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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풀 알루미늄 스피커를 만들면 일어나는 일, 천상의 사운드가 느껴졌다 - Goldmund Tethys 스피커

2024.06.24. 1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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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골드문트에 대해서 아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것은 본 필자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오디오 유저들이나 오디오 평론가도 마찬가지다. 예컨데 벤츠 4기통 E클래스를 타보고 벤츠를 안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처럼 골드문트도 비슷하다. 골드문트에는 개당 265KG 짜리 2개를 사용해야 하는 앰프도 있으며 개당 380KG 짜리 스피커도 있다. 골드문트는 대중 브랜드가 아니다. 벤츠 이야기를 했는데 벤츠보다는 롤스로이스에 더 가깝다. 상식적이지 않으며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의 상품군들이 아니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이해하라고 만든 제품들이 아니다. 


파워앰프 기준으로 현재는 최고급 기종인 TELOS 8800 과 TELOS 3300 이 있고, 그 아래로 TELOS 2800 과 TELOS 1800 등이 모노블럭 방식이고, 스테레오 방식은 TELOS 800 이 있는데, 하이엔드 오디오 유저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은 TELOS 2800 정도까지인 듯 하고, TELOS 3300 부터는 현대 시대에 일론 머스크나 NVIDIA 의 젠슨 황이 뭔가 일을 상식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벌이는 듯한 스케일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골드문트의 최상위 기종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파라오 시대에 황제가 피라미드를 건립하는 느낌의 그런 거대하고도 웅장한 상징물이 떠오르게 된다. 


그렇다고 절대로 골드문트가 그냥 비싸기만 하고 고가 제품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도 아니다. 예컨데, 전세계에서 디지털부가 탑재된 최초의 앰프를 제작한 회사도 골드문트다. 내장 DAC를 가장 잘 만드는 앰프 제작사가 골드문트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요즘은 자사의 고가 액티브 스피커에는 모든 채널의 스피커에 디지털부가 탑재될 정도다. 


고가 앰프를 보면, 4개의 각 축에 진동을 흡수해서 소진시키는 댐퍼축이 있는데, 3개는 색상과 소재가 동일한데 나머지 하나는 색상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4개의 댐퍼축에 진동이 동일하게 모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세하게 그 차이가 있는 것을 최종 한쪽에 진동을 더 모아서 최종적으로 남아있는 진동을 더 소진시킨다는 개념이다. 골드문트에서 처음 발견한 설계법이다. 


이 뿐만 아니라 골드문트는 앰프 내부의 온도까지도 고려해서 앰프를 제작하며 전세계에서 전기 신호의 타이밍까지도 측정하여 음질에 반영하는 제작사다. 그래서 골드문트에는 20년 이상 경력의 수학박사와 물리학 전문가까지 함께 근무하며 오디오를 설계하고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를 경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의 생각을 일반인의 개념으로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골드문트 역시 일반적인 오디오 개념으로만 이해하려면 이해할 수가 없다. 



창업자나 메인 엔지니어의 감각에만 의존하다 크게 품질이 하락한 유명 제작사들

기술이 객관적 FACT로 남아있기 때문에 기술 발전이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골드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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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문트의 음향을 연구하는 수학박사, 베로니크 아담(Veronique Adam)





이런 이유 때문에 하이엔드 역사의 유례를 살펴보면, 초기 창업주나 메인 엔지니어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은퇴를 하게 되면, 그 제작사는 급격하게 영향력이 약해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봐왔다. 과거에는 이름만 대면 다들 알만한 선망하는 최고의 브랜드였지만, 지금은 국내에 아예 신제품이 소개되지 않는 브랜드도 한둘이 아니며, 아예 폐업한 회사도 있다. 


