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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PC 한 대만 제대로 맞춰드리면, '효자'가 됩니다!

다나와
2024.05.02. 16:44:13
조회 수
5,474
15
댓글 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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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고향은 멀리 7km 떨어진 평야의 끝이 보이는 곳이다. 파노라마 사진이니 클릭해서 보면 더 좋다


언제나 5월이 되면 마음은 그리운 고향 집에 이미 가 있다. 유년의 추억이 담긴 풀 내음 가득한 풍경과 언제나 웃으며 반겨주시는 부모님은 꼭 5월이 아니더라도 항상 가고 싶은 안식처가 아닐까 싶다. 하물며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은 다른 달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다. 이번 어버이날에는 어떤 선물을 해드릴까?  연로하신 님께서 , 트 TV, 온라인 쇼핑 등 IT 기기에 익숙해지셨기 때문에  선물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 실제 시골집에서 PC를 놓고 사용하는 방의 모습


곰곰이 생각해 보니, 5년 전 '쿠킹 PC'라는 라이브 방송으로 아버지께서 사용하실 PC를 맞춰 드린 적이 있다. 당시 가성비 높은 적절한 부품만을 조합해서 만들어드린 PC를 지금까지 . 이번 어버이날에는 이 PC를 바꿔드릴 계획이다. PC 구성에 앞서 그동안 잘 쓰셨냐고 연락드리니 의외의 답변을 하셨다. 철저히 아들 입장에서만 구성한 PC이다 보니 실제 사용하시는 부모님께서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이 있으셨단다. 참, 생각이 모자랐다는 후회가 든다. 하여 아버지와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 70대 어르신이 사용하기에 불편함 없는 PC 부품을 조합해 보려 한다.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지만, 지극히 일반적인 조건일 수도 있기에 100% 절대 기준은 아님을 미리 밝히며  버이날 선물로 부모님 PC를 준비하려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시작한다. 



"사방이 논밭이라도 컴퓨터는 계속 쓴다잉~"


  1   은근히 할 일이 많은 시골집 PC



▲ PC 자리를 옮기고 나서 로블록스 게임을 플레이하는 조카


아버지는 1955년생이시며 공무원 정년퇴직 후 재향경우회 이사 및 부회장, 전라북도 정읍시 OO 면 OO 마을 경로당 재무, 전라북도 정읍시 OO 면 OO 고등학교 동창회 총무를 담당하고 계신다.(꼭 이런 직책을 다 적어주라 당부하셨다) 물론 농업을 본업으로 삼고 계시지만, 은근히 직책이 많으셔서 바쁜 인생을 보내고 계신다. 특히 각종 행정 업무와 총무 업무에 PC를 자주 사용하신다고. 또한, 어머니께서도 여행이 취미 시라 국내는 물론 유럽, 베트남 등 최근 '서울 사는 아들이 보내준' 여행 사진을 정리하시는 데 PC가 필수라고 하신다. 더불어 가끔 놀러 오는 조카 두 녀석의 로블록스 플레이도 담당하는 터라 시골집 PC는 은근히 할일이 많아 바쁘다. 


따라서 문서 작업과 사진 백업, 그리고 모바일 게임을 PC로 굴리는 용도의 PC 조합이 필요하다. 하지만, 몇 백만 원짜리 게이밍 PC로 맞춰드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무엇보다도 아버지, 어머니, 조카들의 수요와 가성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부품들을 선별해 나아가는 작업이 중요하다. 5년 전처럼 무조건 가성비로 구성하지 않고 밸런스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조카들 놀러오면 그때나 가끔 하지, 게임은 안해야~"


  2   내장 그래픽이 필수인 CPU 고르기


Point : 30만 원 이하 가격 + 내장 그래픽 장착 + 저소음


으레 PC를 맞출 땐 CPU부터 살펴보게 된다. 3D 그래픽 작업은 조카 녀석들의 로블록스밖에 없으므로 그래픽 카드는 생략하는 것으로 시작하겠다. 따라서 30만 원 이하로 가성비를 맞추되 내장 그래픽 코어가 있는 CPU가 안성맞춤이라 느껴진다.


