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IT애정남] 버티컬 마우스는 왜 쓰는 걸까요?

2024.03.05. 17:08:03
조회 수
569
4
댓글 수
3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IT동아 한만혁 기자] PC나 노트북의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우스를 쥐고 있는 시간도 길어졌습니다. 그런데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우스 제조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버티컬 마우스입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마우스로, 손목을 꺾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오래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죠. 하지만 일반 마우스와 생김새, 버튼 위치가 다른 탓에 처음에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편한 것이 맞냐는 의문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teiXXXX 님의 질문입니다.

“얼마 전 지인이 버티컬 마우스를 샀다면서 자랑하더군요. 신기하게 생겨서 저도 한 번 써 봤습니다. 그런데 손이 편한 것은 모르겠고 오히려 불편하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정말 손이 편한 게 맞나요? 버티컬 마우스는 왜 쓰는 걸까요?”(일부 내용 편집)


손목을 꺾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손목을 꺾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버티컬 마우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책상 위에 손을 올리면 자연스럽게 엄지가 위를 향합니다. 하지만 마우스를 잡을 땐 손등이 위로 갑니다. 손목이 틀어지는 것이죠. 물론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습니다.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이는 손목의 근육, 관절, 인대 등에 부담을 주는 안 좋은 자세입니다.

손목 안쪽에는 수근관이 있습니다. 수근관은 힘줄과 신경이 지나는 작은 통로로, 손바닥과 일부 손가락의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갑니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 손목이 틀어지면서 수근관을 압박합니다.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심한 경우 손목 터널 증후군(수근관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그 이름처럼 세로로 길쭉한 형태의 마우스입니다. 마우스에 손을 올리면 마치 악수하는 것 같은 자세가 되는데요. 덕분에 손목의 꺾임 없이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손목에 가해지는 압박이 줄어드니 오래 사용해도 저림이나 통증이 없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물론 손목 통증으로 인한 작업 효율 저하도 방지할 수 있죠. PC를 오래 사용하거나 손목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일반 마우스를 오래 사용하면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 출처=엔바토엘리먼트


단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기 전에는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마우스가 세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버튼 위치가 일반 마우스와 다릅니다. 일반 마우스는 모든 버튼이 위에서 아래로 누르지만, 버티컬 마우스는 옆으로 누릅니다. 힘 조절을 잘못하면 버튼을 누르다가 마우스가 움직입니다. 엉뚱한 곳을 클릭하게 되죠. 마우스를 쥐는 방식이 달라진 탓에 세밀한 조작도 어렵습니다. 디자인 작업이나 게임 등 정교한 작업이 필요할 때 다소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편안함보다 불편함이 더 큽니다. 어색함을 못 이겨 다시 일반 마우스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죠. teiXXXX 님처럼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버티컬 마우스 조작에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적응기간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숙했던 일반 마우스에서 벗어나 버티컬 마우스에 적응하고 나면 불편함보다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손목이 저리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하다 보면 어느샌가 저림이나 통증이 없어지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는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일반 마우스는 납작한 형태여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지만, 버티컬 마우스는 세로로 길어 얇은 가방이나 노트북 파우치에 넣기가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이동이 잦은 경우에는 휴대하기 좋은 일반 마우스가 더 유리합니다.


일반 마우스(좌)와 버티컬 마우스 / 출처=IT동아
일반 마우스(좌)와 버티컬 마우스 / 출처=IT동아


참고로 버티컬 마우스를 구입할 때 고려 할 요소는 일반 마우스와 같습니다. 디자인 외의 기능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손 크기에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으면 오히려 불편하기 때문이죠. 케이블 유무도 봐야 합니다. 유선의 경우 연결이 안정적이지만 케이블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고, 무선의 경우 케이블로 인한 제한이 없지만 배터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이외에 DPI(Dot Per Inch, 민감도) 조절, 전후 페이지 이동, 버튼 기능 변경, 무소음 클릭 등의 부가 기능은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최근에는 가격 장벽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과거에는 대부분의 버티컬 마우스가 고가였지만 최근에는 1만 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에 따라 내구성이나 제품 수명, 마감 등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이나 서비스의 선택, 혹은 이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애플리케이션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pengo@itdonga.com으로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530마력 씰 4,690만원! "초대박 가격 아니냐?"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인디言] 감정 읽는 AI가 들려주는 노래 ‘노이즈 캔슬러’ 게임메카
코지마 히데오의 데스 스트랜딩 2 마동석 섭외 비화 게임메카
스팀 게임 SSD 설치, 권장에서 필수로 게임메카
[순정남] 스팀 유저 뇌 오염시킨 '브레인롯' 게임 TOP 5 게임메카
[기승전결] 언더테일 즐겼다면 꿀잼 보장 '델타룬' (2) 게임메카
[매장탐방] 스위치 2 ‘키 카드’ 불호, 생각보다 더 컸다 (3) 게임메카
BYD 씰 1,800km 화웨이 3,000km "중국 엄청난 전고체 나왔다?"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슈퍼컴퓨팅과 생명 정보, 의료를 재설계하다 (2) 과학향기
中 자동차 성장 비결 '저비용 속도전'... 2030년 15개 브랜드만 생존 (1) 오토헤럴드
큰 벼루의 정상, 리장 아만다얀의 우아함 (2) 트래비
[넥스트 모빌리티] SMR 시뮬레이터, 넥쏘 3만 5000대 충전 수소 생산 오토헤럴드
2분기 PC시장 신제품 출시 뉴스 분석 AMD 5500X3D 9600X3D부터 60급 그래픽카드와 지포스 5050까지 동영상 있음 보드나라
[기자 수첩] 재규어의 몰락, 한 달 판매량 달랑 49대... 정체성 상실 대가 (3) 오토헤럴드
섬 여행 전문가 추천, 대한민국 여름 섬 해변 10 (3) 트래비
[르포] “UX로 완성하는 미래차”…현대차·기아, 사용자 경험 진화에 박차 (1) 오토헤럴드
놀랍게도 젊은층 절반이 "전기차 세차하다 감전이 될수 있다"고 우려했다 (2) 오토헤럴드
256GB SSD 넣은 거 그게 접니다 (1) 동영상 있음 민티저
듄: 어웨이크닝 제작진 "가장 가혹한 행성 그리려 했다" (1) 게임메카
[숨신소] 느긋함의 미학, 도트 힐링 낚시 '캐스트 앤 칠' (1) 게임메카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