그렇지만, 골드문트는 초대 창업자가 은퇴를 했더라도 오히려 제작사의 규모와 시스템이 더 커지고 신제품 개발 능력이 대폭 증대 되었다. 초대 창업자의 아들이 경영권을 이어 받기는 했지만, 별도의 전문 CEO 가 따로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이너나 제작 인원도 신제품 개발때마다 확충이 되고 있고, 20년 이상의 수학 박사와 같은 핵심 설계 인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제작사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할 수 있는 초대 창업자가 은퇴를 했더라도 제작 방식이나 경영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만큼 창업자가 은퇴를 했다고 해서 제작사의 영향력이 급격하게 변하는 회사들은 규모와 인프라가 불안정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 골드문트는 오히려 규모가 대폭 발전할 정도로 시스템이 최적화 되어 있으면서도 대규모 투자까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골드문트는 창업자나 메인 엔지니어의 독자 기술력이나 감각에만 의존해서 제품을 제작하지 않는다. 유명 엔지니어의 뛰어난 기술력이 보장되어 있는 것도 신뢰할 수 있는 일이지만, 한명의 엔지니어의 의존도가 높으면 그 엔지니어가 회사를 떠난 후에 브랜드의 정체성이 완전히 흔들리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눈치 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소위 유명 브랜드라고 하던 브랜드가 아예 소비자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경우를 자주 보아왔다. 


그렇지만, 골드문트는 모든 기술들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되어 있고, 초대 창업자때부터 오디오 기기를 감성으로 제작하기 이전에 집요하리만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하기를 추구해 왔었다. 그 덕분에 골드문트는 세대를 거듭하고 창업주가 바뀌더라도 그 기술력이 기본 바탕이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계승 발전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개발자의 인지도에 의존하지 않는다. 최고급 자동차 기술이라는 것이 1인 개발자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없는 것처럼, 초하이엔드 오디오를 제작하는 기술은 수십년동안 과학적으로 검증되고 축적된 기술이어야 한다. 그래서 골드문트에는 상주하는 수학 박사와 물리학 엔지니어도 있는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제품을 처음 생산하는 제작 인력이 오더라도 동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관리되는 것이 골드문트의 특징이다. 그러한 품질과 기술력이 창업주가 은퇴 전후가 다르지 않고 온전하게 유지되며 오히려 계승발전될 수 있는 제작사가 신뢰할 수 있는 회사인 것이다. 


참고로 골드문트는 과거 오래전부터 제품의 오실로스코프 측정치 등을 공개하면서 자사 제품의 정확성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물론, 그것만 가지고 명품 오디오가 되는 것은 아니다. 좋은 명차가 속도만 빠르다고 명차가 되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골드문트 기술의 우수성을 물리학적으로나 수학적으로 해석한 자료는 관련 유통사에 두꺼운 책으로 배포가 되고 있는데, 그걸 설명하자면 진부해질 뿐이다. 명품은 소비자에게 설명을 어렵고 길게 하지 않는다. 벤츠 S클래스 구매자들이 기술 자료를 보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듯 말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결과다. 

(자세하고 어려운 설명을 필요로 한다면 관련 배포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를 요청해 보도록 하겠다. 그렇지만, 전자지식, 수학지식, 물리학 기본 배경 지식이 없으면 그냥 어려운 논문 자료일 뿐이다)



골드문트 New Generation 의 본격 개막

억대 신제품 20가지를 1년만에 출시하는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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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문트의 신형 액티브 스피커, Asteria, Rhea, Theia





골드문트의 한 세대를 이끌었던 초대 창립주인 미쉘 레바숑(Michael Revershon) 회장이 은퇴했다. 일반적으로 초대 창업주가 은퇴를 하면 회사의 경영방식이나 분위기가 심각하게 와해되거나 심한 경우는 아예 제작사의 존재가치가 아예 없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골드문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아들이 회사의 경영을 이어서 하지만 전문 CEO 가 경영 관리를 맡아서 하고 있으며,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20년 경력의 핵심 엔지니어는 그대로 있다. 거기에 더 과감한 투자로 제작 시스템도 개선해서 억대의 제품 100대를 한자리에 놓고 조립을 하는 진광경도 연출하고 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골드문트는 최근 1년 사이에 이러한 방식으로 신제품을 무려 20가지나 출시했다. 중소 제작사 입장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규모의 추진력이다. 