현재가 203,030

현재가 234,340

현재가 279,840

※ AM5, 내장 그래픽 탑재 CPU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 30만 원 이하 제품 기준, 벌크/병행수입 제품 제외


AMD 계열 CPU는 AMD 라이젠5-5세대 8500G(피닉스), 8600G(피닉스)와 7600(라파엘)이 물망에 올랐다. 모두 AM5 소켓에 DDR5 메모리를 사용하는 CPU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시야를 AM4 소켓까지 내려보면 10만 원대 4650G와 5600G도 보이지만, 나중에 다시 업그레이드해 드리기엔 DDR5가 유리하기 때문에 AM5로 한정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500G(피닉스)다. 6코어 12스레드로 작동하며 부스트 클럭이 5.0GHz까지 올라감과 동시에 AMD 라데온 740M 그래픽 코어를 내장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이끌어 낸다. 20만 원대 가격도 큰 매력 중 하나다. 상위 모델인 8600G도 매력적이지만, 거의 7만 원 차이가 나는 가격 덕분에 8500G가 더 돋보인다. 자세한 스펙 비교는 이미지에 링크된 VS검색으로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현재가 148,990

현재가 200,920

현재가 211,480

※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 30만 원 이하 제품 기준, 벌크/병행수입 제품 제외


인텔 CPU는 인텔 코어i3-12세대 12100(엘더 레이크)와 12400(엘더 레이크), 그리고 인텔 코어i3-13세대 13100(랩터 레이크)를 선별했다. 인텔은 AMD와는 달리 하위 메인보드 칩셋에서 DDR4, DDR5 메모리를 모두 쓸 수 있는 경우가 있어 내장 그래픽 탑재 CPU로만 검색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향후 더 업그레이드해 드릴 생각이 있다면 DDR5가 유리하다는 점은 바뀌지 않는다. 


AMD 최저가격 CPU보다 최저 14만 원대라는 가격이 매력적인 i3-12100 엘더 레이크는 나온 지 2년이 넘은 CPU지만, 가성비가 뛰어나 내장 그래픽 포함 인텔 CPU 중 지난 1년간 판매량 점유율 7위를 유지하고 있다. 13세대 i3-13100 랩터 레이크는 12100 엘더레이크와 4코어 8스레드로 동일하고 클럭도 거의 비슷하지만, 20만 원대 가격이라 살짝 매력이 떨어진다. i5-12400 엘더 레이크는 6코어 12스레드로 코어가 더 많고 동작 클럭, 캐시 메모리 등의 스펙이 높지만, 역시나 가격이 애매한 수준이라 12100 엘더 레이크에 더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현재가 20,670

현재가 29,000

현재가 39,000

※ 5   공랭 CPU 쿨러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부모님의 가장 큰 불편함 중 하나는 바로 CPU의 번들 쿨러 소리였다. 열이 많이 나는 작업은 별로 안 하셨지만, 아주 가끔씩 잠깐잠깐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번들 쿨러가 많이 거슬리셨나 보다. 기계에서 소리가 크게 난다는 것은 어딘가가 고장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기 때문에 CPU 쿨러의 소음을 잡아야 한다. 하여 가성비 좋고 인기 많은 공랭 쿨러도 추가로 구성했다. 


공랭 CPU 쿨러 다나와 리서치 판매량 점유율 1위부터 3위 제품을 나열한 건데, 모두 3만 원대 미만 가격대라 마음에 든다. 모두 앞서 언급한 CPU의 TDP를 소화해낼만한 쿨링 성능을 보이며, AM5, 1700 소켓 모두 장착이 가능하다. 자신에게 적합한 제품을 고르면 되겠다. 다만, 케이스의 높이를 고려해 크기는 꼭 한 번 더 체크해 볼 것!




"뭐시..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 아니냐?"


