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고 잘 사는, 다나와 :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 앱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다나와 APP
다나와 가격비교 No.1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앱으로
간편하게 최저가를 확인하세요.
- -
QR코드
빈 이미지
다나와 앱 서비스 목록 닫기

[김흥식 칼럼] 급발진 의심 사고, 페달 오조작 88% "운전자 생각 바꿀 때"

2024.09.10. 10:52:14
조회 수
424
4
댓글 수
2

공유하기

레이어 닫기

지금 보는 페이지가 마음에 든다면
공유하기를 통해 지인에게 소개해 주세요.

로그인 유저에게는 공유 활동에 따라
다나와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자세히 >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최근 5년간 조사한 급발진 의심 사고 원인을 공개했다. 국과수는 이 기간 364건의 급발진 의심 사고를 접수했고 88.2%가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에 따른 것으로 결론 냈다. 페달 오조작 사고는 10건 가운데 9건에 달했다. 나머지 11.8%, 43건은 차량이 완전히 망가져 감정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주목할 것은 급발진을 주장한 대부분 차량 운전자의 나이가 60대 이상이었다는 점이다. 2020년 61.2세였던 평균 나이가 2021년 63.0세, 2022년 62.2세 2023년에는 67.0세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평균 나이는 63.9세다.

국과수 자료는 차량 결함 때문으로 주장하는 급발진 의심 사고 대부분이 60대 이상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을 보여준다. 앞서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도 68세였고 가속 페달을 감속 페달로 오인해 발생한 사고라는 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EDR(Event Data Recorder. EDR)을 신뢰하기 어렵고 따라서 국과수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제적으로 또 많은 전문가들이 시동, 제동, 가속, 안전벨트, 에어백, 운전대, 충돌 시 강도 등 EDR 데이터 정확도는 의심할 것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도 말이다.

EDR 데이터를 제조사가 공개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사고가 발생하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제조사는 차량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EDR 정보를 모두 제공해야 한다. 정부는 또 EDR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기록 항목과 조건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EDR이 저장해야 하는 항목이 기존 페달과 조향 장치 45개 항목에서 67개로 늘었다. 조향 핸들의 각도, 비상 제동장치 작동 여부는 물론 브레이크 페달을 얼마나 강하게 밟았는지 제동 압력값도 EDR에 저장이 된다. 보행자와 자전거 충돌 정보까지 기록하는 국제 수준으로 확대했다.

국과수는 "EDR 분석 결과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라고 한다. 그럼에도 많은 운전자들이 EDR을 믿지 못하는 건 급가속 사고가 날 때마다 '차량 결함'을 들고 나오는 이들이 많아서다.

'급발진 제조기 4인방'으로 불리는 자칭 전문가들은 급가속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차량 결함'을 주장, 확증 편향적 사고를 부추기고 있다. 이들 중 누구는 급발진이 차량 결함 때문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해 줄 것이라며 '페달 블랙박스'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한다.

이런 편협한 주장들이 급가속 비슷한 사고만 나면 페달 오조작을 의심하지 않고 일단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라는 주장부터 하게 한다. 급가속 순간 차량 결함을 먼저 떠올리게 하면서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등의 빠른 조치를 늦추게 할 수 있다. 

페달 오조작 시스템(PMSA)과 같은 기계적 장치를 보완하고 고령 운전자 관리를 강화하는 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맞춰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급발진 의심 사고 대부분이 운전자의 착각에 의한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강조해야 한다. 그래야 급가속 순간 오조작 가능성을 먼저 따져보고 페달을 바꿔 밟을 수 있어서다.  

[급발진, 급가속을 예방하는 올바른 운전법]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공감/비공감

공감/비공감안내도움말 보기
유용하고 재미있는 정보인가요?
공감이 된다면 공감 버튼을, 그렇지 않다면 비공감 버튼을 눌러 주세요!
공감이나 비공감을 선택 하는 경우 다나와 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 공감 버튼의 총 선택 횟수는 전체 공개입니다. 비공감 버튼의 선택 여부는 선택한 본인만 알 수 있습니다.
최신 기획뉴스 전체 둘러보기
1/1
올랜도 ‘디즈니스러운’ 여행을 위한 꿀팁 모음 트래비
[순정남] 괴이분들께, 지스타에서 먹어도 되는 인간 TOP 5 게임메카
[포토] 마지막까지 꼼꼼히 준비, 지스타 2025 D-1 현장 (1) 게임메카
완벽한 전주 여행을 위한 미식 가이드 (1) 마시즘
기술 좋으면 뭐하나?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데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도요타 가주 레이싱, WRC 독주 체제 굳히기... 신예 영입 전력 강화 오토헤럴드
[EV 트렌드] 이제 넘쳐서 문제,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과잉 위기 올 것 오토헤럴드
한국타이어 후원,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성공적 마무리 오토헤럴드
엉덩이로 숨쉬기? 인간 대상 실험 첫 성공 과학향기
메모리 공급 부족, 어떻게 AI 반도체 생산의 병목으로 이어질까? (1) IT동아
[위클리AI] 구글맵스, 제미나이 통합…핸즈프리 대화형 운전 경험 가능 외 IT동아
원주연세의료원 “프라이빗 LLM으로 의료기기 AI 임상 시대 개막” IT동아
당신은 W 오사카와 어울리는 사람인가요? 트래비
삼성은 디자인 바꾸고, 애플은 출시 미루고…한 주간 IT 루머 총정리 다나와
[겜ㅊㅊ] 코딩 능력이 곧 실력인 프로그래밍 게임 4선 게임메카
[보드게임] D&D 던전 크롤링 느낌, 글룸헤이븐: 사자의 턱 게임메카
[모빌리티 인사이트] 가솔린 vs 하이브리드 vs 전기차... 경제성의 승자는? 오토헤럴드
[숨신소]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마이 리틀 퍼피' 게임메카
중국차 판 깔아준 기아 "BYD는 기아에 절해야 함" 동영상 있음 오토기어
베트남 하롱베이에 새롭게 들어선 인터컨티넨탈 트래비
이 시간 HOT 댓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