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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는 닌텐도 스위치? 라떼는 게임보이라고! [그땐 그랬지]

다나와
2023.09.22. 21:51:29
조회 수
3,766
7
댓글 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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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는 말이야~ 포켓몬 하면 역시 닌텐도 OOO가 갑이었다 이 말이야!" 여기서 OOO에 어떤 제품이 들어가는지 보면 대충 나이를 짐작할 수 있다?


우리의 추억과 동심을 책임져 준 고전 유물들,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시리즈의 역사를 알아보자. 여기서 잠깐!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추억 여행을 떠나기 전 먼저 필자는 40대(1983년생)임을 미리 밝혀둔다. 이를 감안하고 글을 읽으면 좀 더 내용에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많은 분들의 기억 속에 있는 닌텐도DS는 분량 상의 이유로 다음 편에 올라갈 예정이다. 많관부!




휴대용 게임기 태동


▲ 닌텐도가 1980년 선보인 닌텐도 최초의 휴대용 게임기 시리즈, 게임&워치.


요즘에는 스마트폰이나 UMPC 게임기 등으로 손쉽게 밖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1990년 초반에는 휴대용 게임기라는 존재조차 생소했다. 그나마 게임기 1대에 게임 1개만 내장된 방식의 게임&워치 같은 방식이 전부였고 이런 것이라도 가지고 있으면 친구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 되곤 했다.


▲ 게임&워치의 컬러 액정판이자 복각판, 게임 앤 워치 젤다의 전설(47,240)


응? 게임&워치가 뭔지 모르겠다고? 액정에 정해진 이미지만 반복해서 보여주는 단순한 방식의 게임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지금으로 따지면 게임기라기보단 유치원 애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수준이다. 


그렇다! 이때는 이런 것조차 구경하기 어려웠다. 학교 운동회가 열리면 귀신같이 나타나는 아저씨들이 이런 게임기를 상품으로 걸고 사기를 치기 일쑤였다. 게임기를 얻고 싶었던 소년들 대부분이 돈이란 돈은 다 털리고 마음에 상처를 입고 인생의 쓴맛을 봤다.




제대로 된 휴대용 게임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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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현대전자에서 '미니 컴보이'라는 이름으로 정식 발매했다.


그동안 수많은 휴대용 게임기가 출시되었지만, 필자의 머릿속에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휴대용 게임기는 단연 1989년 발매된 닌텐도 게임보이가 아닐지 싶다. 게임보이의 영문 앞 글자만 따서 GB라고도 불렸던 이 휴대용 게임기는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 게임보이 출시 당시 북미 지역 CF.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이나 TV에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야 하지만, 1990년 초반의 오락실은 그야말로 무법천지(당시 초딩의 시각에서는 그랬다)의 소굴이었고 운 좋게 자리를 잡고 게임을 즐기다가도 부모님께 걸리면 그날은 그냥 삶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위험한 장소였다. 그렇다고 집에서 게임을 즐기자니 콘솔 게임기도 귀했고 이를 연결할 TV는 집에 1대 정도뿐이었기 때문에 집에서 게임을 하는 건 꿈도 꾸지 못했다.



▲ 추억의 게임보이 풀세트.


그런데 이러한 문제점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휴대용 게임기가 등장했으니, 스마트폰이 흔한 지금 기준으로는 당시의 만남이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가늠조차 안 될 것이다. 그것도 게임기 1대에 달랑 정해진 게임 1개만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콘솔 게임기처럼 팩을 바꿔서 즐길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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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보이의 크기 차이.


필자는 게임보이를 같은 학원에 다니는 친구를 통해 처음 접했다. 당시에는 국내 정식 출시 버전이었기 때문에 ‘미니 컴보이’였다.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당시 초딩한테 상당히 큰 크기에 AA 건전지가 4개나 들어가는 투박한 휴대용 게임기지만, 그 휴대용 게임기는 모든 소년이 가지고 싶었던 선망의 대상이고 워너비 아이템이었다.




다양한 게임보이 베리에이션


▲ 게임보이 시리즈 (포켓, 컬러, 어드밴스, SP, 미크로 등)


게임보이는 큰 인기만큼이나 오랜 기간 휴대용 게임기 시장을 장악했다. 처음 출시된 것은 1989년이었지만, 후속 기종이 나오기 전인 2000년까지도 활발하게 판매되었고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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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년 출시한 게임보이 포켓. 


필자의 손에 처음으로 들어온 게임보이는 크기가 작아진 게임보이 포켓이다. 게임보이 포켓은 기존 게임보이에서 두께와 무게를 30% 정도 감량했다.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면서 포켓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휴대용 게임기였다. 대신 AAA 건전지 2개를 넣는 것으로 바뀌면서 작동 시간이 약 35시간에서 약 8시간으로 크게 줄었다.