  3   RAM은 용량만 고민합시다


Point : 절한 가격 + 듀얼 채널 구성 시 용량


예로부터(?) PC의 메모리는 다다익선이라 했다. 게다가 요즘 메모리 가격이 많이 떨어지는 추세라 넉넉한 용량으로 구성이 가능한 시대다. 하지만, 부모님이 사용하실 PC는 별다른 LED 튜닝이나 발열 기능이 필요 없다. 무난하고도 안정적인 구성과 용량에만 중점을 두자. 


현재가 31,870

현재가 55,070


사실 DDR4 든 DDR5 든 삼성전자의 이른바 시금치램의 가성비를 따라올 메모리는 거의 없다. 다만, 듀얼 채널로 구성해 8GB 짜리 모듈 2개로 16GB를 만드느냐, 아니면 16GB 짜리 모듈 두 개로 32GB를 구성하느냐의 문제가 더 크고 중점 사항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DDR5-5600 시리즈가 답이라 생각하자. 




"책상이 쫍응게, 아담~했으면 좋겄당게"


  4   가성비와 크기를 고려한 메인보드 선택


Point : 10만 원 이하 가격 + mATX 크기


메인보드는 AMD와 인텔 계열별로 제일 하위 칩셋 제품을 전제로 10만 원 이하 가격대와 mATX 크기를 고려했다. 서두의 사진을 보면 PC를 놓는 책상 위의 면적이 그리 넓지 않고 프린터까지 비치해야 하다 보니 아담한 사이즈를 원하셨다. 더불어 5년 전 맞춰드린 PC가 ITX 크기라 작은 크기에 익숙해지신 영향도 있다. 


현재가 79,720

현재가 68,000

현재가 73,550

※ 10   A520 칩셋 메인보드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AMD 계열 메인보드는 A520M 칩셋 제품이다. 하지만, 선정된 인기 제품을 보면 모델명이 비슷해 사뭇 혼란에 빠질 것 같은 느낌이다. ASUS A520M-A와 A520M-K, 알파벳 하나 차이인데, 메모리 슬롯과 I/O 패널 단자가 다르다. 또한 중요한 포인트인 메인보드 크기도 살짝 다르다. 상세한 스펙은 이미지를 클릭해 VS검색으로 살펴보면 되므로 걱정하지는 말자. A가 K보다 살짝 크고 1만 원 정도 비싸다는 사실부터 인지하자. MSI A520M-A PRO는 A520M-K와 거의 같은 스펙이다. ASUS냐 MSI냐, 선택은 당신의 몫.


현재가 110,330

현재가 111,290

현재가 100,650

※ 11   H610 칩셋 메인보드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인텔 계열 메인보드는 AMD 계열보다 2-3만 원가량 비싸서 아쉽니다. 12100 엘더 레이크를 선택했다면 그 가성비가 살짝 반으로 줄어들만한 가격 차이다. 모두 H610M 칩셋을 탑재한 메인보드다. 기가바이트 H610M K 제품이 그나마 간소하게 제일 저렴하다. 역시 mATX 규격이라 일반 메인보드보다 크기가 작으며 램 슬롯은 모두 2개로 같다. MSI나 기가바이트나 내구성이나 안정성은 두고두고 인증된 편이니 안심해도 좋다. 듀러블에디션과 일반 모델의 차이는 VS검색으로 들어가 확인하자. 




"오래오래 안꺼지고 잘 돌아갔으면 최고제~"


  5   오랫동안 관리없어도 문제없는 PSU는?


Point : 안정성 + 500W 정격출력 + 믿을만한 브랜드


아마 제일 걱정인 것이 이 파워서플라이일 것이다. 자주 고향집에 찾아가도 내내 PC를 점검하고 관리해 주기엔 어려움이 따르므로 오랫동안 사용해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믿음직스러운 제품을 고르는 게 관건. 또한, 높은 스펙의 PC가 아니기 때문에 500W 출력이면 충분할 것이다. 그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설, 추석 명절 기간이라도 찾아가 먼지를 털어주는 게 좋지 않을까?


