사워(칵테일) 맛이 나요”


고급하이볼 : 모든 음료는 하이볼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닐까?

한 번 맛을 보면 떠날 수 없는 늪 같은 매력을 지닌 구간에 도착했다. 이제 모든 액체를 만나면 하이볼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레몬을 짜고, 얼음을 채우고, 위스키 한 샷을 넣은 뒤에 탄산수 대신 음료를 부어주면 된다. 

그중에서 맛으로 큰 인상을 준 메뉴는 다음과 같다.

1. 콜라로 만든 하이볼 : 위스키콕 

위스키(특히 버번위스키)와 콜라는 환상의 콤비다. 우리는 이 하이볼을 ‘잭콕’ 혹은 ‘버번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다. 콜라가 가진 카라멜 스러운 달콤함과 위스키의 풍미가 어우러져서 놀라운 맛을 낸다. 의외로 하이볼을 음료취급하는 어른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2. 마운틴듀로 만든 하이볼 : 하이듀

마운틴듀가 들어가서 그런지 하이볼 색깔이 형광그린이 된다. 포스만 봐도 범상치 않은 느낌이지만 막상 하이볼의 기본적인 맛의 요소를 잘 지키는 녀석이다. 적당히 달고, 새콤하며, 알콜느낌도 살아있다. 대신 마운틴듀가 가진 새콤함은 레몬과는 다른 마운틴듀만의 느낌이 있다. 상큼함과 달콤함이 훨씬 조화로운 느낌이랄까?

3. 흑맥주를 섞은 하이볼 : 하이볼 이즈 더 뉴 블랙

흑맥주(스타우트)를 위스키에 섞어 하이볼을 만들면 맛있다는 제보도 있었다. 가볍고 청량한 느낌의 하이볼과는 이미지가 맞지 않아 고민했다. 그런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깔끔함보다는 타격감이 엄청나다. 초콜릿이나 커피 같은 흑맥주의 맛에 바닐라 같은 위스키가 더해지니까 맛의 폭발이다. 이건 술의 진심인 사람들이 좋아하겠는 걸?

하지만 실패한 메뉴들도 존재했다. 기억에 남는 아쉬움은 다음과 같았다.

1. 맥콜을 섞은 하이볼 : 보리 + 보리

흑맥주와 콜라의 성공에서 생각한 조합이다. 보리출신의 다른 음료, 즉 ‘맥콜’을 섞으면 어떨까 싶었던 것이다. 확실히 보리내음이 폭발했다. 내가 마시기엔 나쁘지 않았다. 오직 문제는 맥콜이 호불호 음료 중 하나라는 점이다. 잘못 만들어줬다가 하이볼 요리사가 아니라 닌자 될 뻔.

2. 솔의눈을 섞은 하이볼 : 솔의 볼

솔의눈은 그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알콜과 하나가 되었을 때 좋은 음료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알콜의 뜨거운 기운과 솔의눈의 시원한 맛은 우리의 입을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로 하이볼을 만들어 보았다. 야심작이니 만큼 레시피도 세심했다.

  1. 잔에 레몬즙을 짜고 얼음을 채운다
  2. 위스키를 1샷 넣는다
  3. 솔의눈을 2샷 넣는다
  4. 토닉워터를 2샷 넣는다 
  5. 민트잎을 위에 얹어준다

시도는 야심 찼는데. 하이볼계의 모히또가 될 줄 알았는데. 한국에서 추방당해 몰디브로 쫓겨날 뻔했다. 그 외에도 하이볼과 섞어본 음료는 다음과 같다.

  1. 밀키스 : 요구르트색이 나고 은근 잘 어울렸음
  2. 사이다 : 토닉워터보다 훨씬 더 달콤해진 하이볼 탄생
  3. 코코팜 : 탄산을 잃고, 알맹이 젤리를 얻었다
  4. 닥터페퍼 : 닥터페퍼에 은근 알콜도 잘 어울리는구나 
  5. 실론티 : 보급형 얼그레이 하이볼

문제는 이것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세상에 음료가 많다는 뜻은 곧 세상에 만들 수 있는 하이볼 종류가 많다는 것이구나… 를 알게 되었다. 다른 음료로 하이볼을 만들어 보셨다면 제보를 부탁드린다.


마시는 것만큼 만드는 게 재미있는 하이볼의 매력

이쯤 되니 취미가 하이볼 마시기인지, 하이볼 만들기인지 모를 정도다. 분명한 게 있다면 요즘 편의점에 여러 하이볼 완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하이볼을 만드는 것만큼의 즐거움은 주기 어렵다는 점이다. 하이볼은 우리에게 맛과 성취감을 주니까. 물론 성취감이 맛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오늘 나만의 하이볼을 만들어서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

<제공:마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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