이러한 변화는 라인업으로 바로 변화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때는 플래그쉽 기종 한가지만 먼저 출시를 하고 서서히 하위 기종으로 제품을 변화시킨다거나, 혹은 라인업 하나씩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십가지 라인업을 운영하는 제작사들도 두가지 라인업을 동시에 출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심지어 골드문트 제품은 작게는 60~70KG 에서 크게는 300KG 이 넘는 제품들이며, 단순 나무 박스 스피커들이 아니라 풀알루미늄 바디에 앰프와 디지털부까지 탑재된 제품들이 즐비하며, 이번에는 아예 무선 재생 스피커가지 새로 출시를 할 정도다. FACT 그대로 보자면 정말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어마어마하고 놀라운 추진력이다. 아마도 규모가 작은 제작사에서는 이런 제품 하나를 개발하는데도 1년 이상 걸릴 것이다. 


더욱이 골드문트처럼 한 제작사에서 액티브 스피커와 무선 재생 스피커, 패시브 스피커, 앰프, 플레이어, 매립형 인월 스피커까지 한번에 개발하고 제작하는 경우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런데 골드문트는 이런 신제품 20여가지를 1년만에 출시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벤츠가 디자인과 성능이 전혀 다른 신제품 차량 10~20대를 1년만에 새로 출시한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골드문트라는 제작사가 어느정도 규모의 회사인지 상징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 일어났다고 하겠다. 




새롭게 리뉴얼 된 패시브 방식 알루미늄 바디 스피커, 테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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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루미늄 바디 스피커의 음을 제대로 감상했을 때는 정말로 놀랍긴 했었다. 나무 스피커에서는 절대로 나기가 힘든 정교하면서도 더 투명하고 더 정확한 음을 내는 것에서 상당히 놀라웠다. 나무 인클로져의 스피커에서는 너무나 어려운 수준을 알루미늄 바디에서는 바로 해결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나무 스피커에서는 별짓을 하더라도 90~93 정도의 수준에서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던 것을 알루미늄 스피커에서는 바로 95를 넘어서 버리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무조건 알루미늄 바디가 무결점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과도하게 무겁고 너무 과도하게 구동이 어려워지는 스피커는 그만큼 좋은 음을 만들기가 어려워진다는 것을 유념해야 된다고 주장하는 편이다. 아무리 고성능의 대형 세단이라 하더라도 연비가 5KM 도 안되어서 일주일에 1회 이상 주유소를 들러야 되는거라면, 주유비에 대한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지만, 주유소를 자주 들어야 되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계속 주유에 대한 스트레스를 갖고 지내야 된다는 스트레스를 안고 지내야 되게 된다. 이건 주유비를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른 부담요소와 상당히 귀찮은 요소가 되는 것이다. 


골드문트 테티스는 9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한 스피커다. 9인치 우퍼 유닛은 작은 사이즈는 아니지만, 이 스피커의 전체 크기나 부피는 대형급으로 대단히 큰 스피커까지는 아니다. 최근 필자가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볼륨에 제약이 있으면서 공간이 넓지 않은 곳이라면 제발 부피가 큰 스피커의 선택은 주의해야 한다. 


골드문트 테티스는 9인치와 7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으면서 중고음을 재생하는 상단부와 저음을 재생하는 하단부가 완전히 분리 독립되어 있으면서 전체 무게는 68KG 인 스피커다. 부피를 감안하면 상당히 무거운 스피커지만, 알루미늄 바디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무거운 무게까지는 아니다. 