현재가 39,900

현재가 50,694

현재가 36,700

※ 5   500W 파워서플라이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정격 출력 500W 제품 중 가성비가 뛰어나고 그동안 호평을 받던 제품들로 추려봤다. 역시나 마이크로닉스 제품이 2개나 선정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몇 해 전부터 새롭게 보급형 라인업을 꿰차고 있는 마이크로닉스의 쿨맥스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오랫동안 성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클래식 제품을 선택하느냐가 제일 고민이다. 가격 차이는 약 1만 원 정도밖에 안 나므로 80플러스 브론즈와 LAMBDA 인증 등을 거친 클래식 제품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가격만 따지자면 근소한 차이로 제일 저렴한 수준을 보인 잘만 에코맥스 제품도 돋보인다. 무엇보다도 파워서플라이만큼은 믿을 수 있는 브랜드를 고르는 것이 제일 현명한 방법 아닐까?




"책상 밑에 쓰믄 발 올려놓기도 좋더라"


  6   케이스는 기왕이면 예쁜게 좋겠지?


Point : 5만 원 이하 가격 + mATX 크기 + 깔끔한 디자인


고향집 책상은 이른바 회장님 책상 스타일로 양쪽에 서랍장이 있고 가운데 의자 하나가 들어갈만한 공간이 있다. 이런 상황에 책상 위가 좁다고 밑에 PC를 두신 터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상당히 불편한 자세가 된다. 따라서 5만 원 이하 가격에 mATX의 아담한 크기, 덤으로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를 고르는 게 이번 미션이 되겠다. 


현재가 48,400

현재가 27,500

현재가 17,630

※ 5   mATX PC케이스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의외로 답은 쉽게 나왔다. 상기한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케이스가 어마어마하게 많기 때문이다. 우선 출시 초반부터 히트 상품으로 군림해온 마이크로닉스 EM1-우퍼 제품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실제로 사무실 동료 직원 부모님 PC를 맞춰드린 적이 있는데, 이 케이스를 정말 좋아하셨다고 한다. 디자인은 둘째치고 mATX 크기 메인보드를 충분히 소화해 내고 전면 큼지막한 쿨링팬으로 냉각 성능까지 갖췄다. 화이트 모델이 블랙 모델보다 인기가 훨씬 많으니 참고하자. 


3RSYS의 R120은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간결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3만 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이런 깔끔한 디자인과 더불어 도어식 사이드 패널, 상하단 먼지 필터까지 제공한다. 다만 번들 쿨링팬이 한 개밖에 안되는 게 좀 아쉬울 따름. 3RSYS R120의 가격도 놀랍지만, DAVEN V200은 거의 그 반 가격이라 더 믿기지가 않는다. 강화 유리 패널이나 다른 쿨링 기능을 모두 생략하고 케이스 본연의 기능에 더 충실한 제품이라 여겨진다. 역시나 오피스에 특화된 케이스이기 때문에 먼지 필터나 다른 쿨링 솔루션은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하자. 




"글씨가 째깐허면 눈이 가물가물혀서 아무것도 안보인당게"


    27인치냐 32인치냐 그것이 문제로다


Point : 적절한 가격 + 24/32인치 화면 크기 + QHD 이하 해상도


5년 전 PC를 맞춰드릴 땐 24인치 초저가형 모니터를 함께 보내드렸다. 물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브랜드 제품이었다. 하여 Windows 고배율 모드와 글씨 확대 기능을 활용해도 부모님이 보시기엔 글씨가 작아도 너무 작았다고. 특히 아까 언급한 회장님 책상의 반인체공학(?)적인 구조 덕분에 모니터와 사용자 사이의 거리가 멀어 많이 불편하셨다고 한다. 뭐, 덕분에 조카의 블록스 과몰입은 막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이번엔 그런 불편함을 모두 없애드리는 차원에서 모니터를 골라보자. 


현재가 163,690

현재가 168,980

현재가 157,760

※ 20   27인치 모니터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먼저 15만 원 언저리 27인치 제품부터 살펴보면 의외로 LG, 삼성이 상위권이다. 보통 중소기업에서 유통하는 제품보다 10만 원 정도 비싼 게 인지상정이었지만, 최근 가격을 많이 다운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LG전자 27MQ400과 삼성전자 F27T350은 IPS 패널에 75Hz 주사율, 그리고 250cd 밝기로 스펙이 거의 같다. 두 제조사 모두 패널 제조에는 전 세계적으로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는 터라 더욱 믿음이 간다. 그리고 대기업의 A/S도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라 여러모로 매력적이다. 


