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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iM ULTRA, 어떻게 매칭하면 좋을까? - Focal Sopra 2 스피커, Unico 150/Simaudio 600i V2/Mark 5805 인티앰프 매칭기

2024.08.12. 16: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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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소개하는 리뷰보다는 성능과 매칭법을 위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토 세팅을 하면 더 도움이 되지만, EQ기능만 사용하더라도 그 EQ 기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굉장히 상당히 매우 큰 차이가 발생됩니다. 



기본적으로 가격에 비해 광대역 특성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음의 선명도나 중음의 투명도, 이미징 표현력, 입체감 등의 표현력은 100만원대 제품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아주 쉽게 생각하자면, 중고음의 선명도나 입체감, 음의 이탈감이나 광대역 특성, 소위 해상력이라는 요소도 2~3배 더 비싼 제품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습니다. 이점만 가지고도 이 제품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소스기는 전체 음질을 조율하고 좌우하는 지휘자와 같은 역할이라고 했습니다. 엄밀하게는 고급 HIFI 오디오 시장에서 윔 오디오 제품은 상당히 저렴한 가격대에 속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광대역 특성과 함께 각 대역별 음색 밸런스를 조절해 주는 능력은 상당히 탁월한 제품이다. 



소스기는 어떤 매칭의 제품과 매칭이 되고 어떤 환경에서 사용되느냐에 따라 음질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고 상식이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 하더라도 날씨와 도로 바닥 재질에 따라 승차감의 차이가 나는 것처럼, 오디오 제품도 환경과 매칭에 따라 아무리 좋은 제품도 최종 음질은 별로일 수 있는 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것인데, 윔 울트라는 기본적으로 소스기가 갖춰야 하는 최고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광대역 특성과 모든 대역을 빠른 속도로 재생해는 특성, 거기에 오토 세팅과 10채널 EQ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서 조건에 따른 대역별 음색을 조절하는 능력은 매우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앰프가 육체적이고 체력적인 부분이라면, 소스기는 감성적이며 정신적인 조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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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소스기라고 하더라도 소스기 혼자서 좋은 음질을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 예컨데, 스피커에 의해 최대치가 이미 결정이 되어 있다면, 앰프가 거기에서 기본 체력과 근력, 운동성을 이끌어 낸다면, 거기에 소스기가 감성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을 주입시킨다고 생각하면 크게 틀리지 않다. 


이 말은 다른 의미로, 조기 축구 수준의 체력을 가진 선수에게 영국 EPL 수준의 속도와 전략과 테크니컬을 지시한다고 해서 완성도 있는 전략과 기술 구현이 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린 선수에게 암만 프로팀의 명감독이 프로 선수들의 기술과 전략을 가르치고 지시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오디오도 비슷하다. 


소스기 혼자서 아무리 광대역으로 치고 나간다고 하더라도 앰프가 만들어 주는 기본 밸런스와 밀도감과 중량감, 밀어주는 힘이 기반되지 않으면 그 광대역의 특성이 가볍고 부실한 광대역 특성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광대역 특성이라던지 중고음을 좀 더 치고 나오게끔 하는 소스기의 특성이 긍정적으로 번영될 수 있을만큼의 기본 밸런스가 이미 갖춰졌는지 먼저 따져봐야 하고 먼저 준비를 해야 한다. 역설적이게도 좋은 소스기를 사용한다고 해서 없던 밸런스가 만들어지는건 아니다. 소스기는 최종 음질을 양적으로 증폭시켜서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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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유를 하자면, 소스기가 운동 선수 감독이라면 이 감독은 어린 선수에게 없던 근육과 없던 체력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 아예 못하는건 아니고, 앰프가 그러한 역할을 70% 정도 한다면 소스기가 30% 정도 한다고 가정하면 적당할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 밸런스를 만드는 역할을 앰프쪽에서 70% 분량을 실패해 버렸는데, 소스기로 없던 밸런스를 만드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래서 좋은 음질을 만드는 순서가 있는 것이고 구성이 있는 것인데, 재치있는 소스기 하나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최종 음질의 완성도가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윔 울트라가 가격에 비해 좋은 네트워크 플레이어인 것은 맞지만, 기대만큼 좋은 성능을 누리고 싶다면 매칭에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보장되어 있는 음의 밀도와 음의 양이 1000개인 상황에서는 음을 광대역으로 분리를 시켜도 전체 음질이 가벼워지거나 퍼석퍼석 부실해지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보장된 음의 밸런스와 음의 밀도와 풍부함이 50밖에 안되는 상황에서는 그 얼마 되지도 않는 음의 수를 더 격렬하게 분리시키면 그나마도 음의 수가 없던 것이 아예 없는 것처럼 분해가 되어 버릴 수 있다. 



