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김흥식 칼럼] 현대차, 앨마배마 공장 노조 결성을 막아 낼 수 있을까?

2024.02.06. 10:48:03
조회 수
875
2
댓글 수
1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라인(현대차 제공)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생산 라인(현대차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nited Auto Workers, UAW)는 현직에 있는 39만여 명의 조합원과 58만여 명 이상의 퇴직 회원을 거느린 거대 조직이다. 지난해 GM,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6주간 이어진 긴 협상을 통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향후 4년간 25%의 임금 인상을 끌어냈다.

빅3와 벌인 임금 협상을 성공적으로 타결 지은 UAW의 다음 목표는 미국의 13개 비노조 완성차 업체에 노조를 결성하는 일이다. UAW가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곳은 테슬라를 제외하면 현대차와 도요타, 혼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로 아시아와 유럽 기업의 현지 공장이다.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들도 UAW의 타깃이 됐다. UAW는 공개적으로 이들 기업의 노조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각)에는 현대차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공장 직원 30%가 노조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당한 노동 행위, 낮은 임금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자기 경험을 호소하며 노조 가입을 독려한 성과라고 자평한다. UAW는 현대차가 노조 전단 배포를 방해하고 관련 물품을 강제로 압수, 파기했다는 이유로 고발하는 등 매우 공격적으로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UAW는 앞서 폭스바겐 채터누가 공장과 앨라배마주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 직원의 30%가 노조 가입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도 UAW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타깃이 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노조 결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차를 비롯한 외국계 기업의 노조 결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UAW 강성 노조원들이 공장을 돌며 노조 가입을 독려했지만 지금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근로자는 13개 공장의 1만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노조 가입 신청자는 전체 직원의 30%가량인 4000여 명이다. 그러나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ational Labor Relations Board,NLRB) 규정상 50% 이상을 확보해야 노조 관련 집회가 가능해진다. 노조 승인과 단체 교섭권은 70% 이상이 가입했을 때 가질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노조 가입 신청 추세로 봤을 때 당장 50%를 채우는 일부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비노조 자동차가 UAW 임금 협상 타결 직후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도 노조 가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회사와 불편한 관계없이 노조가 있는 공장과 차이가 없는 임금과 복지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을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근로자가 더 많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조 가입 신청자를 늘리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사실 UAW가 현대차 미국 공장의 노조 결성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8년, 2019년, 2021년에도 노조 결성을 추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현대차의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지만 주목할 것은 따로 있다.

미국에서 5번째로 자동차를 많이 생산하고 있는 앨라배마주는 주 정부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의 반노조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앨라배마 주지사까지 노조 결성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고 UAW의 활동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조직도 결성돼 있다.

외국계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40여 년간 미국 남부로 생산 거점을 집중 시킨 것도 정치적, 지역적 성향에 기대 UAW 등 노조를 견제하기 위해서였다.

UAW는 그럼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현대차가 직원들과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며 노조 결성을 밀어붙이고 있다. 무엇보다 작업 중 다친 이들이 제대로 쉴 수 없었다는 구체적인 사례와 낮은 임금을 호소하는 이들이 속속 등장해 노조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차가 국내와 같은 노조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면 우선은 이런 꼬투리를 잡히지 않아야 한다. 현대차는 미국 공장의 노조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해외 공장에서 노조가 결성된 사례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미국은 체코, 터키와 상황이 다르다는 점에서 현대차가 앨라배마 공장 노조 결성을 막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밥 먹었어?” 어르신들이 AI에게 던진 질문 feat. 김덕진 동영상 있음 AI matters
AI가 내 컴퓨터를 직접 쓰기 시작했다, 오픈클로와 몰트북의 정체 동영상 있음 AI matters
호시노 리조트가 제안하는 4가지 봄의 방식 트래비
"김선호·고윤정의 로키 로맨스"알버타주 촬영지 따라잡기 트래비
태국의 숨은 별빛, 북동부 사껀나콘&나콘파놈 여행기 트래비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기업에서 AIㆍ데이터 잘 다루는 기업으로” IT동아
[기자 수첩] 1월 수입차 시장의 미세한 변화 '럭셔리보다 합리적 선택' 오토헤럴드
풍경사진, 예술이 되는 순간은 언제일까? 동영상 있음 Hakbong Kwon
자율형 로봇, 1㎜보다 작은 세계에서 움직이다 과학향기
올해 뉴욕 여행하면 가봐야 할 히든 스팟 4 트래비
‘에어로미늄’ 소재 적용으로 가벼움은 그대로, 기준은 높아졌다, 2026년형 LG 그램 프로가 달라진 이유 (1) 다나와
특허 AI에 국산 AI 반도체 얹었다··· 워트인텔리전스-리벨리온 협업 나서 IT동아
“울트라는 밀고, 기본형은 흔든다?” 삼성·애플·엔비디아 최신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알파고, 챗GPT를 이을 ‘특이점’, AGI란 무엇? IT동아
“데이터팩토리 구축ㆍ인재양성에 속도” 한국피지컬AI협회의 2026년 전략은? IT동아
[황성진의 '고대 사상가, AI를 만나다'] 한비자가 챗GPT를 쓴다면 절대 하지 않을 세 가지 IT동아
노타·퓨리오사AI, AI 최적화 기술 협력으로 공동 사업화 나선다 IT동아
[뉴스줌인] "우리만의 AI 필수"... 세계 각국이 '소버린 AI'에 꽂힌 이유 IT동아
이통3사, AI 기본법 시행 맞춰 거버넌스 강화 IT동아
[정석희의 기후 에너지 인사이트] 3. AI 시대의 에너지 해법 IT동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