반면 알파스캔 27B2H2는 AH-IPS 패널을 장착하는 등 LG, 삼성 제품보다 스펙이 살짝 높음과 동시에 보더리스 디자인으로 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화면 분할이나 HDR 모드(HDR10이나 Display HDR와는 다른 기능)를 제공해 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대도 비슷해서 확실한 판단이 어려울 경우 이미지를 클릭해 VS검색으로 들어가자.


현재가 219,000

현재가 235,190

현재가 299,000

※ 30   32인치 모니터 중 다나와 리서치 2023년 04월~2024년 03월까지 판매량 점유율 높은 제품 3종 선정


추가로 27인치가 작다고 생각한다면 32인치 모니터를 선택하는 것도 좋다. 당연히 27인치 모니터에서 약 10만 원 정도 더 가격이 높다. 더불어 해상도는 QHD 이하로 분류를 했다. 아무래도 Windows의 고배율 모드를 사용한다 해도 기본 응용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까지 확대되지 않는 경우도 많아 고해상도 모니터의 장점은 고향집에서는 발휘되지 않는다. 하여 선정한 제품은 한성컴퓨터 TFG32Q07P와 LG전자 32MN500M, 그리고 알파스캔 Q32V32S다. LG전자 제품만 FHD 해상도이고 나머지 두 제품은 QHD 해상도다. 디자인을 제외하면 아주 미세한 스펙의 차이를 보인다. 


가격은 한성컴퓨터 제품이 단연 돋보인다. 27인치 제품과 5-6만 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가성비로는 한 수 먹고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젤이 얇고 2023년 상반기 다나와 히트브랜드로도 선정된 제품이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은 편이다. 반면 LG전자의 32MN500M은 디자인이 상대적으로 투박한 편이다. 베젤이 요즘 모니터치고는 두꺼운 편이라 보는 사람마다 답답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LG전자 고유의 뛰어난 화질은 물론, 강력한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FHD 해상도이기 때문에 글씨가 별도의 설정 없이도 꽤 크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알파스캔 제품은 무엇보다도 빼어난 보더리스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앞서 소개한 화이트 컬러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금상첨화지만, 부모님은 PC를 이제 밑에 놔두고 쓰신다 해서 살짝 아쉽다. 다만 무결점 서비스로 무마할 가격대가 아니라는 게 함정. 그래도 부모님이 화이트 컬러를 좋아하시고 실내 디자인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살짝 추천 아닌 추천을 해볼 것 같다. 




"노인네들은 아직도 종이로 다 뽑아서 보여줘야혀"


  8   레이저 프린터는 삼성이 통일?


Point : 레이저 방식(토너) + 흑백/컬러 선택


젊은 시절부터 회계나 재무, 총무 업무를 도맡아 하셨다는 아버지는 아직도 마을 경로당의 물품 구입 및 관리, 고등학교 동창회의 회비 관리를 담당하고 계신다. 덕분에 아들이 놀랄만한 엑셀 실력을 보유하셨다. 하지만, 주로 같이 일하는 멤버들이 모두 70대 이상 노인들이라 엑셀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꼭 결과물은 종이로 인쇄해서 눈앞에 가져다 놔야 믿으신단다. 이는 비단 필자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어르신들이 그러하기 때문에 인쇄에 필요한 프린터가 필수라 하겠다. 



현재가 274,000

현재가 107,480


5년 전 맞춰드린 프린터는 잉크젯 방식 복합기였다. 이 선택이 정말 어리석었다. 아무래도 PC로 인쇄까지 하는 작업의 빈도가 낮다 보니 잉크젯 프린터 카트리지의 노즐이 굳은 잉크로 막혀 명절 때마다 물티슈 신공을 계속 해드려야만 했던 것. 하여 잉크젯 방식에서 벗어나 레이저 방식 프린터가 관리면에서 유리하다 하겠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다.  2017 , 기 사업을 휴랫펙커드(이하 HP)에 매각했던 삼성전자 제품이라 오리지널이라 할 수는 없지만, 장시간 많은 모델들을 개발, 출시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믿음이 간다. 