게임보이의 베리에이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게임보이의 액정에는 백라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위에 장착하는 프론트 라이트 같은 액세서리도 출시되었는데 이걸 장착하면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 상당히 불편했다. 따라서 이러한 단점을 해결한 백라이트 탑재 버전인 게임보이 라이트도 출시되었다. 단색 액정에서 컬러 액정을 적용한 게임보이 컬러도 판매되었다.


게임보이가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를 얻었던 까닭은 역시나 킬러 타이틀이 많았기 때문이다.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서 독점이다시피 했기 때문에 다양한 게임이 게임보이 버전으로 이식되어 출시되었으며, 여기에 게임보이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도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을 플레이하는 모습. (위 제품은 백라이트가 개조된 것)


국내에서는 게임보이 전용으로 만들어진 ‘슈퍼 마리오 랜드’ 시리즈나 다양한 격투 게임을 SD 버전으로 만든 ‘열투’ 시리즈를 즐긴 게이머가 상당히 많을 것이다. 필자는 게임보이로 즐긴 게임 중 최고로 치는 것이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과 ‘제2차 슈퍼로봇대전 G’다. 특히 제2차 슈퍼로봇대전 G를 통해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 입문했기 때문에 애착이 높다.


▲ 게임보이, 게임보이 컬러에서 많이 팔린 게임 타이틀 BEST10.


그래도 게임보이의 인기를 오랫동안 유지하게 해준 타이틀은 단연 ‘포켓몬스터’일 것이다. 초창기 시리즈인 ‘레드/그린’, ‘블루’, ‘피카츄’에 이어 후속작인 ‘골드/실버’에 이르기까지 포켓몬스터의 토대를 마련한 시리즈가 게임보이로 출시되었다. 이후 애니메이션화로 큰 인기를 얻은 포켓몬스터를 게임으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역주행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컬러 시대 개막



닌텐도의 게임보이는 비록 컬러 버전이 나오기 전까지 단색이었지만, 큰 인기를 끌었다. 물론, 게임보이 컬러 이전에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휴대용 게임기가 있었지만, 즐길만한 타이틀이 적었고 게임보이보다 더 크고 무겁고 배터리도 빨리 소진되어 휴대용 게임기라고 부르기 민망했을 정도다.


따라서 휴대용 게임기에서 본격적인 컬러 시대가 개막한 것은 2001년, 게임보이의 후속작인 게임보이 어드밴스(이하 GBA)가 출시하면서다. GBA의 출시는 게임보이의 출시에 맞먹을 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휴대용 게임기치고 매우 뛰어난 성능에 32,768색 동시 출력으로 화려한 게임 화면을 손안에서 즐길 수 있었다. 여기에 기존 게임보이 팩도 꽂아서 플레이할 수 있어 출시 초기부터 즐길 게임이 넘쳐났다.



▲ 추억이 샘솟는 GBA SP의 부팅음.


다만, 초창기 GBA에도 라이트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는 플레이할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존재했다. 이 단점은 약 2년 후 출시된 GBA SP에서 해결된다. 접는 형태의 GBA SP는 휴대할 때 액정을 손쉽게 보호할 수 있었고 휴대성도 더 뛰어났다. 여기에 프론트라이트/백라이트를 탑재해 어두운 곳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했다. 필자가 가장 오래 사용한 GBA도 바로 이 GBA SP였다. 심지어 군대에 정식으로 반입해 즐기기도 했을 정도로 애착이 깊었다.


GBA의 마지막 배리에이션은 GBA 미크로다. Micro지만, 일본어 발음으로 읽어서 미크로가 정식 명칭이다. 닌텐도 휴대용 게임기 중 가장 작은 크기를 자랑하며, 그만큼 휴대성이 극대화되었다. 반대로 너무 작기 때문에 손이 큰 사람에게는 상당히 불편했던 기기였다. 게다가 GBA 미크로는 후속 기종인 닌텐도 DS 출시 이후 나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는 떨어졌다.


▲ GBA에서 많이 팔린 게임 타이틀 BEST10.


여담으로 GBA 게임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역전재판’ 시리즈와 ‘메이드 인 와리오’가 아닐지 싶다. 역전재판은 독특한 게임 플레이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고 다양한 게임기로 이식되면서 단발성 게임이 아닌 장수 시리즈로 거듭났다. 메이드 인 와리오는 리듬 게임과 미니 게임을 합친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닌텐도 게임기라면 반드시 나오는 시리즈가 되었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조은혜 joeun@cowave.kr
글 / 임강호 news@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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