그리고 유명 알루미늄 바디 스피커가 골드문트 외에도 미국 브랜드도 있는데, 미국은 모든 기계 공학 제품들이 전세계 어느 나라 제품보다도 더 크고 더 무겁고 더 강력하고 더 권위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미국 브랜드는 대체로 금속 진동판의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하고 인클로져 무게도 더 무겁다. 그만큼 구동이 어려워지는 것이고 음색의 경향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에 비해 골드문트 테티스는 힘과 파워를 우선하기 보다는 중고음부와 저음부를 완벽하게 독립시켜서 분리설계한 것도 그렇고, 드라이버 유닛도 금속 계열이 아니라 소프트 계열이다. 이것은 그만큼 강력하면서 권위적인 느낌보다는 모든 대역의 세세하면서도 입자감이 살아날 수 있는 분리감을 위해 설계했다는 것이며, 구동은 과도하게 어렵지 않으면서 섬세하고 음악적인 표현력을 우선해서 설계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드라이버 유닛이 소프트 재질이어서 겉으로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현존하는 최고가이면서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오디오테크놀러지사의 유닛을 사용하고 있다. 다인오디오와 전세계 최대 드라이버 유닛 개발사인 스캔스픽사의 창업주가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위함이 아닌, 개인적으로 자작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다가 상업화가 된 부품들이다. 



한국 가정에 가장 어울릴 수 있는 초하이엔드 스피커는 어떤 스피커여야 될까?? 

알루미늄 바디 스피커는 획기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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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20년 전쯤에 스피커의 가격을 바꾸고 마니아들에게 가장 큰 화젯거리를 제공했던 포인트라면, 스피커에 탑재되는 드라이버 유닛의 재질이었다. 예컨데, 베릴륨 트위터라거나, AMT 리본 트위터라거나, 세라믹 진동판이라거나 다이아몬드 트위터 등이 그런 것이다. 상당히 큰 화젯거리였었고 시장을 들썩들썩하게 하는 요소였다. 


그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변화를 일으켰던 요소가 뭘까?? 바로 알루미늄 바디다. 개인적으로 트위터의 재질 변화는 중고음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지만, 스피커 인클로져 자체가 풀 알루미늄으로 바뀌는 것은 전체 음질의 생태/체질 자체가 바뀌는 것으로 더 큰 변화를 일으킨다. 


오디오에 대해서 잘 아는 제작사가 풀 알루미늄 스피커를 제작한다는 것은 정말 마치 내연기관 차량에서 잘 만들어진 고급 전기차를 체험하는 것처럼 획기적인 일이다. 그것은 정말 분명한 사실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에 이어서 하도록 하겠다. 



양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닌, 질적인 업그레이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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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이엔드 스피커 중에서 소리의 양감을 많이 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스피커는 거의 없다. 가격대가 억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각 제작사들이 더 비싼 스피커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이게 가정에 놓고 사용하라고 만든 스피커가 맞나? 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어머어마한 초대형 스피커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그런 초대형 스피커들은 실제 사용이나 판매보다는 상징성에 의미가 있는 것이고, 실제 사용을 하려고 하더라도 층고가 4미터 이상씩은 되는 큰 홀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스피커다. 


아주 흔한 말로 양보다 질이지, 가격대가 수천만원 혹은 억대가 되는데, 질적인 문제와 양적인 문제는 혼돈해서는 안된다. 

양적인 문제라는 것은 예컨데, 식당에 가서 공기밥을 몇개를 주는지 따지는 것이라던지, 고성능 수퍼카의 성능을 따지면서 이게 왜 6명이나 7명이 못 타느냐고 불평하는 것과 비슷하다. 



