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에서 6월 4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4(COMPUTEX TAIPEI 2024)'에서 조텍(ZOTAC)은  최신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포터블 게이밍 머신 '핸드헬드'와 하이엔드 게이밍PC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조텍은 최근의 트렌드에 맞게 AI 가속 및 GPU 컴퓨팅을 위한 워크스테이션과 NPU가 탑재된 인텔 코어 울트라 기반의 미니PC 등 AI 하드웨어를 대거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조텍 최초의 게이밍 머신 'ZOTAC 포터블 핸드헬드 PC'

조텍의 부스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제품으로 'ZOTAC 포터블 핸드헬드 (HANDHELD) PC'를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보다 조금 큰 크기로 만들어진 본 제품은 7인치 AMOLED 멀티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여기에 최대 800nit의 밝기와 100만:1의 명암비, 1080p의 해상도와 120Hz의 주사율을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운영체제로 Windows 11 Home을 사용하고, 700g의 가벼운 무게로 편리한 휴대성을 자랑한다.

'AMD Ryzen 7 8840U APU'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AMD Radeon 780M' 그래픽을 사용한다. 또한 16GB 용량의 LPDDR5X 메모리와 PCIe 4.0 x4 인터페이스의 512GB M.2 NVMe SSD를 탑재해 어지간한 보급형 게이밍PC 못지 않는 성능을 뽐낸다.

아울러 홀 이펙트 조이스틱과 트리거를 장착했으며, UHS-II microSD 슬롯과 4개의 USB 포트, HDMI 포트와 LAN 포트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호환성을 갖췄다. 

한편 행사장에는 핸드헬드PC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목업 형태의 모형으로 전시해 주목을 끌었다.

멋이라는게 폭발한다...디자인과 성능, 쿨링까지 모두 잡은 그래픽카드

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의 그래픽카드도 대거 전시됐다. 먼저 'ZOTAC GAMING 지포스 RTX 4080 SUPER AMP EXTREME AIRO' 모델을 만나볼 수 있었다. 지난 1월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본 제품은 홀로그래픽이 적용된 조텍 특유의 디자인과 스펙트라 2.0의 다이나믹 ARGB 세팅으로 마치 유람선을 보는 듯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긴다.

여기에 110mm 크기의 대형 쿨링 팬과 아이스스톰 2.0 쿨링 솔루션으로 그래픽카드의 뜨거운 열을 확실하게 잡았고, 팬에는 프리즈 테크 기술이 적용돼 정숙한 환경을 구현했다. 아울러 버튼을 통해 저온 모드와 저소음 모드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바이오스 설계로 활용도를 높인 점도 특징이다.

▲ ZOTAC GAMING GEFORCE RTX4080 SUPER TRINITY OC WHITE EDITION

튜닝에 최적화된 'ZOTAC GAMING GeForce RTX 4080 SUPER Trinity OC White Edition'도 전시됐다. 깔끔한 화이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본 제품은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된 것은 물론 아이스스톰 2.0 기술이 더해져 발열을 최대한 억제한다. 2565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16GB GDDR6X 메모리를 탑재해 4K UHD 해상도에서 하이엔드 게임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다.

▲ 'ZOTAC GAMING GEFORCE RTX4070 SUPER TRINITY BLACK EDITION     ▲ ZOTAC GAMING GEFORCE RTX4060 TWIN EDGE OC WHITE EDITION

이밖에 높은 성능에도 불구하고, 234mm의 작은 크기로 만들어져 스몰폼펙터(SFF) 케이스에 최적화된 'ZOTAC GAMING GeForce RTX 4070 SUPER Twin Edge OC'를 비롯해 'ZOTAC GAMING GeForce RTX 4070 Ti SUPER Trinity Black Edition'과 'ZOTAC GAMING GeForce RTX 4070 AMP AIRO', 1슬롯 크기의 'ZOTAC GAMING GeForce RTX 4060 8GB Solo', 'ZOTAC GAMING GeForce RTX 4070 Blower' 등 다양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게이밍PC부터 AI 시스템까지...한층 진화한 완제품PC 'ZBOX'

조텍하면 떠오르는 대표 제품 중 하나로 완제품 형태의 미니 데스크톱PC 'ZBOX'를 꼽을 수 있다.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ZBOX는 게이밍PC 뿐만 아니라 특수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산업용PC도 출시돼 다양한 유저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헬스케어 시장을 타켓으로 하는 ZBOX 제품이 다수 전시됐는데, 뛰어난 사양은 물론 작은 크기에도 폭넓은 확장성을 갖춰 조텍의 앞선 기술력을 엿볼 수 있었다.

▲ ZBOX H39R5000W(좌)와 MAGNUS EN47070W (우)

그 중에서도 베어본 형태의 'ZBOX H39R5000W'는 EN60601-1 인증을 획득했으며, 'Intel Core i9-13900HX Processor'와 'NVIDIA RTX 5000 Ada Generation 16GB GDDR6' 그래픽을 탑재했다. 2개의 DDR5 슬롯을 통해 최대 64GB 용량의 메모리 구성이 가능하고, PCIe 4.0 x4의 속도를 자랑하는 M.2 NVMe SSD 슬롯 2개를 제공한다.

