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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예술을 탐하는 방법들

2024.04.03. 11: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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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예술은 유기적이다. 사람을 중심으로 발생한 여러 문화적인 요소가 조화롭게 결합하며 발전하기 때문이다. 인종만큼 다양한 싱가포르의 개성은 끊임없이 소통하며 도시의 예술을 만든다. 다채로움은 결국 독자적인 아름다움을 꽃피웠다. 우리는 그것을 ‘싱가포르의 예술’이라 정의한다.

●National Gallery Singapore
아시아 최고,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아트 갤러리. 대략 10년간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5년 11월 새롭게 오픈했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과거 싱가포르 대법원과 시청이었던 건물을 이어 붙였다. 대법원의 경우 1929년 지어졌으며 일본 식민지 당시에는 시청사로 사용되었고 종전 후에는 시청 건물로 유지됐다.

현재 구 대법원이 있던 자리는 슈프림 코트 윙(Supreme Court Wing), 시청이 자리했던 자리는 시티홀 윙(City Hall Wing)으로 구분한다. 두 건물 간 단차가 있어서 슈프림 코트 윙과 시티홀 윙을 잇는 복도가 약간 경사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싱가포르와 동남아시아의 고유 예술, 문화유산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컬렉션을 중점적으로 전시한다. 싱가포르 국립 컬렉션에 속한 8,000점 이상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현대 미술 갤러리 중 가장 큰 규모다. 팝업 전시도 자주 열리는 편이라 몇 번이고 가도 항상 새롭다. 갤러리의 옥상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인 마리나 베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모크 & 미러스(Smoke & Mirrors)’ 바가 위치한다.

내셔널 갤러리 싱가포르는 1년 365일 에어컨이 가동되기 때문에 날씨와 상관없이 쾌적한 여행이 언제나 가능하다. 싱가포르의 날씨가 너무 무덥거나, 스콜이 쏟아져 일정을 취소해야 할 때 방문하면 최고의 대안이다.


●REDSEA Gallery
친근한 예술품, 레드씨 갤러리

레드씨 갤러리는 뎀시힐에 위치한다. 뎀시힐은 1850년 당시 육두구 농장 부지였는데, 싱가포르에 주둔했던 영국군이 이곳을 부대 막사지로 선정했다. 그렇게 1980년대 후반까지 ‘탕린 막사(Tanglin Barracks)’라는 이름으로 사용되었다가 영국군의 철수와 함께 잊혀 갔던 곳이다. 2007년에 들어서 싱가포르 정부가 당시 군인들의 막사를 그대로 활용해 공간을 재정비했다. 널찍한 공간과 한적한 분위기, 듬성듬성 자리한 점포의 배치 덕분에 현재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및 쇼핑 관광지가 되었다. 지금의 뎀시힐은 성수동과 가로수길 그 어디쯤의 분위기.

레드씨 갤러리는 뎀시힐의 9번 블록(Block)에 위치한다. 갤러리 오너인 크리스 처처(Chris Churcher)의 큐레이팅을 따라 선정된 예술 작품을 감상 혹은 구매할 수 있다. 보통 고객의 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갤러리는 감상이 부담스러운데, 레드씨 갤러리의 분위기는 상당히 가볍다. 친근함에 중점을 둔 갤러리이기 때문이다. 무료 미술관에 입장한 듯 편안하게 둘러보면 된다. 레드씨 갤러리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작품은 ‘주앙 홍 이(Zhuang Hong Yi)’의 작품들. 중국 아티스트인 그의 작품은 꽃밭을 연상케 한다. 실제로 그는 네덜란드에서 마주한 튤립 꽃밭을 영감 삼아 현재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고 한다.


●Collyer Quay
공공미술의 성지, 콜리어 퀘이

도시는 전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다. 회색 건물, 네모난 창문, 일직선의 도로, 이따금 나오는 정원 뒤로 보이는 따분한 표지판과 신호등. 싱가포르는 명백한 도시다. 그런데 같은 회색빛이지만 유난히 발랄하게 느껴진다. 싱가포르의 발랄함은 도시 곳곳에 위치한 공공미술이 이유다. 공공미술은 지역사회를 위해 제작하고, 지역사회가 소유하는 미술을 뜻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정말 다양한 공공미술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장소가 ‘콜리어 퀘이’다. 콜리어 퀘이는 싱가포르 강변 옆 마천루가 가득한 대표적인 상업지구다.

MRT 래플스 플레이스(Raffles Place)역 입구로 나오면 길 한가운데 놓인 조형물이 보인다. 이스라엘의 예술가, 데이비드 거슈타인(David Gerstein)의 작품인 모멘텀(Momentum)이다. 바로 옆쪽으로는 스페인 작가인 하우메 플렌자(Jaume Plensa)의 작품, 싱가포르 소울(Singapore Soul) 설치작품이 자리한다. 싱가포르의 공용어는 중국어, 영어, 말레이어, 타밀어로 총 4개인데 이 언어로 사람의 형상을 구현했다. 작품에 쓰인 단어는 각각의 나라의 언어로 ‘나라, 통합, 행복, 공동체’를 의미한다.

앞쪽 공원으로 발길을 옮기면 인도계 영국 조각가인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조각품이 등장한다. 수많은 스테인리스 스틸 구슬이 쌓여진 형상의 작품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작품은 그의 시그니처로 표면에 반사되는 빛의 흐름과 여행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단지 역에서 나와 10분 정도 콜리어 퀘이의 거리를 거닐었을 뿐. 이처럼 싱가포르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공미술품은 싱가포르가 가지고 있는 문화 콘텐츠의 정체성이다. 싱가포르의 도시는 그래서 발랄하다.


글·사진 트래비(이성균 기자, 강화송 기자, 곽서희 기자) 취재협조 싱가포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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