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올해 가을은 숭실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행사장을 꽉 채운 인파 때문에 평소보다 더 덥게 느껴졌는데요.
여러 회사들이 참여해 제품을 선보였지만, 전부 다 들러서 기웃거릴 여유는 없고요. 엄청나게 거대한 것과 고급스러운 걸 준비했다는 한미마이크로닉스 부스부터 먼저 들러 봤습니다.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의 국룰은 역시 거저 퍼주다시피하는 혜자 이벤트를 진행하고, 사람을 끌어 모아서 호응과 관심을 높이는 것인데요.
마이크로닉스는 QR 코드를 찍어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고
댓글을 달면 고급 마우스 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저 경품 중 하나인 DP30 마우스패드를 제가 싸서 쓰고 있는데, 부드러운 검은색 재질에 로고조차 없는 극도로 간결한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로
마이크로닉스의 역작인 EM-1 우퍼 케이스입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온 몸으로 주장하는 듯한 케이스지요. 단순하면서도 기능에 충실하고, 어떤 색상이던 잘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EM-1 우퍼 케이스는 하얀색과 검은색에 이어 다양한 색상이 추가되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것 같은 사람들도 일단 보고 예쁘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겜디아스 아우라 GC4 케이스입니다. 나무 무늬 패널이 아니라 진짜 호두나무를 전면 패널에 부착하고, 툴리스 분리 패널과 다수의 확장 베이, 대형 그래픽카드 지원까지 디자인과 확장성이 우수한 제품입니다. 또 가성비의 마이크로닉스답게 5만 원 초반의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현장에 전시된 또 다른 겜디아스의 케이스인 탈로스 E3입니다. 케이스 전면을 메쉬 패널로 덮어서 공기 흐름을 극대화하고 aRGB LED 쿨링팬을 기본 제공합니다. 이것도 개형 그래픽카드와 4개에 달하는 확장 베이를 제공합니다.
겜디아스 아이올로스 1203U 쿨링팬입니다. 요새 유행을 타기 시작하는 데이지 체인 방식의 쿨링팬으로, 지저분하게 케이블 로 연결하지 않아도 쿨링팬을 서로 붙이기만 하면 전원 공급과 RGB LED가 연동됩니다. 최근에는 검은색에 이어 화이트 모델도 출시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쿨링팬 날개 부분을 빼놓은 이유는, 이 팬은 날개를 바꿔서 회전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새 어항형 디자인 케이스가 나오면서 역방향 회전 팬의 수요가 늘었는데요. 겜디아스 아이올로스 1203U 쿨링팬을 달고 날개 방향을 바꾸면 어항형 디자인 케이스의 흡기 팬으로 쓸 수 있게 됩니다.
겜디아스 아이올로스 1203U 쿨링팬은 아이올로스 박스 2 컨트롤러에 연결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팬 속도와 ARGB LED 효과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제품이라면 역시 파워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겠죠.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 현장에도 대표적인 파워 제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 골드 풀모듈러 750W입니다. 넉넉한 용량과 더불어 높은 효율, ATX 3.1과 PCIe 5.1의 최신 규격을 갖추고 풀 모듈러 디자인으로 선 정리가 편리한 제품입니다.
요새 유행하는 화이트 시스템에 맞춰서 화이트 버전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플래티넘 1200W입니다. 80플러스 115V 플래티넘 인증에 1200W의 강력한 스펙을 갖춰 어떤 플래그쉽 시스템이던 거뜬하게 지원합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실버스톤 제품을 한국에 판매하는 유통사이기도 합니다. 실버스톤 HELA 2050R 플래티넘 ATX3.1 파워가 전시됐는데요. 무려 2050W의 까마득한 대용량을 제공하는 파워입니다.
먼저 본 1200W 짜리만 해도 플래그쉽 시스템에서 쓰기 충분한 용량인데, 이 제품은 2050W의 대용량에 2개의 16핀 12V-2x6 보조전원 포트를 제공해, 다수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일반 유저를 위한 제품이라기보다는 AI 연산용 시스템을 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죠. 2050W도 대단하지만 그걸로 그치지 않고 2500W 용량도 들여올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갖춘 마이크로닉스 ICEROCK MA-410 쿨러입니다. 자세한 소개는 전에 진행했던 리뷰를 참고해 주세요. https://gigglehd.com/gg/15685773
고급형 알루미늄 키보드인 칼럭스입니다. 이 제품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은 몇 달 전부터 나왔는데 드디어 오늘 출시됐습니다.
상판, 하판, 보강판에 전부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해 말 그대로 '풀 알루미늄'이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표면에는 미세한 타공 무늬를 넣었고, 검은색, 빨간색, 녹색의 키캡을 넣어 디자인의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키 스위치는 체리와 게이트론이며, 로우 프로파일 디자인이라 입력이 빠릅니다.
4000mAh 배터리를 내장해 최대 2백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블루투스와 2.4GHz 무선 연결, 윈도우와 맥을 모두 지원합니다.
그 옆에는 칼럭스와 완전히 다른 컨셉의 키보드인 EX580 크리스탈 파스텔이 있었습니다. 칼럭스가 고급스럽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면 EX580 크리스탈 파스텔은 가볍고 톡톡 튀는 느낌을 주는 키보드지요.
파스텔 컬러에 크리스탈 키캡을 씌우고 LED를 넣어 화려한 효과를 내며, 지시안 4세대 광축 스위치를 사용해 입력 성능과 안정성이 향상되고 IPX8 방수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저작권자(c) 기글하드웨어(https://gigglehd.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글하드웨어 인기글
| 눈이 편하고, 목도 편하고, 통장까지 편해야. MSI G274PF IPS 게이밍 180 HDR 피벗 |
| 유행하는 거 다 해줬잖아? 앱코 U40M 웨일샤크 ARGB BTF |
| 대한민국 최대 규모 버튜버 행사. 스트리노바 @ AMD 시스템 |
| 울트라 9에 외장 그래픽의 극강 가성비. MSI 펄스 17 AI C1VFKG-U9 QHD |
