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중국 토종 전기차 브랜드 리 오토(Li Auto)가 현지시간으로 25일, 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24 베이징 모터쇼(Auto China 2024)'를 통해 5인승 EREV(주행거리 확장 전기차) 'L6'를 일반에 첫 공개했다.
다음 달 중국 내 고객 인도가 시작되는 리오토 L6는 전장 4925mm, 전폭 1960mm, 전고 1735mm에 휠베이스 2920mm로 중대형 SUV 수준 차체 크기를 나타낸다.
AD Pro와 AD Max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는 해당 모델은 프로 버전의 경우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저니 5 스마트 구동칩이 탑재되고 10개의 카메라를 비롯해 총 12개 레이더로 구성된다.
또 맥스 버전에는 엔비디아의 오린 X 스마트 드라이빙 칩 2개, 1개의 라이다, 13개 레이더, 11개 카메라를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을 전달한다.
실내에는 센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조수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총 4개 디스플레이로 구성되고, 이 중 1열 앞쪽에 위치한 15.7인치 듀얼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는 3K 해상도의 퀄컴 스냅드래곤 8295P 칩이 내장되어 스마트폰 수준의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만날 수 있다.
리 오토 L6 파워트레인은 1.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의 레인지 익스텐더 방식으로 구성되어 전후방에 전기 모터가 추가 탑재됐다. 또 배터리는 CATL 인산철 배터리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300kW 최고 출력과 529Nm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4초의 순발력을 나타낸다. 또 기본 탑재되는 36.8kWh 배터리를 통해 CLTC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1390km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리 오토 측은 해당 모델의 배터리는 20~80% 충전까지 20분이 소요되고 0~100%까지 6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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