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AI 붐이 CPU 생태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부터 AI 엔진을 적용한 CPU가 속속 출시되면서 데스크톱 시장은 물론 노트북 시장까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이번 컴퓨텍스 2024 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 누가 먼저 AI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선점하는지가 향후 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AMD는 IT 시장의 최대 화두라 할 수 있는 AI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를 내놓으며, 트렌드 리더로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라이젠 8000 시리즈 프로세서는 AI 가속을 위한 NPU를 내장함으로써 일반 유저는 물론 기업 고객의 관심까지 한몸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게임이나 업무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낮은 전력 소모량에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해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전력 대비 성능 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AMD 라이젠 프로세서가 대중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AI 엔진에 강력한 내장 그래픽까지 

'AMD 라이젠5-5세대 8600G (피닉스) (정품)'

<254,820원>

CPU와 내장 그래픽을 모두 갖춘 제품을 염두에 두고 있는 유저라면 'AMD 라이젠 5 8600G'에 눈을 돌려보자. AI 가속을 위한 별도의 칩인 NPU를 내장해 강력한 연산 처리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존 보급형 그래픽카드를 뛰어넘을 정도로 강력한 내장 그래픽 성능을 자랑해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장 어울리는 제품으로 꼽힌다.

4nm 공정으로 설계된 '라이젠5 8600G'는 6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실제 작동 시 12개의 쓰레드로 인식돼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4.3GHz의 기본 클럭에 5.0GHz의 부스트 클럭으로 작동하고, 6MB의 L2 캐시와 16MB의 L3 캐시를 탑재해 연산 성능도 뛰어나다.

최근의 대세라 할 수 있는 DDR5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고, 최대 256GB 용량과 5200MHz의 클럭을 지원해 고성능 메모리의 잠재력을 높여준다. 이러한 특징에도 불구하고 TDP가 65W로 상당히 낮아 전력 대비 성능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뛰어난 내장 그래픽이야말로 본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RDNA3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760M을 사용했는데, 보급형 그래픽카드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1080p 해상도의 플루이드 모션 프레임 (Fluid Motion Frames) 기능을 지원하며, AMD HYPR-RX를 통해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AFMF 기술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 장면과 장면 사이에 사이 값을 넣어 게임 프레임을 최대 2배가량 향상시켜 주는 것으로 드라이버를 통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더 높은 메모리 클럭과 타이밍 설정을 통해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AMD EXPO (Extended Profiles for Overclokcing) 기술과 간편한 원터치 오버클럭을 통해 추가적인 CPU 성능 향상을 제공하는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 (PBO: Precision Boost Overdrive) 기능도 제공한다.

전설의 레전드가 되어버린 진짜 괴물 프로세서 

'AMD 라이젠7-5세대 7800X3D (라파엘) (정품)'

<527,930원>

'AMD 라이젠7-5세대 7800X3D'는 폭발적인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지난 2024년 4월 출시된 이후로 현재까지 괴물 프로세서로 불리며,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L3 캐시 다이의 높이를 줄이고, 그 위에 대용량의 L3 캐시를 하나 더 쌓는 적층형 구조로 96MB의 높은 용량을 구현한 3D V-캐시 기술로 뛰어난 게임 성능을 구현했다. L2 캐시와 합친다면 무려 104MB에 달하는 캐시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적층의 L3 캐시와 기존 다이를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리콘 전극 방식의 '하이브리드 본드(Hybrid Bond) 3D'라는 기술을 얹었고, 기존 L3 캐시의 높이를 줄여주는 다이 씨닝(Die Thining)까지 더해졌다. CPU를 이루는 2개의 CCD 중에 하나의 CCD에만 3D V-캐시를 적용했다. 즉 하나의 CCD에는 3D V-캐시를 적용함으로써 L3 캐시의 용량을 늘리고, 또 다른 CCD는 기존 방식으로 제작함으로써 부스트 클럭을 높이게 됐다.

기본 사양도 뛰어나다. 8개의 코어를 탑재했으며, 실제 작동 시 16개의 쓰레드로 인식돼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에서 높은 효율을 보여준다. 여기에 DDR5 메모리를 지원하고, 최신 PCIe 5.0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어 동일한 규격의 SSD는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이용해 하이엔드 시스템을 구축하기에 적합하다.

RDNA2 아키텍처 기반의 AMD 라데온 그래픽을 탑재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최대 2200MHz로 작동하는 내장 그래픽을 탑재했는데, 이는 보급형 그래픽카드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VP9과 AV1을 포함한 비디오 인코딩 및 디코딩을 제공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폭발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낮은 전력 소모량을 갖춰 전력 대비 성능 면에서 역대급 제품이라 불릴 만하다. TDP가 120W로 동급 제품과 비교해 무척 낮아 전기 요금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

CPU 시장의 진정한 금메달 리스트 

'AMD 라이젠5-5세대 7500F (라파엘) (멀티팩(정품))'

<189,990원>

'AMD 라이젠5 7500F'는 그야말로 '사기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자랑하는 메인스트림급 프로세서로 게이밍 PC는 물론 업무나 학업, 멀티미디어용 PC 등 다양한 시스템에 활용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23년 7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다나와 인기 순위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5nm 공정으로 제작된 'AMD 라이젠5 7500F'는 6개의 코어를 탑재했고, 12개의 쓰레드로 작동해 멀티 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나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하는 멀티태스킹 환경에도 적합하다. 여기에 32MB 용량의 L3를 탑재했고, 3.7GHz의 기본 클럭에 5.0GHz의 최대 클럭을 갖췄다.

5200MHz 클럭의 DDR5 메모리를 지원해 고성능 게이밍 PC는 물론 전문가용 PC 구성에도 적합하고, 간단한 설정으로 CPU를 자동으로 오버클럭킹 할 수 있는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AVX-512를 지원해 기존 라이젠 5000 시리즈와 비교해 최대 1.3배 더 빠른 nT FP32 추론이 가능하고, 최대 2.5배의 nT Int8 추론 능력을 보여준다. 최신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향후 출시될 그래픽카드는 물론 동일한 인터페이스의 M.2 SSD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다.

이전에 출시된 라이젠5 7600과 달리 내장 그래픽을 제외함으로써 합리적인 가격으로 게이밍 PC를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TDP가 65W로 상당히 낮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 면에서 강점이었던 기존 라파엘 프로세서의 강점을 그대로 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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