앰프가 부실하면 중고음이 더 선명하게 느껴질 것이고

앰프가 밸런스를 잘 잡아줄수록 음질의 완성도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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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음의 밀도가 다소 부실한 상태에서 그냥 중고음만 깨끗해서 만족하는 유저들도 아마 분명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앰프가 부실한 상태에서 중고음을 선명하게 재생하는 소스기를 매칭해서 만들어지는 선명도만 강조된 음을 HIFI 적으로 고급스러운 음질이라고 평가하지는 않는다. 


힘은 하체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중음만 깨끗하게 나와줘도 저렴한 오디오 제품들이 돈값은 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중음과 저음의 밀도와 중량감이 없이 중음만 깔깔하게 나오는 것을 크게 칭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필자의 개인적 소견이자, 오디오적으로 당연한 이치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소스기의 음질을 완성도 있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좋은 앰프와의 매칭을 통해 음색 밸런스를 탄탄하고 균형감있게 조율해줄 필요가 있다. 


WiiM ULTRA & Focal Sopra 2 & Unison Research Unico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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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제품이 성능이 더 좋을 확률이 높은거야 당연한 이야기지만, 저렴한 앰프에 비싼 소스기를 매칭하는 것보다 비싼 앰프에 저렴한 소스기를 사용하는 것이 최종 투자 금액은 같더라도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예컨데, 고등학교 선수에 EPL 프로팀 감독을 붙여서 경기를 치를 것인가? 혹은 K리그 선수와 K리그 감독 체제로 경기를 치를 것인가? 의 문제일 수도 있다. 암만 영국 리그의 세계 최고 명감독을 데리고 온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의 기본기가 낮으면 감독의 지휘력과 전략이 실제 경기에 반영될 수가 없게 된다. 


최근 입문용 디지털 소스기들의 발전이 크고 빠르기 때문에, 과거와는 다르게 스피커와 앰프와의 매칭이 좋은 상태에서는 소스기의 투자에 대한 차이가 대단히 크지는 않은 편이다. 


윔 울트라를 사용해 보면 그런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윔 울트라의 경우는 앰프가 볼륨감이 좋고 모든 대역에서 풍부한 음을 내는 앰프와의 매칭일수록 단점이 보완된다. 꼭 그렇게 매칭해야 된다는 의미까지는 아니지만, 그렇게 매칭했을 때, 앰프의 약점은 윔 울트라가 보완해 주고 윔 울트라의 약점은 앰프가 보완해주는 효과가 크다. 

(물론, 매칭이라는 것은 그 둘의 매칭보다 스피커와의 매칭이 우선 더 중요하고, 스피커는 공간과의 매칭이 또 우선 더 중요하다)







"D Class 방식 앰프는 중음 이탈력은 확실하지만, 


풍부함과 밀도감, 질감이 좋은 앰프에 윔 울트라 조합은 그걸 능가한다"