유명 브랜드 대표 플래그쉽 라인업에서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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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브랜드의 대표 하이엔드 스피커 모델은 드라이버 유닛 구성이 8인치 더블 구성인 경우가 많다. 이런 8인치 더블 모델이 해당 브랜드의 성공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해당 모델들이 대표 모델들이고 국내에서도 많이 이용된 인기 모델이다. 대체로 하이엔드 마니아라면 이런 대표 모델들을 한번쯤은 사용해보는 편이며 그러한 대표 모델을 사용하다가 다시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8인치 더블 모델을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경우 어떤 모델이 업그레이드 고려 대상이 될까?? 일반적으로는 같은 브랜드의 10인치 모델이 그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업그레이드 대상 제품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같은 브랜드의 더 큰 기종을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거래를 하던 대리점에 문의를 하고 의존해서 스피커를 바꾸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같은 브랜드를 취급하는 대리점 입장에서 같은 브랜드의 매출을 위해 그런 방식이 자연스럽고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같은 브랜드의 더 큰 기종이 항상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일까? 만약, 스피커를 사용하는 공간이 8인치 더블 우퍼 구성으로 부족할만큼 공간이 넓다거나 유독 중저음이 더 늘어나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10인치 모델로 바꾸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부분도 고려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제작사의 제품이라면 한두단계 상위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고음을 재생하는 트위터와 중음을 재생하는 미드레인지 유닛은 동일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심지어는 트위터와 미드레인지가 탑재된 인클로져 구조도 동일한 경우가 있다. 결국은 저음을 재생하는 우퍼 유닛만 커지는 것이다. 그러면서 가격은 상당부분 비싸지는 것인데, 앞서 이런 스피커를 넓은 공간에서 사용할 때의 장점도 언급을 했지만, 굳이 평가절하 하자면 질적인 부분이 크게 바뀌기 보다는 중저음의 양적인 부분이 크게 바뀌는 스피커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중저음을 제외하고는 음질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예컨데 다시 자동차에 비유해 보도록 하겠다. BMW 5시리즈나 벤츠의 E클래스 2000cc 4기통 버전만 하더라도 요즘 가격이 7000만원 수준이다. 이런 차를 타다가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같은 브랜드 같은 라인업의 3000cc 모델로 바꾸는 것이 큰 업그레이드가 될까?? 


아마도 그것보다는 포르쉐로 바꾸거나 다른 브랜드의 플래그쉽 기종으로 바꾸는 것이 더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 



10여년 전까지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유명하고 상업적으로도 매출이 높은 스피커 브랜드들이 있었다. 지금도 그건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제작사들이 워낙 다양한 가격대에서의 시장 점유율 자체가 높았기 때문에 소위 말하자면 초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그러한 메이져 브랜드와는 다른 가격대에서 더 고가 제품으로 시장 어플을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래서 과거에는 3000~4000만원이면 현존 최고가 스피커였다면, 그러한 유명 메이져 플래그쉽 기종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 5000만원 이상 혹은 억대의 스피커가 타사에서 생산되게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그런 제품들을 초하이엔드 제품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잘 알려져 있는 대중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는 이미 자사의 가장 고가의 플래그쉽 기종이면서 부피나 무게에서도 가장 큰 기종을 발표하고 판매중이었는데, 그것보다 더 고가의 새로운 플래그쉽 라인업을 다시 만든다는 것도 어색하고 쉽지 않은 일이고, 그렇다고 기존 플래그쉽 기종보다 크기를 더 크게 만든다는 것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비현실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규모면에서는 더 작지만, 소위 초하이엔드 전문 모델들이 3000~4000만원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점차 인정을 받고 자리를 잡게 되었다.  