2.5Gbps의 유선 랜과 WiFi6 및 블루투스 5.2의 무선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고, 2개의 디스플레이 포트와 2개의 HDMI 포트, 1개의 썬더볼트4 포트를 제공하는 등 폭넓은 확장성으로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 MAGNUS ONE ERP47070SW

마찬가지로 'ZBOX ERP74070SW' 역시 헬스케어를 비롯한 산업용 시장을 위해 설계됐다. '인텔 14세대 코어i7 14700' 프로세서와 'GeForce RTX 4070 SUPER' 그래픽이 탑재됐고, 2개의 M.2 슬롯과 3개의 디스플레이 포트를 탑재해 확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그런가하면 'ZBOX EN474070W'는 더욱 작은 크기에도 불가하고 '인텔 14세대 코어i7 14700HX' 프로세서와 'GeForce RTX 4070 SUPER' 그래픽카드를 장착했다. 64GB 용량의 DDR5 구성이 가능하고, 2개의 PCIe 4.0 x4 M.2 SSD를 달 수 있는 등 높은 확장성을 보여준다.

▲ ZBOX EDGE MI672     ▲ ZBOX CI671 NANO

AI 시장을 타켓으로 출시된 미니PC도 눈에 띈다. 'ZBOX MI672 / MI652'는 '인텔 코어 Ultra 7 155H / Ultra 5 125H' 프로세서를 각각 탑재해고, 인텔 아크 그래픽을 사용했다. 또한 'ZBOX CI671NANO/ CI651NANO' 역시 '인텔 코어 Ultra 7 155U / Ultra 5 125U'를 탑재해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모두 갖춘 AI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 ZBOX MI673     ▲ VR GO VR47N450 백팩PC

조텍이 자랑하는 휴대용 VR 머신기인 'VR GO'도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ZBOX VR47N4500'은 '인텔 14세대 코어 i7 14700HX' 프로세서와 'NVIDIA RTX A4500 16GB GDDR6' 그래픽을 탑재했고, DDR5 메모리와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등 진화한 사양을 자랑한다.

▲ ZBOX PICO PI430AJ WITH AIRJET

'ZBOX PRO 임베디드 솔루션'이 대거 전시됐다. 그 중에서도 'ZP-ZRP7N3500'은 인텔 13세대 코어 i7 1370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엔비디아 RTX 3500 Ada Generation Embedded GPU 12GB GDDR6 192-bit 그래픽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크기에 비해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임베디드 MXM GPU 모듈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출력 포트를 제공해 뛰어난 활용성을 자랑한다.

게이밍 데스크톱PC 'MAGNUS ONE'도 새롭게 출시됐다. 최신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비롯해 엔비디아 지포스 RTX4070 슈퍼 그래픽을 탑재했고, 80플러스 플래티넘 인증의 고용량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

개발자를 위한 엔비디아의 젯슨(Jetson) 보드와 ARM 계열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미니PC도 선보였다. 'C100N9'은 엔비디아 젯슨 AGX Orin 32GB / 64GB를 비롯해 LPDDR5 메모리를 탑재했고, 고용량의 스토리지와 HDMI 2.0, Wi-Fi6E AX210 등 다양한 특징으로 개발자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 ZBOX PRO JETSONE-OX16

컴퓨텍스 2024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에 빛나는 '외장 GPU 박스'

외장 GPU 박스 'ZOTAC EGB-AD3500'도 만나볼 수 있었다. 'NVIDIA RTX 3500 Ada Generation GPU 12GB GDDR6 192bit'를 탑재한 본 제품은 5120개의 쿠다 코어를 탑재했고, 2250M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해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실제 조텍의 자체 테스트 결과 'ZOTAC EGB-AD3500'은 지포스 RTX4060 보다 성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EGB-AD3500

또한 스마트폰보다 조금 큰 정도의 작은 크기로 제작돼 어떠한 장소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썬더볼트3와 호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본 제품은 '컴퓨텍스 2024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로 선정되는 등 디자인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 임베디드 MXM 그래픽카드 'EMB-G692-A1'     ▲ 임베디드 MXM 그래픽카드 'EMB-G721-A0'

이밖에 GPU 서버도 내놓았다. Intel Xeon 프로세서와 함께 2개의 GPU가 탑재된 'ZBOX BOLT 타워 워크스테이션'과 5세대 및 4세대의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최대 10개의 GPU를 지원하는 4U의 랙 서버인 'ZRS-3220M4' 등을 만나볼 수 있었다.

▲ ZBOX BOLT 타워 워크스테이션     ▲ ZRS-3220M4

신영미 조텍코리아 마케팅 차장은 "언제나 그랬듯 조텍은 이번 컴퓨텍스 기간에 여느 그래픽카드 제조사와 차별화된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그래픽카드는 물론 더욱 강력해진 ZBOX와 조텍의 첫 게이밍 기기,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의 외장 GPU 박스 등 조텍의 앞선 기술력이 적용된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앞으로도 조텍은 빠르게 변하는 IT 시장의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누구보다 앞서 출시할 계획이다. 그간 조텍에 보내주신 뜨거운 관심을 더욱 좋은 제품으로 보답할 예정이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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