무조건 완벽한건 없다. 무조건 모든 것이 완벽하려면 매칭 비용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싸져야 되고, 특히 공간이 좋아야 한다. 그런데 오디오적인 테크니컬이 좀 더 좋은 음을 만들고 싶다거나, 오디오적 테크니컬은 살짝 타협을 하면서 음악적인 유연성과 질감과 표현력이 좋은 음을 만들고 싶다는, 일종의 상반된 특성은 적당히 포기를 하고 반대되는 특성으로 몰입을 해서 원하는 목표의 음질을 만들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좀 더 저렴한 비용으로도 그렇게 원하는 매칭으로 만족하는 음질에 접근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포칼 소프라 시리즈는 동급 최고의 강력한 스피커다.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무조건 좋은건 없다. 오디오 전문가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매칭을 권하지 않고 이런식으로 매칭법을 안내하고 있다. 강력한 음은 반대로 음이 유연하지 못하고 자연스럽지 못하고 무겁고 뻣뻣할 수 있다는 반대급부가 발생할 수 있다. 그래서 소프라 시리즈에서 완벽한 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마치 질긴 고기의 육질을 과일즙으로 풀어내듯이 충분한 힘과 풍부한 유연함으로 풀어내 주는 것과, 거기에 더해서 중저음이 무겁게만 재생되는 것보다는 중고음을 살짝 더 앞으로 이탈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일찍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소프라2의 음을 그 스피커의 하이엔드적인 수준에 맞도록 재생하기 위해, 특히 오디오적인 부분와 음악적인 부분 중에서 제한된 금액으로 모든 것을 다 완성시킬 수 없을 때는 D Class 방식의 앰프를 이용해서 중저음은 깔끔하고 정교하게 재생하고 중고음은 좀 더 이탈시켜서 답답하지 않고 테크니컬이 뛰어난 음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리고 필자가 그런 주장을 한 후, 머지않아 포칼의 자회사인 네임오디오에서는 소프라 시리즈를 위한 전용 올인원앰프를 D Class 방식으로 설계했다.


그런데 D Class 방식 앰프는 오디오적 테크니컬이 매우 뛰어나기는 하지만, 음악적 질감 표현력과 진득함, 깊이감이나 유연성은 살짝 아쉽더라도 그걸 타협하고 사용하는 매칭이다. 


그런데 진공관 하이브리브 방식인 유니슨리서치 유니코150 에 윔 울트라 매칭이면, 이 모든 부분이 보완이 된다. (보완이 된다고 했지,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완벽이라는 말은 함부로 하는게 아니다)


이런 매칭을 추천하더라도 대부분의 소비자는 가격 매칭이 맞느냐는 의심을 하기 마련이다. 다시 강조하지만, 가성비 위주의 매칭임을 강조한다. 그런데 꽤나 훌륭한 매칭임은 분명하다. 그리고 매칭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매칭임을 감안해 주기 바란다. 


유니슨리서치는 음악성이 매우 깊고 풍부하며, 특히 중음의 표현력이 너무나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앰프이면서 중저음역대의 밀도감과 유연성, 매끈함이 동급 최고인 앰프다. 


그렇지만, 완벽한 것이 없듯이 이 앰프는 워낙 질감형 앰프여서 음의 이탈력과 맺고 끊음의 절도가 좋은 앰프는 아니다. 그런데 여기에 윔 울트라 같은 소스기를 매칭하면 절도감이 최고가 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맺고 끊음도 향상이 되고 음이 더 이상 무거워지거나 진득해지지 않으면서 중고음의 이탈력과 선명도를 보완해 주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소프라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강력한 스피커다. 소프라2는 우퍼 유닛이 7인치인데, 아마도 7인치 우퍼 유닛을 탑재한 스피커가 이정도로 강력한 음을 내는 스피커는 없었던 듯 하다. 


힘이 좋은 상대를 힘으로 제압하려고 하면 더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힘 좋은 앰프로 스피커를 지배하고 통제하려면 앰프값이 당연히 비싸지며, 특히 공간이 좁은데 힘으로 스피커를 제어하려고 하면 네추럴은 포기해야 된다. 정답이 하나는 아니지만, 힘이 좋은 스피커는 유연함으로 녹여내는 것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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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hler Symphony No.5 4th movement Adagie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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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or Piazzolla Oblivion


이런 류의 연주 음악들도 아주 좋아한다. 아무 생각없이 상념에 잠기고 싶을 때... 이런 음악을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그런데 뭉치고 무겁고 뻣뻣한 음질로는 이런 유연하고 감미롭고 매끈한 곡들을 재생할 수는 없다. 