"BMW X5 에서 양적인 업그레이드는 X7 이지만,확실한 퍼포먼스의 향상은 SUV 에서 벗어나거나 더 고성능의 다른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기존 하이엔드 스피커를 사용하다가 초하이엔드급 스피커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때, 부피만 커지는 스피커를 찾기 보다는 아예 소리를 내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는 고가의 스피커를 선택하는 것이 더 음질 변화폭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우리나라 환경처럼 층고가 높지 않거나 공간이 개방되어 있지 않은 제한적인 공간에서는 중저음을 과도하게 위압적으로 재생하는 스피커가 꼭 유리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좋은 음질을 만들어내는데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본래가 저음의 울림을 무겁게 재생하지 않고 부드럽고 근사하게 재생하는 스피커들이 따로 있기는 하다.(예컨데 파인오디오의 12인치 기종들) 그렇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 스피커의 무게도 무거우면서 강력한 음을 재생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피커 브랜드의 경우는 탑재된 우퍼 유닛이 10인치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중저음의 굉장히 무거워지고 특히 구동이 어려워진다. 그러면 그 스피커를 구동하기 위해 매칭하는 앰프도 비싸지지만 그렇게 구동해서 재생하는 음은 대부분 중저음이 무겁고 과감한 저음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볼륨이 제약이 있거나 공간이 넓은 공간이 아니고서는 오히려 그 저음이 투자대비 약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문트 테티스는 9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하고 있는 풀알루미늄 바디 스피커다. 그리고 그 9인치 우퍼 유닛은 현존하는 최고 품질의 우퍼 유닛을 생산하는 오디오테놀로지사의 우퍼 유닛이다. 알루미늄 바디의 특성이라는 것이 여기에서 다시 중요해지게 되는데.. 같은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그 유닛이 알루미늄 바디에 탑재되어서 튜닝되면 그 부품의 성능이 더 높아지게 된다. 왜냐면, 그만큼 알루미늄 인클로져 자체가 버텨주는 능력이 대폭 향상이 되어서 더 강력한 파워를 감당하면서도 더 정확한 음을 낼 수가 있고, 그런 크고 많은 에너지를 재생하면서 감수해야 되는 단점이 적기 때문이다. 


나무 인클로져의 경우는 감당해야 되는 에너지와 음역대가 늘어나는만큼 부밍이나 통제가 어렵고 불필요한 울림이 더 늘어나겠지만, 강력한 알루미늄 인클로져의 경우는 그런 단점이 극히 적다. 그래서 유추를 하자면, 사용하는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이 30%가량은 더 향상된 음질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다시 말해, 9인치 우퍼 유닛의 저음 양감 재생량이 더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오히려 볼륨을 올렸을 때의 울림이 더 줄어들면서도 저음 재생의 질감은 더 향상이 되기 때문에 고성능의 앰프를 매칭한 상태에서 볼륨을 20%가량 더 올려버리면 질감과 퍼포먼스가 확보가 되어 버리는 셈이 되는 것이다. 당장에는 이해가 잘 안될 수도 있겠지만, 이것은 사람이 똑같이 일을 하고도 능력이 더 좋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서 하루에 잠을 2~3시간 덜 자고도 더 체력이 좋고 집중력도 뛰어나며 더 건강할 수 있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아마 연배가 좀 있으시면서 중고음의 하이엔드적인 느낌은 포기를 하더라도 유독 저음이 우렁차고 중립적인 수준 이상으로 양감이 많은 것을 선호하는 취향인 분들이 아니라면, 골드문트 테티스의 9인치 우퍼 유닛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저음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매칭하는 앰프는 좋은 앰프를 사용해야 한다. 



[청음평가] 격이 다른 음질,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바뀌는 것처럼 프레임이 아예 달라진 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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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intha - Moon River 




역시나 목소리는 녹아 내린다. 절정의 입체감과 목소리의 순도를 발휘해 주면서 그 촉감은 녹아내리는 곱디 고우면서도 영롱함이 있다.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해상력과 생동감은 대폭 향상이 되면서 그 특유의 촉감과 질감은 그대로 유지가 되는 것도 특출난 장점이다. 


이 곡을 테스트곡으로 재생하는 이유는 중간 반주의 피아노 음을 듣기 위한 목적도 크다. 중앙의 포커싱과 이미징이 어마어마하다. 단순 보컬곡이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다. 


포커싱과 이미징만 좋다고 감탄할 것이 아니라, 실제 피아노 음에 비견될 정도의 밀도와 깊이가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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