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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맥주와 커피가 만났을 때

2023.06.29. 14:55:10
조회 수
1,775
41
댓글 수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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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가 가득한 맥주집을 홀로 걷는다. 누구를 만나지도, 메뉴를 보지도 않는다. 그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완벽하게 만들어진 기네스 맥주 한 잔이다. 아일랜드의 자부심이자 자타공인 흑맥주 원탑, 하지만 오늘은 조금 새롭게 먹고 싶은 걸.

자리에 앉자 메뉴판을 든 주인이 다가온다. 하지만 그는 눈길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주문을 한다.

“기네스, 완벽하게 따른 퍼펙트 파인트, 오늘은 커피 향을 얹어서.”

주인장은 말한다. “그런 건 없고. 카스야 테라야?”


기네스 콜드브루
기네스에 커피 향이 더해졌을 때


‘기네스 콜드브루 커피비어(이하 기네스 콜드브루)’가 한국에서 출시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기네스에 커피 향이 나는 맥주일까, 아니면 기네스의 거품을 가진 콜드브루 커피일까’라는 궁금증부터, 맥주라면 굳이 ‘기네스 드래프트’만으로도 완벽한데 굳이 필요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물론 모르고 마시는 사람에게 기네스는 한약맛이 날ㅅㅜ.

그래서 준비했다. 오늘은 아시아 최초로 출시된다는 ‘기네스 콜드브루’에 대한 리뷰다. 빠르게 입수해서 마셔본 이 녀석의 맛은… 굉장히 어렵지 않아 진, 대중적인 느낌의 기네스라고 할까?


향을 맡으면 맥주집이
아닌 카페가 떠올라요

기네스 드래프트와 비슷한 듯 하지만 군데군데 구릿빛으로 있는 무늬가 근사하다. 기네스 콜드브루는 받아서 보니 ‘커피의 향’이 가미된 기네스 맥주였다. 알콜도수는 4%로 줄어들고, 카페인은 2mg 미만이었다. 그 정도면 커피껌보다 카페인이 낮다. 그렇다. 기네스 콜드브루는 요즘 유행하는 디카페인인 것이다(아니다). 

그냥 잔잔하게 커피 향을 조금 넣겠지라는 생각은 캔뚜껑을 열자마자 날아가버렸다. 고소하고 달콤한 빵냄새와 커피 향이 코를 자극한다. 잔에 따라보면 그 느낌이 더욱 커지는데 커피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과 기네스의 볶은 보리향이 어울려 베이커리 카페에 온 느낌이 든다.

잔에 따랐을 때 나오는 서징(질소거품이 위로 올라가는 현상)도 멋지고, 두껍게 깔려있는 거품층까지 근사하다. 이 맥주 마시기도 전에 취한다. 낭만 100점… 은 아니고, 정신 차리자. 나 기네스 순정 매니아야. 

그렇게 기네스 콜드브루와 비교를 위해 (굳이) 가져온 기네스 드래프트를 마셔보았다.


기네스 콜드브루 VS 기네스 드래프트

비교를 위해(라고 쓰고 낮술이라고 읽는다) 기네스 드래프트를 한 입, 그리고 기네스 콜드브루를 한입씩 마셔보았다. 기네스 특유의 질소거품이나 쌉쌀하면서 짙은 흑맥주의 맛은 동일하다. 하지만 느낌이 다르다.

기네스 콜드브루는 아마 기네스를 모르는, 혹은 처음 도전했다가 매력을 못 느꼈을 사람들에게도 맛있는 맥주가 될 것 같았다. 처음에 다가오는 달콤한 커피 향이 매력적이고, 마신 후에 올라오는 쌉싸름한 커피향미는 이게 맥주인지, 커피인지, 아니면 달콤한 술인지를 헷갈리게 만든다. 뭐라고 규정짓기에는 밸런스가 너무 좋아서 그저 좋은 기분만 남는 커피비어다. 

그렇다고 기네스 드래프트가 떨어지는 맥주는 절대 아니다. 오히려 기네스만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네스 콜드브루’는 너무 멋을 낸 맥주처럼 느껴질 수 있다. 기네스 청학동 훈장님 입장에서 마셨을 때는 말이야. 어, 어디 경망스럽게 달콤하고 막 커피 향이 나고 그래…!라고 했는데.

주변의 맥주 초심자들이 기네스 콜드브루가 맛있다고 손을 들었다. 아 기네스는 드래프트라고(ㅠ).


커피 향으로 무장한
기네스를 기다리며

톡 쏘고 시원한 라거 맥주만 알던 내게 기네스가 전달해 준 잔잔하고 깊은 맛처럼, 기네스 콜드브루는 과일향이 나는 밀맥주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커피 향의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모습도 근사하면서, 맛까지 균형을 잘 잡은 신상맥주가 나왔다. 

세상에 할 거 없는 걱정이, 기네스 맥주 신상 맛이라더니. 생각해 보니까 기네스 햄버거도 잘 만들었는데 뭐.

기네스 콜드브루의 전국 출시는 7월이라고 한다(현재는 팝업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맥주를 마시기 좋은 계절, 과연 올여름에 기네스는 커피 향 나는 콜드브루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제공 : 마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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