그런데 유니코150 과 윔 울트라 조합만으로도 소프라2가 이 곡을 아주 훌륭하게 재생해준다. (조건이 있다면 소프라가 에이징이 충분히 되어 있어야 한다)


소프라2가 근육덩어리라면 유니코150 은 마치 태극권 고수이거나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는 키위같은 역할을 한다. 물론 그러면서도 음색이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라 질감이 충만하면서 부드럽고 유연하고 진하게 만들어 준다. 일종의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소프라 시리즈의 음이 이렇게 유연하고 진하면서도 불편함이 없어지게 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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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Gaga - Poker Face


소프라 스피커의 기본 성향은 저음이 부피에 비해서는 많고 무거운 편이다. 좋게 말하면 호방하고 강력한 것이지만, 강력한 것에는 그만한 조건과 대가가 따르는 편이다. 기름 먹는 자동차 중에 수퍼카처럼 운동 성능이 좋은데 유지비도 적게 드는 차는 없다. 


매칭이 별로일 때는 오히려 소프라 시리즈가 이런 곡에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오히려 이런 곡을 재생하기가 힘들어진다. 결국은 대부분 적정 볼륨 유지를 못하고 볼륨을 낮춰서 이도저도 아닌 음으로 듣는 경우가 많다. 포르쉐를 사서 아반떼와 비슷하게 운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인데, 서울 출퇴근길만 다니면서 자동차를 처음 구입한 분들은 뭐가 문제인지 알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매칭이 유니코150 같은 앰프가 들어가게 되면, 무겁고 뭉치는 저음에 기름과 육질의 뭉침을 풀어주는 각종 과일까지 넣어서 뭉친 근육을 아주 연하고 순하게 풀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육중한 저음의 느낌이나 무게감이 특별히 빠지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진득진득(쫀득쫀득)하고 호방한 느낌은 오히려 더 좋다. 순간 스피드만 살짝 유연해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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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 Straits - You and Your Friend




블루스 음악이나 포크 음악, 재즈 음악은 물론, 국내로 치자면 트롯트 음악까지.. 음을 유연하면서도 진득하게 만들어 준다. 그 어떤 앰프도 이정도로 유연하고 진득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경우가 없었는데, 유니코150 매칭은 이정도가 가능하다. 


음색을 적절히 낮게 깔아주면서 음색 톤의 무게 중심을 낮춰주면서 부드럽고 미끈하게 표현해 주면, 음악을 듣는 감상자의 긴장감도 내려가게 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면서 가슴 위로 올라와 있는 긴장감을 가슴 아래 단전부근까지 내려놓고 음악을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경우에 좀 더 넓은 대역을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가슴과 몸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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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out boy - The Pheonix




락 메탈 음악은 영 아닐 것 같지만, 공간만 되면 꽤 들을만 하다. 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현 청음실에서는 꽤나 들을만 하게 잘 재생해 주고 있다. 호방하고 역동적이고 격정적인 음까지 다 잘 내주고 있다. 다만, 아마도 워낙 호방하고 역동적으로 음을 에너제틱하게 내주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벽과 거리를 못 떼는 공간에서는 다소 부밍이 발생할 것이다. 


오히려 중저음이 묵직하면서도 바디감이 꽉 차고 찐한 느낌은 D Class 방식의 앰프들보다 한결 더 낫다. 더 나은건 맞지만, 굳이 주의할 점까지 언급하자면, 공간이 안되면 1억짜리 앰프를 붙여도 이렇게 볼륨감과 바디감이 호방하고 찐득한 음이 장점으로만 작용하는건 아니다. 