흑백 레이저 프린터와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거의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부모님의 인쇄 경향과 수요를 잘 파악해 결정해야 한다. 참고로 삼성전자 레이저 프린터의 모델명은 SL로 시작되며 그 다음 C는 컬러, M은 흑백을 의미한다. 현재 가장 인기 많은 컬러 레이저 프린터는 삼성전자 SL-C563W(기본토너) 제품이다. 시중에는 알뜰 토너, 무한 토너 옵션이 붙은 파생모델이 많지만, 일단은 이 기본으로 선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흑백 방식은 삼성전자 SL-M2033W(기본 토너) 제품으로 선정했다. 10만 원 대 가격으로 레이저 프린터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는 것이 포인트. 하지만 두 제품 모두 덩치가 크다 보니 책상 위 공간 활용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고향집 책상에 공간이 있나 없나부터 체크하는 게 현명한 소비가가 아닐까?




"나머지는 알아서 해 봐라"


  9   키보드, 마우스, 저장장치,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의 고향집 환경을 기준으로 부모님 PC를 맞춰드리는 과정을 함께 했다. 물론 아직 키보드, 마우스 등 주변기기와 저장 장치의 선택이 남았다. 키보드, 마우스는 부모님 취향을 고려하거나 대중적인 제품을 고르면 되고 저장 장치는 기존에 쓰던 PC의 것을 그대로 활용해도 좋다. M.2 SSD를 부팅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기존 구형 PC의 저장 장치를 달아 별도의 데이터 백업 없이 사용해도 편리하다. 



AMD PC 인텔 PC


최저 최고 최저 최고
CPU ₩203,030 ₩279,840 ₩148,990 ₩211,480
쿨러 ₩20,670 ₩39,000 ₩20,670 ₩39,000
메모리 ₩63,740 ₩110,140 ₩63,740 ₩110,140
메인보드 ₩68,000 ₩79,720 ₩100,650 ₩111,290
파워 ₩36,700 ₩50,694 ₩36,700 ₩50,694
케이스 ₩17,630 ₩48,400 ₩17,630 ₩48,400
모니터 ₩157,760 ₩299,000 ₩157,760 ₩299,000
프린터 ₩107,480 ₩274,000 ₩107,480 ₩274,000
기타 ₩100,000 ₩100,000 ₩100,000 ₩100,000
본체합계

₩509,770

₩707,794

₩488,380

₩671,004

총합계

₩775,010

₩1,280,794

₩753,620

₩1,244,004

※ 2024년 5월 2일 다나와 최저가 기준 / 조립비, 배송비 불포함 /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키보드, 마우스, 저장 장치를 10만 원으로 잡고 지금까지 선정한 제품으로 견적을 내본다면 AMD 시스템의 본체는 최저 51만 원에서 최고 71만 원 정도이며 인텔 시스템의 본체는 최저 49만 원에서 최고 68만 원 정도로 계산된다. 모니터, 프린터까지 포함하면 AMD 시스템은 최저 78만 원에서 최고 129만 원까지 오르고 인텔 시스템은 최저 76만 원에서 최고 125만 원까지 뛴다. 본체 가격만 보면 그다지 부담되는 가격도 아니다. 



보통 어버이날에 많이 선물하는 안마의자가 150만 원 정도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 알아본 PC도 효자 소리 듣기에 충분한 레벨이라 생각한다. 또한, 어르신들도 충분히 첨단 기기를 다룰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드리는 계기가 되니 일거양득의 효과가 아닐까? 더불어 PC를 드릴 때 따뜻한 말과 함께 한 번씩 안아드리는 걸 잊으면 안 되겠다. 이번 어버이날도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차길 바라며....



기획, 제작 / 다나와 정도일 doil@cowave.kr

(c) 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www.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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