그렇다고 매칭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제품의 성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매칭, 이런 음색은 볼륨이 낮아도 오히려 음의 밀도감이나 찐득함은 거의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중음의 청량감이나 투명도는 살짝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런데 윔 울트라와 매칭하고 EQ에서 저음을 살짝 조절해 주니 딱히 단점을 찾기 힘든 음이 만들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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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h Carey - Without you 





종종 오디오라는 취미를 하다보면, 음악의 전체보다 소리 하나에 꽂히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음악 감상 자체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오디오를 즐기는 목적에 그 소리의 꽂힘이라는 측면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의외로 기본 성향이 명징하고 선명하다고 하는 매칭보다 유니코150 매칭이 이런 곡의 첫음에서 느껴지는 청명함과 투명함, 이미징이 선열하게 맺히는 느낌 등이 충분히 우수하게 느껴진다. 충분한 정도가 아니라 놀라울 정도다. 

기본 성향만 놓고 보자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꾸준하고 진하게 밀어주는 능력이 좋고 중고음의 끝부분의 이미징이나 명징함은 윔 울트라가 살려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주 훌륭하다. 답답함이나 무거운 느낌이라고는 일체를 느낄 수 없으며 단점을 찾기 힘들다. 





WiiM ULTRA & Focal Sopra 2 & Simaudio 600i 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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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유니슨리서치에 비해서는 당연히 명징하고 깔끔하며 타이트하다. 중저음도 다부지게 재생된다. 다만, 의외로 하모닉스나 배음의 풍부함이 우수한 편은 아니다. 왜냐면, 그만큼 심오디오는 배음을 조여주는 방식의 음을 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심오디오 600i v2 가 종종 아쉬움이 있다면 의외로 심오디오답지 않게 음 이탈력이 살짝 아쉬울 때가 있었다. 그런데 윔 울트라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이 부분을 꽤나 쓸만한 수준으로 보완해 주는 편이다. 심오디오는 명징하고 정교하고 타이트하게 쨍하고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맛으로 사용하는 앰프다. 그런데 중음역대의 이탈력이 살아나지 못하면 재미없는 음이 되어 버린다. 


부드러운 음이 듣고 싶다면 다른 앰프 사용하는게 낫다. 타이트하게 명징하고 이미징이 뚜렷하고 저음도 타이트한건 좋은데, 여기에 중립적이고 부드러운 소스기를 매칭해서 어줍쟎게 음악성을 살린다거나 할 필요가 없다. 이탈력을 오히려 더 살려주는 것이 좋다. 그런 용도로 윔 울트라가 가격대비 잘 맞을 수 있다. 


당연히 유니슨리서치에 비해 중음의 이미징은 더 명확하고 저음도 좀 더 타이트하다. 다만, 오해가 없어야 되는 것은 선명도의 차이는 의외로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선명도의 차이는 거의 없지만 심오디오의 음이 오히려 하모니컬과 배음을 줄이고 조이면서 명징하고 정교한 음을 내는 것이고, 유니슨리서치나 마크레빈슨은 좀 더 섬세하게 배음이 풍부한 음을 내주는 것이 차이점이다. 




WiiM ULTRA & Focal Sopra 2 & Mark Levinson No.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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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레빈슨은 모든 대역을 가장 고르게 재생하고 섬세함과 촉감과 촉촉한 표현력 등이 아주 좋은 앰프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의외로 음 이탈력이나 강약 표현력은 다소 약한 편이다. 


이러한 부분도 윔 울트라와 잘 맞는다. 마크레빈슨 앰프가 음의 밀도감이나 대역간 고른 표현력이 워낙 우수하기 때문에 윔 울트라에서 EQ 조정을 다소 강하게 하더라도 밸런스나 촉감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다른 앰프에 비해 꽝 찍어 누르는 듯한 느낌이 더 우수한 것은 아니다. 


이 평가를 통해서 어떤 앰프가 더 좋은 앰프인지를 판별할 필요는 없다. 결국은 어떤 앰프가 더 좋은지는 어떤 스피커와 매칭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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